
<이원호의 경제톡> “모든 것을 바꾸라”던 삼성, 왜 HBM 전쟁선 밀렸나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시 삼성그룹 회장이었던 고(故) 이건희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던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라는 한 마디는 한국 산업사에 길이 남을 선언이었다. 이 말은 단순한 수사(修辭)에 그치지 않았다. 제품 품질 개선, 디자인 혁신, 해외시장 개척, 기술 내재화에 이르기까지 ‘변화’에 중심을 둔 강력한 메시지였다. 그 결과 삼성은
빅터뉴스 2025-07-14 15:4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