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지명이면 철회하는 용기도 필요"

[댓글여론] '물음표 커지는 이진숙' 화나요 67%
김두윤 기자 2025-07-09 16:28:52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물음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후보자가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이어 이번에는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는 과정에서 교육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교육부장관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녀인 A씨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0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A씨는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 9학년에 진학했으며, 고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에 먼저 유학 간 언니 B씨(34)와 같은 기숙형 학교에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A씨의 조기 유학이 현행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인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이다. 이 규정 5조에 따르면 자비유학 자격은 중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다만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자녀를 동반해 외국에 출국한 경우에는 합법으로 본다.

A씨가 유학을 떠났을 때는 현행 법령이 시행된 2012년보다 앞선 시점으로 당시에는 부모 모두 해외에 1년 이상 거주 목적으로 출국하고, 초등·중학생인 자녀는 동거 목적으로 함께 출국해야 했다. 그러나 2007년 당시 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로, 배우자는 청주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다만 이 규정은 별도의 벌칙 조항이 없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차녀 유학 당시 해당 법령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규정을 위반한 부분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이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7월 9일 오후 1시까지 '이진숙'과 '후보자', '조기유학', '교육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60개, 댓글 2020개, 반응 297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002개, 67.32%)', 네이버의 '쏠쏠정보(570개, 19.17%)'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7월 9일자 <이진숙, 차녀 조기유학 위법 인정…"국민 눈높이 안 맞아, 송구">로 댓글 326개, 반응 9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건 여야 떠나서 그래도 "교육부장관"직 인데, 자녀를 미국 교육 보내는 부모가 저런 직을 맡는다는게 옳은일인가?(공감 563)
위법인데 먼 국민 눈높이 드립이냐(공감 142)
내로남불(공감 136)
자진사퇴하는게 좋겠다. 청문회해봐야 의혹만 다 불거지고 다 털리기만 한다(공감 70)
자식은 전부 미국유학 보내놓고 본인은 교육부 장관 하겠다고 나오다니ㅋㅋㅋ 진짜 코메디네(공감 22)

다음으로 SBS 7월 9일자 <이진숙, 차녀 조기유학 위법 인정…"국민 눈높이 안 맞아, 송구">에는 댓글 295개, 반응 1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자녀는 미국유학 보내고 대한민국의 교육부 장관이 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닌가?(공감 765)
자기자녀는 탈한국 시키면서 교육부 장관을 하려는게 말이 되나?(공감 306)
다른건 몰라도 주무부처하고 관련된 부분에서 이런 사람은 제외해야한다고 본다. 기재부장관이 국내보다 해외주식 채권에 더 투자하거나 교육부장관이 애들 다 미국으로 유학보내고 취업시키는거. 이 사람들 이 나라 경제나 교육에 소신도 없고 희망도 없는 사람들이다(공감 213)
얘는 안되겠다;; 문제가 많네;; 지명을 잘못 한 것 같네요(공감 177)
꼭 이진숙 아니라도, 잘못된 지명이면 철회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후보 자진 사퇴 말고 지명 철회(공감 155)

다음으로 노컷뉴스 7월 9일자 <'이진숙 청문회' 걱정하는 민주당 "방어하기 껄끄럽다">에는 댓글 61개, 반응 1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나랏일 초입 입니다. 과오추천 인정하고 신속 새로운 인물로 교체추천해야 함. 고집체면 부리다가 윤석열과 동격이 됩니다(공감 38)
뭐 방어하냐. 자격이 안되면 양심껏 내려놓지(공감 13)
문제 있으면 후보자 사퇴하라고 해라..괜히 밀어부치다 역풍 맞지말고(공감 2)
철회하는게많다(공감 2)
안 될꺼 뻔히 알면서 무슨깡으로 장관 하겠다는 건지(공감 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7월 9일자 <‘서울대 10개 만들기’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두딸은 미국 조기유학 보냈다>로 전체 감성 954개중 882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7월 9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05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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