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전산망 '먹통'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마비됐던 행정서비스가 빠르게 복구되고는 있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그에따른 행정 일선 공무원들과 국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치권에선 책임 공방을 뜨겁다. 온라인에서 이에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55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복구되지 않은 시스템중 화재로 전소된 96개는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되기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릴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화재 때문에 국민께서 큰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차분하게 정부 대응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데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가 현 정부의 총체적 무능이 빚은 인재이자 대형 참사라며 책임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가 정보 시스템 이중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 2022년 카카오톡 먹통 사태, 2023년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 등 유사한 사례를 겪고도 개선 없이 방치한 지난 정권에 있다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때인 지난 2022년 10월 19일 강동석 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가 화재나 지진 등으로 한꺼번에 소실될 경우, 실시간 백업된 자료로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빅터뉴스가 9월 28일부터 29일 오전 11시까지 '국정자원 화재'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093개, 댓글 3만2628개, 반응 2만538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7861개, 30.97%)', 다음의 '화나요(6624개, 26.10%)', 네이버의 '공감백배(5178개, 20.40%)'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 올라온 경향신문 9월 28일자 <“전산망 한꺼번에 소실돼도 3시간 내 복구” 3년 전 정부의 호언장담, 말뿐이었다>에는 댓글 785개, 반응 31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맞네 국힘이 얘기하는 인재(공감 283)
수괴작품(공감 135)
세금으로 해외나들이 하고극우들 지원 하느라 나라는어떠게 되든 말든 중요 예산 중지 해 오늘의 이 사때가 된것(공감 83)
당시 시스템설치한 사람들이 국힘지지하는 사람들이었냐, 다 기술자들이었지. 우리나라의 실력이 그정도(공감 55)
3년동안 진짜 뭐한거냐(공감 48)
다음으로 연합뉴스 9월 28일자 <李대통령 "시스템 복구 및 국민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 집중">에는 댓글 628개, 반응 18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취임 얼마 되지도 않아 허무하게 불 하나로 초유의 행정 서비스 마비에.. 이렇게 나라가 난리(공감 1071)
여태까지 뭐 사고 났다하면 무조건 대통령 탓하며 선동하고, 기업이 잘못하면 해체시켜야 된다느니 뭐라하더니(공감 649)
뭔 일만 나면 대통령 탓하고 관련장관 자르라하더니 지가 대통령 되니 국가행정망이 마비되어도 사과 한마디 없네(공감 46)
유체이탈, 내로남불 하지 말고 행안부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지(공감 32)
유엔에서 귀국하자마자 수고가 많고 신속한 회복을 기대합니다. 향후 더블 안전장치가 필요할듯!! 윤정부는 뭐했노? 준비도 않하꼬(공감 46)
네이트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헤럴드경제 9월 28일자 <국정자원 화재, 알바생이 작업했다…"비용 아끼려다 국가 마비">로 댓글 716개, 반응 717개가 달렸다(추순).
윤석열때 리튬배터리 위험성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는 말이 많아서 교체하기로 했는데 윤석열이 미루고 미뤘지ㅋㅋㅋ그리고 윤석열이 교체 예산 없앰(추천 2548)
10년에 한번 자동적으로 교체해야되는 배터리를 예산삭감해서 작년에 안갈아 보증기한 넘겨 11년된 배터리가 불난게 3개월된 이재명 때문이냐(추천 2155)
국정자원의 전산망은 왜 맥없이 마비됐을까. 3년 전 정부 스스로 발표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중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추천 183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서울신문 9월 28일자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이 대통령이 사과해야” 주장 [핫이슈]>로 2478개로 집계됐다(화나요 2338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28~29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6만10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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