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린 학력 경력도 자랑인가"

[댓글여론] '김건희, 나도 복수해야지' 화나요 62%
김두윤 기자 2025-10-15 14:06:00
지난 2021년 12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에서 시민들이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허위이력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씨가 지난 20대 대선 직전 자신의 ‘허위 경력’ 의혹 등을 취재하던 YTN 기자에게 '복수'를 언급하는 녹취록이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여당에선 이같은 김씨의 사적 복수심이 YTN 민영화의 배경에 됐다는 주장아 제기됐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당시 기자와 김씨 간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그 이후 김건희는 복수심을 불태웠고 여당 의원들을 동원하고 자본을 줄 세워 결국 팔아넘겼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 파일에서 김씨는 YTN 기자에게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마시고요. 이 기자는 완전히 저한테 그냥 악의적으로만 쓰려고 노력하는 분이네요. 나 지금 협박하는 거냐"며 "내가 공무원입니까? 내가 그렇게까지 검증받아야 돼요?"라며 "너무 억울하다. 기자님도 다 파볼까? 잘못 기재한 것 없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조금 이력서를 돋보이게 해서 낸 거고, 이걸 무슨 범죄나 부도덕한 거로 몰면 안 된다"며 "저도 진짜 나도 복수를 해야지 안 되겠네"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때 이미 복수를 다짐했고 권력을 쥐고 실행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와이티엔의 사영화, 와이티엔을 팔아넘긴 본질은 사적인 복수심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14일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김건희'와 '복수', '녹취'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9개, 댓글 1980개, 반응 915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679개, 62.07%)', 네이버의 '후속강추(802개, 19.69%)'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0월 14일자 <"복수해야지" 김건희 녹취 공개…노종면 “YTN매각, 복수심 때문”>으로 댓글 471개, 반응 79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런것들 한데 표주고 옹호하고 하다가 정권 말아먹고 죄다 감옥가고 하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혐오하면 또 옹호해주고 어제의 적이라도 복수만 할 수 있다면 무지성으로 계속 뽑아주고 보는 꼴통보수들(공감 969)
하이고 어쩌다가 저런게 걸려가지고(공감 209)
사면 복권 없는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공감 64)
이렇게 죄 많은 거는 남여 통틀어 처음 보는것 같네. 와 이거 뭐 서태후 측천무후는 저리가라네(공감 60)비공감0
저런 물건들을 뽑아놓고도 아직도 반성 않고 자신들만의 알고리즘에 갇힌 유권자들이 더 문제다(공감 42)

다음으로 YTN 10월 14일자 <"복수해야지 안 되겠네"...국감서 김건희 녹취 공개>에는 댓글 297개, 반응 13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참 철닥서니 없는 여자가 어림 엏는 자리 앉아 칼춤을 추었구나!!!! 무당춤인가?(공감 441)
정상인이라면 종북주사파와 중국댓글 조작에 선동되지 않습니다(공감 198)
나라말아먹은(공감 221)
그래서 김현지는 누군가요(공감 67)
국민들은 김현지가 궁금하다. 현지가 누구야?(공감 49)

다음으로 MBC 10월 14일자 <김건희, 허위 경력 묻는 취재진에 "나도 복수해야지"‥국감서 녹취 공개>에는 댓글 243개, 반응 5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2찍분들의 국모 클래스. 학력 경력 다 조작에다 주가조작도 하는 여자인데 기자 협박은 새발의 피지(공감 1105)
집권 뒤에 민영 기업에 팔아버렸구나. 쯧쯧(공감 296)
이렇게 기자를 위협힌던 여자가 13일 뒤에 아이 빌리브하며 눈물 찍어내는 연기. 정말 끔찍하지 않냐(공감 30)
부풀린 학력 경력도 자랑인가보네요(공감 27)
얼마나 투표가 중요한지 봐라 2찍들아(공감 9)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프레시안 10월 14일자 <김건희 '논문 사과' 직전…"나도 한번 파볼까?", "복수해야지" 통화 육성 공개>로 1230개로 집계됐다(화나요 1140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0월 14~15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122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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