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원내대표로서 있을 수 없는 망언"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연설에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한 사람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죽었으면 좋겠다'로 이해될 수 있는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회 야당 원내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관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련 발언의 주인공으로 송 의원을 지목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막말의 주범이 다름 아닌 송 원내대표였다"면서 "제22대 정기국회 시작과 국민께 집권당 비전과 공약을 표명하는 자리에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끔찍한 막말을 한 송 원내대표는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불과 이틀 전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를 만나 민생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치 의지를 보여주셨는데, 송 원내대표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송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이 대통령과 정 대표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도 SNS에 글을 올려 "노상원 수첩에 살 떨리고, 송언석 패륜적 망언에 치 떨린다. 이것이 국민의힘 DNA인가"라며 "사람이길 포기한 송씨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의원직부터 사퇴하라"고 적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란 사태를 지적하는 여당 대표의 말에 충분히 동조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가"라며 "사실이면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발언에 대해 명백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송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빅터뉴스가 9월 10일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송언석'과 '제발', '그리됐으면'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73개, 댓글 9990개, 반응 2만18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754개, 52.09%)', '추천해요(4076개, 20.19%', 네이버의 '후속강추(2674개, 13.2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9월 10일자 <'이 대통령 저세상' 발언에 "제발 그리됐으면" 망언자는 송언석>으로 댓글 1592개, 반응 101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사람이냐(공감 2385)
내란의힘 아니랄까봐(공감 335)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의 모습이냐?(공감 238)
국민 63%가 지지하는 대통령을 죽었으면 좋겠다는 막말이나 하는 의원은 나라일 할 자격이 없다(공감 121)
아무리 기득권을 빼기지 않을려고 한다지만 저런 막말은 일반국민들도 안한다 국회의원 이전에 인간이길 포기(공감 111)

다음으로 MBC 9월 10일자 <민주당 "교섭단체 연설 중 막말한 사람은 국힘 송언석 원내대표">에는 댓글 676개, 반응 6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놈도 한패다(공감 1193)
내란당 스스로 인증하는 송언석(공감 752)
국짐 폭망하는 길로 잘 가고있네(공감 148)
술자리도 아니고 국회에서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자들을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나(공감 67)
노상원 수첩에 나온 얘기에 저런 반인륜적 발언을 했다는것은 내란에 동조하는것이고 국회 야당 원내대표로서도 있을수 없는 망언이다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공감 60)

다음으로 노컷뉴스 9월 10일자 <국힘 송언석 '막말 논란'에 침묵…사퇴요구에도 묵묵부답[영상]>에는 댓글 577개, 반응 2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역시 내란당 믿고 협치할수 있는 당이 아니다(공감 590)
역시 내란당은 내란이 성공해서 국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잡길 원했구나(공감 367)
국민의힘 원내대표될려면 정신적으로 문제 있어야 되는게 기본요건인가?(공감 248)
국민 죽이는 걸 !! "제발 그리 됐으면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이게 사람이냐!! 악마냐!! 내란당은 꼭 해산시키고 저놈 압색 한 300번 해라(공감 41)
속마음 나온거야 저 당이랑은 뭘 하면 안돼 해체하고 보수세력 개편해야(공감 2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뉴스1 9월 10일자 <우원식 "송언석 '제발 그랬으면' 발언, 사실이면 심각한 문제">로 1854개로 집계됐다(추천해요 1393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10~11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3만34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