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의 경제톡

<이원호의 경제톡> 민생이 먼저다

<이원호의 경제톡> 민생이 먼저다

22대 총선이 여소야대로 막을 내렸다. 총선 기간 내내 불어닥친 정권 심판론이 반영된 결과다. 선거 직후 언론들은 여당의 참패가 대통령의 부족한 포용과 사과를 모르는 불통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와 부산 엑스포 실패 이후 변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선거 막판 불거진 의대 증원 문제에서도 유연함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과반 의석을 확보해
신진호 기자 2024-04-19 11:59:31
<이원호의 경제톡> 샤오미는 어떻게 전기차를 만들었나 

<이원호의 경제톡> 샤오미는 어떻게 전기차를 만들었나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이 최근 엇갈린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인 미국의 애플사는 2014년부터 10년간 야심차게 준비했던 전기차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반면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중국의 샤오미는 지난달 28일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모델인 ‘SU7(Speed Ultra 7)’을 발표했다. 특히 샤오미는 전기차
빅터뉴스 2024-04-08 15:50:33
<이원호의 경제톡> 2차 차이나 쇼크 경계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2차 차이나 쇼크 경계해야 

중국산 제품이 전 세계를 뒤덮는 차이나 쇼크(China Shock)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이나 쇼크는 2001년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중국산 저부가가치 상품이 전 세계 시장을 뒤덮은 것으로, 글로벌 교역 및 주요국의 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등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이전 차이나 쇼크가 값싼 공산품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면, 이번에
신진호 기자 2024-04-01 15:45:42
<이원호의 경제톡> 전세계 호응 얻지 못하는 'CF 연합'

<이원호의 경제톡> 전세계 호응 얻지 못하는 'CF 연합'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은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 중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한 환경 관련 이슈는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중 하나다. 지구 환경 보호와 더불어 향후 우리 경제·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각 당이 대체로 동의하는 가운데, RE100 이행과 탈원전을 둘러싼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조
빅터뉴스 2024-03-25 18:24:31
<이원호의 경제톡> 알리·테무의 ‘공습 경보’

<이원호의 경제톡> 알리·테무의 ‘공습 경보’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의 공세에 국내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최소화한 초저가 상품을 통해 국내 수요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알리익스프레스의 모바일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818만명으로 전년 동기(355만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쿠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1번가나 G마켓과 같은 전통
빅터뉴스 2024-03-18 14:59:01
<이원호의 경제톡> 수출 호조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까

<이원호의 경제톡> 수출 호조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까

올해 들어 우리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 달러로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2월 수출입 동향과 관련해 산업부는 ▲반도체 60% 이상 플러스 ▲대미국 수출 2
빅터뉴스 2024-03-11 13:06:26
<이원호의 경제톡> 왜 애플은 ‘타이탄’을 버렸나

<이원호의 경제톡> 왜 애플은 ‘타이탄’을 버렸나

애플이 지난 10년간 야심차게 준비했던 전기차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2014년부터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지난달 27일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개발 중단과 함께 연구 직원의 상당수는 AI 부서로 재배치될 것으로 알려진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
김진수 기자 2024-03-04 21:05:31
<이원호의 경제톡> 초읽기 들어간 BYD 한국 진출

<이원호의 경제톡> 초읽기 들어간 BYD 한국 진출

글로벌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의 전기 승용차의 국내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6년 국내시장에 처음 발을 디딘 BYD는 그동안 전기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위주로 판매한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전기 승용차 출시를 착착 준비하고 있다. BYD 코리아는 전기 승용차 판매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증에 걸리는
빅터뉴스 2024-02-26 16:18:01
<이원호의 경제톡> 반면교사 삼아야 할 일본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반면교사 삼아야 할 일본 경제

일본의 경제 규모가 독일에 밀리면서 세계 4위로 내려앉았다. 일본 경제지 니케이 신문이 내각부의 GDP 속보치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달러로 환산한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조2106억 달러로 독일(4조4561억 달러)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8년 당시 서독의 국민총생산(GNP)을 앞질러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후 55년 만에 재역전 당한 셈이다.일본 경제
빅터뉴스 2024-02-19 12:49:37
<이원호의 경제톡> 올해 2%대 경제성장률 달성할 수 있나?

<이원호의 경제톡> 올해 2%대 경제성장률 달성할 수 있나?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4%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 등 여러 기관이 이미 예상한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 –0.7%로 역성장한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기별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4분기 –0.3%에서 2023년 1분기 0.3%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섰고, 2분기(0.6%)와 3분기(0.6%)에 이어 4분기에도 0.6%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4분기
신진호 기자 2024-02-05 13:24:55
<이원호의 경제톡> 재시동 건 현대차 수소 생태계 프로젝트

<이원호의 경제톡> 재시동 건 현대차 수소 생태계 프로젝트

현대차그룹이 지난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CES2024’에서 수소 미래 비전을 발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회 중 수소차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한편 그룹 차원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을 확장해 수소 사회로 전환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1만3000톤에 불과한 수소 사용량을 2035년에는 300
빅터뉴스 2024-01-29 15:06:26
<이원호의 경제톡> 새 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오른 싱가포르 

<이원호의 경제톡> 새 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오른 싱가포르 

홍콩과 싱가포르는 공통점이 많은 국가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두 도시국가는 좁은 국토와 적은 인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계 무역과 금융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도성장을 달성했다. 한때 한국, 대만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며 경제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과 대만이 제조업과 수출시장을 놓고 경쟁했듯이 홍
빅터뉴스 2024-01-15 14:38:20
<이원호의 경제톡> 내수 회복이 우선이다

<이원호의 경제톡> 내수 회복이 우선이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고물가- 저성장’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특히 GDP 성장률은 무려 다섯 차례나 하향 조정되면서 결국에는 1.4% 성장에 그쳤다. 경기의 장기 침체 가능성마저 대두되었다. 올해는 경제가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히 불안정해 결코 안심
신진호 기자 2024-01-04 11:28:36
<이원호의 경제톡> 기업부채 2700조도 문제다

<이원호의 경제톡> 기업부채 2700조도 문제다

올해 가계·기업·정부부채를 모두 합한 국가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은 5956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말 5730조원과 비교하면 약 4% 증가한 수치인데, 이러한 증가 속도라면 지금은 이미 60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다.
빅터뉴스 2023-12-26 11:50:39
<이원호의 경제톡> 한은, 선제적 금리 인하로 경기 활성화 나서나 

<이원호의 경제톡> 한은, 선제적 금리 인하로 경기 활성화 나서나 

美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신호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금리 인하를 고려할 시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5.25~5.5% 수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한 점도표는 내년 금리 중간값을 9월 4.6%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폭을
빅터뉴스 2023-12-22 14:57:18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 전기차의 혁신을 배워라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 전기차의 혁신을 배워라

카허 카젬 GM 상하이자동차 부사장은 한국GM 사장으로 5년 동안 근무하고 지난해 중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얼마 전 중국에서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노사문제가 없는 중국에선 경영에 전념할 수 있어 전기차 혁신이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말을 했다. 한국 근무 당시 국내 노동환경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그의 발언에 동의하기는
빅터뉴스 2023-12-11 13:30:25
<이원호의 경제톡>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해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2.1%로 전망되는데, 이는 3분기 4.9%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쌓이는 신용카드 연체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잠재성장률(1.8%)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배경에서 미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
빅터뉴스 2023-12-04 13:16:25
<이원호의 경제톡> ‘급정지’ 전기차 언제 엑셀레이터 밟나

<이원호의 경제톡> ‘급정지’ 전기차 언제 엑셀레이터 밟나

큰 폭으로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37.2%를 기록했는데, 2022년에 성장률이 68%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성장률도 지난 9월까지 32.8%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도 주춤하는 양상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7월과 8월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
빅터뉴스 2023-11-13 15:21:45
<이원호의 경제톡> 신뢰할 수 없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이원호의 경제톡> 신뢰할 수 없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한동안 잠잠했던 가계부채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대통령실과 국민의 힘, 정부 모두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가계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1997년 외환위기의 몇십 배 위력이 있을 것”이라며 불씨를 지폈다. 이어서 김기현 대표와 한덕수 총리도 가계부채가 금융 불
빅터뉴스 2023-11-06 12:35:30
<이원호의 경제톡> 매킨지 “한국,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산업 더 투자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매킨지 “한국,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산업 더 투자해야”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맥킨지(McKinsey and Company)가 또다시 한국경제보고서를 제출했다. 맥킨지는 지난 19일 신라호텔에서 ‘한국 경제 제3의 S-커브를 위한 성장모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맥킨지는 “한국 경제가 1%대 저성장 국면에 고착하느냐, 다시 4%대 고성장을 이어가느냐 하는 분기점에 있다’면서 ‘반도체, 배터리 이어 에너지전
빅터뉴스 2023-10-30 16: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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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찰 노릇" vs "거짓 선동"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비선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 공식 라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