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댓글여론] '윤석열, 유치한 기소' 화나요 64%
김두윤 기자 2025-09-26 17:10:29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선 재판과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보석을 인용해주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특검의 기소에 대해서도 "유치하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보석 심문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특검에서 부르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는 제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별건으로 재판받는 사건 재판에 왜 출석하지 않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일단 구속이 되고 나서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데, 강력범 이런 게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신속 재판이라고 특검에서 이야기하는데 특검이 계속 재판을 끌어왔다"며 "불구속 상태에서는 재판이나 특검 소환에 모두 성실하게 임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외환죄를 조사한다고 또 소환장이 왔는데, 응하기 시작하면 몇 번을 부를지 알 수 없다"며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주말에 특검에서도 오라고 하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응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검의 기소에 대해 "기소된 사건을 보면 전직 대통령에 대해 기소할 만한 것인지 모르겠다. 대통령은 많은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며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9월 26일 오후 오후 4시까지 '윤석열'과 '유치', '기소'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4개, 댓글 6667개, 반응 816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270개, 64.54%)', '좋아요(1333개, 16.32%)'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CJB청주방송 9월 26일자 <[속보] 윤석열 “구속상태 재판 힘들어...보석 해주면 운동도 하고 영양 챙길 것”>에는 댓글 670개, 반응 8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금 제일건강해보여(공감 262)
완전 개념상실(공감 170)
내란범이 운동도 하고 영양도 챙기기 위해 보석을 허가해달라....말이 되는가?(공감 51)
내란범을 뭘 풀어줘. 절대 안됨.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나라를 통으로 삼키려한 내란범임을 잊지말자. 나와서 또 어떤 분란을 일으키고 다니려고.(공감 35)
밖에서 운동하고 건강해져서 재판에 임하겠다고?? 특권의식에 쩌들어서 재판을 무슨 협상조건쯤으로 생각(공감 25)

다음으로 MBC 9월 26일자 <윤석열, 보석 심문에서 직접 발언 "2평 독방 힘들어">에는 댓글 641개, 반응 14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권성동이처럼 다인실에 넣어줘라 많이 외로운가 보다. 혼거 수용이 답일 듯(공감 976)
교도소가 편하려고 있는곳이 아니지(공감 483)
진짜 어린애 수준이다. 2평 힘드니 나 빼내줘??? 니가 억울하게 넣은 놈이 얼만데??? 이런 수준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니...기가차다(공감 103)
이사람 진짜 볼수록최악이다(공감 94)
이 인간 국민을 상대로 계엄을 하고도 반성은 1도없는 내란범 중벌을받아라(공감 42)

다음으로 한국일보 9월 26일자 <[속보] 尹 "유치하기 짝이 없는 기소... 차라리 처벌 받고 싶은 심정">에는 댓글 525개, 반응 11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반성을 진짜 안해. 어떤 인생을 살아오면 저럴까(공감 130)
민주주의 파괴범(공감 70)
저런인간이 어떻게 검사들 하고 대통령까지 했는지 참 미스테리네(공감 23)
아직도 정신못차렸네(공감 9)
일반 수용자하고 똑같이 대우하고 대통령 으로서 역활을 못했으니 엄벌에 처해야한다(공감 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오마이뉴스 9월 26일자 <윤석열 "독방에서 서바이브 힘들었다"...보석 심문서 걱강 악화 호소>로 1814개로 집계됐다(좋아요 1279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26일 오후 4시
※ 수집 데이터 : 1만490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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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선 재판과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보석을 인용해주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특검의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