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의 경제톡

<이원호의 경제톡> 소리없이 다가온 중국산 전기버스

<이원호의 경제톡> 소리없이 다가온 중국산 전기버스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전기 버스의 경우 우리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에 힘입어 중국산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9년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7.6%를 기록한데 이어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6.7%로 급증했다. 더욱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기버스의 주요 부품도 중국에
2022-06-27 15:26:38
<이원호의 경제톡> 우려되는 ‘민간 주도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우려되는 ‘민간 주도 경제’?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목표이고, 성장은 중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회의’를 주재해 향후 5년간 추진할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은 “어려울수록, 또 위기에 처할수록 민간 주도, 시장 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완
2022-06-20 16:09:13
<이원호의 경제톡> 시작된 스태그플레이션?

<이원호의 경제톡> 시작된 스태그플레이션?

세계은행이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6월 경제 전망 보고서(Glabal Economic Prospects)’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5.7%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1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4.1% 대비 크게 하향 조정한 수치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
2022-06-13 16:13:36
<이원호의 경제톡> 커지는 ‘S-공포’, 물가 잡기부터 먼저 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커지는 ‘S-공포’, 물가 잡기부터 먼저 해야

우리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2022년 5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관심이 큰 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각각 종전 3.1%에서 4.5%, 2.0%에서 2.9%로 대폭 올리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반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3.0%에서 2.7%로 0.3%p,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4%로 0.1%p 낮
2022-06-07 13:25:33
<이원호의 경제톡> 난공불락의 중국 전기차 시장

<이원호의 경제톡> 난공불락의 중국 전기차 시장

중국은 세계 1위의 전기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생산은 약 330만대로 전년 대비 16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도시 봉쇄로 다소 주춤하지만 40%대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지만 해외 수입은 미미하다. 테슬라가 2017년 현지 생산을 결정한 이후 중국으로 전기차를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
2022-05-30 11:39:15
<이원호의 경제톡> 현실화되고 있는 한·미간 금리 역전

<이원호의 경제톡> 현실화되고 있는 한·미간 금리 역전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미연준·Fed)가 지난 5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후 올해 몇 차례 더 할 수 있다고 예고해 한·미간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미간 금리가 역전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시장을 선호하는 자본의 특성상 우리나라에 투자된 외국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려가 커질
2022-05-23 13:22:12
<이원호의 경제톡> 알맹이가 없는 국정과제 속 경제 정책

<이원호의 경제톡> 알맹이가 없는 국정과제 속 경제 정책

지난 3일 대통령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향후 새 정부가 펼칠 국정 목표와 국가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방향이 언급되어 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비전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4대 기본 부문을 바탕으로 ‘미래’와 ‘지방시
2022-05-09 19:08:07
<이원호의 경제톡> 퍽펙트 스톰이 몰려온다

<이원호의 경제톡> 퍽펙트 스톰이 몰려온다

지난해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여 왔던 글로벌 경제가 올해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시작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이 무제한으로 살포한 유동성 확대가 원인이다.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처음 제기되었을 때만해도
2022-05-02 17:38:03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발 위기 대응책 마련 시급하다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발 위기 대응책 마련 시급하다

한때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고 내수가 커지면서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는 중국 2위의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디폴트로 부동산과 금융 시장이 휘청거렸다. 올해 들어서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주요 도시들의 봉쇄로 생산과 소비 모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중국 최
2022-04-25 15:35:19
<이원호의 경제톡> 성장도 좋지만 복지에 신경 써야

<이원호의 경제톡> 성장도 좋지만 복지에 신경 써야

새 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책임질 제 1기 경제 팀의 모양새가 드러났다. ‘경제 원팀’을 강조한 만큼 국무총리부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 수석비서관까지 면면히 경제 전문가를 포진시켰다. 특히 경제·통상 전문가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경제 관료 출신인 김대기 비서실장 후보자의 인선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와 민생
2022-04-19 16:22:50
<이원호의 경제톡> 대선공약보다 물가안정이 우선

<이원호의 경제톡> 대선공약보다 물가안정이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한 물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인 4.1%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3.2% 물가 상승률 이후 계속되는 ‘3%대 물가’도 버거운 마당에 불과 5개월 만에 ‘4%대 물가’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중국 상하이 봉
2022-04-11 13:46:44
<이원호의 경제톡>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의 무거운 어깨

<이원호의 경제톡>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의 무거운 어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의 지명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떠나는 이주열 한은 총재도 유튜브
2022-04-04 16:27:23
<이원호의 경제톡> 지금 전경련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과 내부 개혁

<이원호의 경제톡> 지금 전경련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과 내부 개혁

한때 전경련 회장을 두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피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지난 2002년 손병두 전 전경련 부회장이 어느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말이다. 전경련 회장의 위상과 함께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지금은 아니고 전경련의 자부심이 대단했던 시절의 옛 이야기다. 전경련이 지
2022-03-28 21:50:52
<이원호의 경제톡> 금리 인상 후 미국 경제 어디로 가나

<이원호의 경제톡> 금리 인상 후 미국 경제 어디로 가나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 16일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연방기금금리를 0.25%p 올렸다.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로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더불어 올해 6차례에 걸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연내에 기준금리가 2%까지 올라갈 수도 있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까지 연준
2022-03-22 17:32:26
<이원호의 경제톡> 성큼 다가선 ‘S-공포’

<이원호의 경제톡> 성큼 다가선 ‘S-공포’

올해 초 세계경제의 화두는 인플레이션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무제한 양적 완화와 글로벌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지난해부터 주요국의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많은 돈이 풀린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주목을 받았다. 2021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대비 7.0%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2년 6월 이후 최고
2022-03-14 12:39:44
<이원호의 경제톡> ‘군산형 일자리’ 성공 가능성 보인다

<이원호의 경제톡> ‘군산형 일자리’ 성공 가능성 보인다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에 위치한 주력 제조업체들이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찾아온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군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과 한국GM 공장이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의 여파로 공장 폐쇄가 결정되자 지역 경제는 초토화되었다. 특히 한국GM은 군산경제의 1/4 이상을 차지했을 만큼 비중이
2022-03-07 12:00:01
<이원호의 경제톡>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어려워지는 글로벌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어려워지는 글로벌 경제

모두가 우려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서방국가들의 경제 재제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면전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 러시아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경제에 대한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전쟁 발발이 글로벌 경제
2022-02-28 11:08:45
<이원호의 경제톡> 혁신없는 일본 경제 침몰은 필연

<이원호의 경제톡> 혁신없는 일본 경제 침몰은 필연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2년 4월 일본의 경제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의 산하 연구기관인 ‘21세기 정책연구소’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50개 국가와 지역의 경제 추세를 2050년까지 예측한 보고서로, 일본이 효과적인 성장 전략을 펴지 못할 경우 2041~2050년쯤에는 선진국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4개의 시나리오에 기초해 일본 경제
2022-02-14 10:50:30
<이원호의 경제톡> 무역수지 적자 지속 우려된다

<이원호의 경제톡> 무역수지 적자 지속 우려된다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12월 4억5000만 달러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달에는 무려 48억9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 무역 역사상 최대치로 종전 최대치인 2008년 1월 40억40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액수다. 두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도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에 대해 산업부는 &ld
2022-02-07 15:43:50
<이원호의 경제톡 > 美 양적 긴축 파급력 크다

<이원호의 경제톡 > 美 양적 긴축 파급력 크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26일에 열렸다. 내용은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파월 의장은 이번에 기준 금리를 동결하지만 ‘목표를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soon)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의 폭과 횟수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2-02-02 12: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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