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의 경제톡

<이원호의 경제톡> 진정한 전경련 혁신을 위한 제언

<이원호의 경제톡> 진정한 전경련 혁신을 위한 제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달 18일 3개월여에 걸쳐 준비한 ‘전경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는 한편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련)과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 단체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정부와 관계에 치중했던 과거의 잘못을
빅터뉴스 2023-06-05 14:36:03
<이원호의 경제톡> 알맹이 없는 전경련 혁신안

<이원호의 경제톡> 알맹이 없는 전경련 혁신안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존재감이 미미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체제 3개월여 만에 나온 결과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경련이 정부 관계에 방점을 두고 회장·사무국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과거의 역할과 관행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3-05-30 14:13:30
<이원호의 경제톡> 달라진 중국 전기차 위상

<이원호의 경제톡> 달라진 중국 전기차 위상

글로벌 모터쇼의 명성이 예전과 같지 않은 가운데 상하이 모터쇼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상하이 모터쇼는 전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이고 배터리 제조업체와 IT기업 등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상하이 모터쇼가 미국이나 유럽의 전통 있는 모터쇼에 비해 더 큰 규모를
2023-05-22 14:34:30
<이원호의 경제톡> '말로만 경제' 외치는 정부

<이원호의 경제톡> '말로만 경제' 외치는 정부

지난 2월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를 통해 경기가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바 있다. 높은 물가 수준과 더불어 완만한 내수 회복속도, 수출 부진 및 기업의 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경기 둔화의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6월 이후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경고를 8개월 동안 계속 이어오다 내린 결론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발
빅터뉴스 2023-05-15 16:47:55
<이원호의 경제톡> 대(對)중국 무역 전략 새로 짜야

<이원호의 경제톡> 대(對)중국 무역 전략 새로 짜야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왔던 중국과 무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무역수지 적자는 2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대(對)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22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교역에서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2023-05-08 12:52:45
<이원호의 경제톡> 성과 부풀린 한미정상회담

<이원호의 경제톡> 성과 부풀린 한미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경제계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등 우리 기업에게 부담이 되는 난제의 일정 부분을 풀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이들 법안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은 물론이고, 향후 먹거리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가는 배터리 분야와
2023-05-02 09:58:17
<이원호의 경제톡> 美전기차 보조금 제외 실망하기 이르다

<이원호의 경제톡> 美전기차 보조금 제외 실망하기 이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우리나라 전기차들은 모두 제외됐다. 미(美) 국세청(IRS)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 모든 외국산 전기차 브랜드는 제외되었고 자국산 전기차 16개 모델에 대해서만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애초 혜택 대상이 25개에서 16개로 줄어들었
빅터뉴스 2023-04-24 13:45:31
<이원호의 경제톡>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이원호의 경제톡>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무역적자도 13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해왔던 반도체의 부진이 수출 감소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업부가 지난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6% 감소한 551억20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반면 수입은 59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적자는 46억2000
2023-04-03 13:56:21
<이원호의 경제톡>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역습

<이원호의 경제톡>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역습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2차 전지는 현재 LFP 배터리(리튬인산철 배터리)와 NCM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업체별·국가별로도 ‘한국-NCM 배터리, 중국-LFP 배터리’로 양분되어 있다. 둘 다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하는 충전식 배터리지만, LFP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 중에서도 하나의 서브 그룹으로 분류된다. NCM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을 양
2023-03-28 12:35:23
<이원호의 경제톡> 숨고르기에 들어간 중국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숨고르기에 들어간 중국 경제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인대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리커창 총리가 이 대회를 통해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면서 특히 올해는 둔화 조짐이 뚜렷한 우리 경제가 중국의 리오프닝을 크게 기대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2023-03-13 12:29:19
<이원호의 경제톡> 횡포에 가까운 美반도체 보조금 지급 기준?

<이원호의 경제톡> 횡포에 가까운 美반도체 보조금 지급 기준?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반도체과학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급 기준을 담은 지원 공고를 발표하고 보조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반도체 산업에 대한 527억 달러 규모 재정지원과 투자세액 공제 25%를 규정한 반도체지원법 발효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미국에 내 반도체 생산 시설에 투자하는 총 설비 금액의 5~15% 수준이 될 것으
2023-03-06 16:03:57
<이원호의 경제톡> 경기 둔화를 공식화한 그린북

<이원호의 경제톡> 경기 둔화를 공식화한 그린북

우리 경제가 최근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정부의 보고서가 나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정부기관이 경제 관련 자료를 발표
신진호 기자 2023-02-27 14:15:13
<이원호의 경제톡> 장고 끝에 악수 둔 전경련

<이원호의 경제톡> 장고 끝에 악수 둔 전경련

허창수 회장의 사임 발표 이후 차기 회장 후보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결국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한숨 돌리는 방안을 선택했다. 지난 17일 한 언론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전경련 회장 권한 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김 회장이 다수의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제안을 받고 수
2023-02-20 12:19:45
<이원호의 경제톡> 수출 다변화 전략 새로 수립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수출 다변화 전략 새로 수립해야

우리나라의 무역적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무역수지 적자는 127억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 세계 경제마저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6%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5대 주요
2023-02-13 18:14:18
<이원호의 경제톡> 챗GPT가 불러올 변화의 물결

<이원호의 경제톡> 챗GPT가 불러올 변화의 물결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ChatGPT)’가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 겸 기업인 오픈AI社가 개발해 지난해 11월 공개한 챗GPT는 서비스 사용 며칠 만에 100만 명이 사용했고, 하루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사용이 폭증하고 있다. 이처럼 챗GPT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기존의 검색 사이트와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2023-02-06 17:24:59
<이원호 경제톡> 영향력을 잃어가는 다보스 포럼

<이원호 경제톡> 영향력을 잃어가는 다보스 포럼

우리에게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기업가, 경제학자, 정치인들이 모여 세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연구하는 자리로 유명하다. 최근 들어서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루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이 키워왔다. 특히 WEF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 글로벌 성별격
2023-01-30 15:05:56
<이원호의 경제톡> 디지털 융합의 장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전시회

<이원호의 경제톡> 디지털 융합의 장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전시회

5년 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차세대 성장산업의 화두로 4차 산업혁명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은 앞 다투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중앙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대부분의 학술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들어가고, 관련 논문
2023-01-24 11:24:21
<이원호의 경제톡> 차기 전경련 회장, 혁신적인 구원 투수가 나서야

<이원호의 경제톡> 차기 전경련 회장, 혁신적인 구원 투수가 나서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오는 2월 끝나는 임기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1년 전경련 회장직에 오른 이래 5차례 연임하며 역대 최장수 회장 기록을 남긴 허 회장은 지난 9일 비공개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현 체제에서는 내부 쇄신이 어렵다는 점을 들며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후임 회장의 추천과 ‘전경련 혁신위원회’
신진호 기자 2023-01-16 11:42:26
<이원호의 경제톡> K반도체 산업에 내려진 위기 경보

<이원호의 경제톡> K반도체 산업에 내려진 위기 경보

미·중 갈등에서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중 갈등의 원인은 좁게 보면 심각하게 쌓여가는 대중(對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미국의 대응이고, 넓게 본다면 향후 미국 패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은 중국을 사전에 견제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다. 미·중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3년 강한 중국을 표방하는 시진핑 체제
2023-01-02 13:33:03
<이원호의 경제톡>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부활할 수 있을까

<이원호의 경제톡>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부활할 수 있을까

1980년대 말 일본은 반도체 최강국이었다. 1988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일본과 미국이 양분하고 있었는데, 국가별·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일본이 50.3%로 압도적인 1위다. 그 다음 미국이 36.8%로 2위인데 일본과 차이가 컸다. 한국과 같은 아시아 지역은 3.3%에 불과했다. 당시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의 판도도 일본 기업이 6개(NEC, 도시바, 히타치, 후지츠, 미쓰비시, 마쓰시다), 미
2022-12-19 12: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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