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을 왜 남에게 의존하나"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스스로 거취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가 불가피하고, 자진 탈당 형식이어야 지지층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최근 통화하며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의 결정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오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저는 다섯 가지를 우리 내부적으로 제안하고 싶다"라며 그 첫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 자진 탈당 권고 및 계엄에 대한 당의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도 최근 YTN 인터뷰에서 "자진 탈당도 당 입장에서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만약 대통령께서 그렇게 판단해주신다면 당으로서는 여러 가지 고민이 해결되는 방안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께서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에도 윤 대통령 출당 요구에 대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탈당 문제에 대해선 "본인의 뜻"이라며 여지를 둔 바 있다.

이에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너무 시점이 늦었고,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는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옆구리 찔리듯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더라도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터뉴스가 5월 15일 낮 12시까지 '윤석열'과 '자진', '탈당' 키워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98개, 댓글 5117개, 반응 614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811개, 45.74%)', 네이버의 '공감백배(1393개, 22.67%)', 다음의 '추천해요(701개, 11.41%)', 네이버의 '쏠쏠정보(660개, 10.74%)'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5월 15일자 <[단독] 윤 “탈당, 김문수 결정에 따르겠다… 의리 따질 때 아냐”>로 댓글 658개, 반응 14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12월 초 당에게 다 위임한다 해놓고 며칠뒤 안물러난다 했던 그때 생각나네 매번 수법이 똑같음(공감 693)
지가 탈당하면 될껄 남보고 결정 해달래?그러면서 의리따질때 아니라고 희생하는척(공감 623)
그냥 하면 됩니다. 자신의 탈당을 왜 남에게 의존하나요?(공감 313)
윤 대통령 “임기 포함 정국 안정 방안 우리당에 일임” 김건희, "당이 사과 결정하면 따를 것" 의사전달…'野 공세' 우려에 결론 못내\기시감이 든다(공감 95)
뭘 김문수한테 부담을 주나? 본인이 탈당하면 되는거지(공감 38)

다음으로 조선일보 5월 15일자 <[사설] 尹은 탈당하고 金은 검찰 조사받길>에는 댓글 338개, 반응 413가 달렸다(순공감순).

죽은 권력이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것은 별로 보기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다(공감 177)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공감 194)
당장 출당 안시키고 뭐하고 자빠져있냐(공감 36)
탈당이 아니라 당에서 직접 출당제명시켜야 한다(공감 38)
빨리 윤석열을 출당시켜서 국민의힘이 보수진영을 대변하는 정당임을 명확히 해야지(공감 25)

다음으로 YTN 5월 15일자 <[속보] 이정현 "윤석열 전 대통령 자진 탈당 권고·대국민 사과 오늘 중 제안해야">에는 댓글 281개, 반응 138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제와서?????????? 여태 뭐 하다가?(공감 63)
왜 이제와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니들이 사과해야지(공감 50)
국민은 윤석열 사과 안 받는다(공감 7)
급하긴 급한가보네...사과하면 반성해야 하고, 반성한다면 액션으로 보여줘야지? 탄핵 반대했던 놈들 다 의원직 사퇴해야할걸?(공감 9)
대선기간동안엔 할수 있는 건 다 해야지(공감 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5월 15일자 <[단독] 윤 “탈당, 김문수 결정에 따르겠다… 의리 따질 때 아냐”>로 전체 감성 1335개중 1255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5월 15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146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