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사고경위도 모르는 게 실화냐"
2025-09-09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압력 의혹이 제기된 필리핀 차관 사업 중단을 지시하자 권 의원이 "정적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권 의원을 향한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SNS에 정부가 부실 우려로 차관 지원을 거부한 사업이 권 의원의 압력으로 재개됐다는 한겨레21 기사 링크를 올리며 "해당 사업에 대해 즉시 절차를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점은 사업이 아직 착수되지 않은 단계여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등의 사업비는 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그마치 7천억원 규모의 혈세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고, 부실과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언론은 권력의 감시자이자 사회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같은 존재로, 공정한 세상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번 탐사보도를 통해 진실을 널리 알리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 준 언론의 용기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권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오늘 국회에서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직후 이 대통령은 뜬금없이 저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필리핀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사업을 전격 파기했다"며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저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정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업이 정당하게 이뤄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 탄압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바로 국익과 국가 간 외교 관계"라며 "이 대통령은 정쟁이 아니라 국익을, 정적 제거가 아니라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빅터뉴스가 9월 9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권성동'과 '필리핀', '차관'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43개, 댓글 6818개, 반응 2만823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0792개, 38.22%)', '좋아요(8930개, 31.63%)', 네이버의 '공감백배(4488개, 15.89%)' 등의 순이었다. 이 대통령이 사업 지시를 명령했다는 기사에 '좋아요'가 많이 달렸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9월 9일자 <'죄질 극히 불량'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필리핀 차관 사업 또 의혹>으로 댓글 878개, 반응 12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모든 죄상이 드러난 지금도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뻔뻔한 말장난을 늘어놓으며 국민들을 우롱하는 권성똥(공감 3389)
체포되는 날 강릉에 단비가 내릴것같다(공감 754)
권성동이 죽기살기로 극우윤석열 보호하려 했던 이유가 있었네 지는 아무리 털어도 무협의라고 큰소리치더니 검찰이 지 손안에 있으니 그랬것지(공감 139)
권성동 체포동의안 100% 통과된다(공감 132)
특검도 얼마나 화가 났으면 "죄질불량" 이라고 지적했겠니. 어서 체포 구속 시켜라(공감 114)
다음으로 JTBC 9월 9일자 <권성동 "야당 탄압도 선이 있다...필리핀 사업중단은 정치쇼">에는 댓글 437개, 반응 7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권성동은 진짜 나쁜 인간이다(공감 289)
정부인사도 아니고 권성동이 지가뭔데 필리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그러지(공감 183)
권성동 측근들 자금도 조사해보자(공감 84)
그렇다면 필리핀 원조를 왜 당신이 부총리에게 부탁을 했었나?(공감 29)
야당 탄압이 아니고 범죄자 색출인거 같습니다(공감 23)
다음으로 한겨레 9월 9일자 <이 대통령, 권성동 압력 의혹 필리핀 차관사업 “즉시 중지 명령”>에는 댓글 317개, 반응 6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일잘하는 대통령이 오니 이렇게 좋은방향으로 바뀐다(공감 419)
이재명이 되면 다 못하니 그동안 검찰 언론 기재부 국힘 개독교 목사 등 전 기득권이 다 달려들어 죽자 살자 이재명 악마화 했던 거구만(공감 359)
조선조 말의 세도가처럼 행동했군.......하늘이 노해서 강릉에 비가 안 오는 가 보다(공감 192)
끝도 없이 비리가 터져 나온다(공감 98)
권성동은 이게 진짜 큰건데 왜 기사가 많이 없을까?(공감 2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동아일보 9월 9일자 <李대통령, 권성동이 밀어붙인 사업 콕 찍어 “즉시 중지 명령”>으로 4593개로 집계됐다(좋아요 4254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9~10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3만519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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