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말썽이네"
2025-06-13

오광수 민정수석이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으로 낙마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4000만원을 빌린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더해지면서 김 후보자가 내놓을 해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8년 4월 11일과 23일에 강모 씨로부터 각각 2000만원씩 4000만원을 빌렸다. 이 돈의 대여 기간 만료일은 대여일로부터 5년 뒤인 지난 2023년 4월 11일과 23일이었으나 김 후보자는 변제하지 않았다. 특히 강씨는 2008년 불거진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자금을 제공한 3명 가운데 1명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2008년 2월 자신의 주소지를 강씨 소유로 알려진 여의도 오피스텔로 옮기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국무총리 인사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준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빌려준 사람은 단 한 번도 상환을 요구하지 않았고 김 후보자도 아무런 상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는 면에서 사실상 불법 정치자금이나 다름없어 보인다"며 "당당한 돈이면 떳떳하게 출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심각한 고장이 났다는 징후"라며 "이재명 정권의 인사 시스템이 더 무너지기 전에 대통령실은 즉각 국무총리 인사안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로 인한 형벌은 무거웠고, 제게는 큰 교훈이 됐다"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벌금, 세금, 추징금을 장기에 걸쳐 모두 완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들의 배경과 내용에 대해서는 곧 상세히 설명하겠다"며 "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표적 사정의 성격이 농후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씨와의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 "사적 채무가 있었다"며 "누진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데 썼고, 그간 벌금·세금·추징금 등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한 상태였다. 대출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빅터뉴스가 6월 11일부터 12일 낮 12시까지 '김민석'과 '채무', '정치자금'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8개, 댓글 1911개, 반응 124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548개, 44.05%)', '공감백배(233개, 19.05%)', 다음의 '화나요(237개, 18.73%)', 네이버의 '후속강추(141개, 11.3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6월 12일자 <"김민석, 과거 불법자금 제공자에 돈 빌리고 안갚아" 의혹 제기(종합)>으로 댓글 583개, 반응 14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의혹 제기 해놓고 나중에 해명되면 아님 말고겠지? 언론개혁이나 기다려라(공감 500)
윤석열도 검찰이 봐줘서 그렇지 털었으면 아마도 전과 500범은 되고도 남을겁니다(공감 158)
나경원이도 몇년째 수사안하고 애들문제있는 동훈이도 별말없는데 쟤도 걍 하라그래(공감 106)
돈을 빌리고 갚지도 않았는데, 동일인에게 수차례나 더 돈을 빌리고 빌릴 수 있다는 것은 빌린 것이 아니라 받은 것 아닌가?(공감 106)
4000만원에 저런 뉴스가 눈물이난다..누구자식은 퇴직금 50억인데..저런 체급의 정치인이 4000만원의 도움이 필요했다니(공감 52)
다음으로 뉴시스 6월 12일자 <김민석, 옛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에 4000만원 채무 논란…총리실 "해명 준비 중">에는 댓글 464개, 반응 25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해명 하지말고 사퇴 하세요(공감 865)
아무리 충성도가높아도 아닌것은 아니다(공감 115)
내로남불(공감 62)
참 인사들이 파고파면 문제점이 더 나오네...어이구...지난 정권에서 그렇게 비난하더니(공감 60)
민주당 인물이 그리없나(공감 3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6월 12일자 <"김민석, 과거 불법자금 제공자에 돈 빌리고 안갚아" 의혹 제기(종합)>으로 전체 감성 231개중 189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6월 11~12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812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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