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수사해 제대로 벌하라"

[댓글여론] '윤석열 황제 수발' 화나요 77%
김두윤 기자 2025-10-01 15:09:40
서울구치소가 교정 직원들을 동원해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적인 심부름을 해줬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무부가 감찰에 착수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구치소가 교정 직원들을 동원해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적인 심부름을 해줬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무부가 감찰에 착수했다. 누리꾼들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누리집의 한 카페 익명게시판에는 ‘탄핵 후 법무부에서 감사해야 할 일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판은 현직 교도관을 인증해야 글을 쓸 수 있는 곳으로, 글에는 윤 전 대통령 수감기간 동안 ‘교정 보안 직원 7명을 차출해 사동 도우미로 부렸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체포돼 구속됐다가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

글에서 게시자는 ‘윤석열이 어떻게 외부에서 들어온 미용사의 손질을 받았는지, 지시한 자에 대한 책임’, ‘특별한 사정이 없음에도 주말과 휴일에 변호사 접견을 무한정하게 한 근거와 지시자에 대한 조사’ 등 7가지 사항을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교정당이 감사 등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았다. 해당 글에는 실상은 더하다는 등의 댓글 수십개가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진상 파악에는 난관이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을 전담했던 이들이 당시 52일간 근무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9월 30일 오후 1시까지 '지귀연'과 '대법원', '윤리감사관실'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3개, 댓글 1848개, 반응 1707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3278개, 77.76%), '추천해요(2009개, 11.77%)'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9월 30일자 <‘교정직원 7명, 윤석열 24시간 수발’ 교도관 추정 게시글…법무부, 감찰 착수>로 댓글 696개, 반응 8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법무부장관이 너무 맹탕이야. 저런건 확실하게 엎어버려(공감 280)
철저하게 조사해서 수발 들게 한 인간들 엄벌에 처하라. 내란 지긋지긋하다. 아직도 내란 진행중이다(공감 136)
깜빵에서도 왕노릇 했어? 밥값 아깝다(공감 113)
내란혐의로 구속된 자를 뭐때문에 수발하는가! 한낱 죄인에 불과하니 다른 죄인들처럼 똑같이 대하는게 맞다(공감 32)
그러면서 보석신청??? 이런자를 대접하고 있었다고??? 철저히 수삭하고 제대로 벌하라(공감 26)

다음으로 아시아경제 10월 1일자 <어쩐지 깔끔했다?…"직원 7명이 24시간 尹 수발" 폭로글에 '발칵'>에는 댓글 490개, 반응 19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선동질(공감 621)
교도소가 이리 개판이니, 일반 제소자들 불만이 얼마나 높겠어(공감 367)
또또또 선동 한다(공감 247)
지난3년간 도대체 얼마나 불법이 판치는 세상이 된건지 갑갑하다. 빨리 척결하고 제대로 해라(공감 15)
중도파로서 한때 윤석열을 지지 했던 사람으로 정말 실망 스럽다(공감 17)

다음으로 이데일리 10월 1일자 <말끔한 이유 있었나…“교도관 7명, 尹 24시간 수발” 폭로글>에는 댓글 125개, 반응 5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확인도안되는내용막날리고 아니면말고식은 여전하네(공감 198)
특권의식에 빠진 인간이나 공유한 공범들은 필히 심판되어야 된다 내란은 결코 관용은 없다(공감 97)
중계석에 나온 모습 보고도 이런 얘기가 나오나? 아니면 말고식(공감 67)
前소장 반드시 처벌 받아야합니다(공감 41)
진짜 한심한 인간들 많아 똥인지 된장인지 그렇게 구분 못할까? 위법 사항에대한선 처벌 받아야지 연금 박탈수준 되것네(공감 1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MBC 9월 30일자 <[단독] "윤석열 24시간 수발" 교도관 의혹 폭로‥근무일지도 안 남긴 서울구치소>로 6224개로 집계됐다(화나요 5906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30~10월 1일 오후 2시
※ 수집 데이터 : 1만8956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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