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뒤늦게 검거 누리꾼 반응 '싸늘'

[댓글여론] '53일만의 검거' 화나요 77%
김두윤 기자 2025-03-05 17:57:46
경찰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사려다가 붙잡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을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약 4개월 만에 검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사려다가 붙잡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을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약 4개월 만에 검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누리꾼들의 차가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신고를 지난해 10월 29일 접수해 올해 1월 3일 신원을 특정, 2월 25일 체포영장 발부 후 검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신원 특정에서부터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것이다. 공범 확인과 통신 분석 등에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모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지인 2명과 함께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체포 후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통상 모발 검사는 머리 길이에 따라 3∼6개월, 소변은 일주일 이내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소변·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월 28일 언론 보도 전까지 관련 사건을 몰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4일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이철규'와 '아들', '53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9개, 댓글 2929개, 반응 1만139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855개, 77.70%)', 네이버의 '후속강추(1787개, 15.68%)'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4일자 <경찰 "이철규 아들, 신원특정 53일 뒤 검거…불기소 전력도">로 댓글 594개와 반응 25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식교육부터 똑바로시켜라(공감 586)
뭔짓을해도 뽑아주는 곳이 있으니...에휴(공감 495)
이철규 사퇴해라(공감 43)
이재명대표 아들이였으면 없는죄도 뒤집어씌었을텐데(공감 38)
오래도 걸리네 아빠의 힘 국짐의 힘(공감 22)

다음으로 강원일보 3월 4일자 <경찰 "'대마 미수 혐의' 이철규 아들 신원 특정 53일 뒤 체포…불기소 전력도">에는 댓글 462개, 반응 29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조국처럼 반만 털어봐라(공감 641)
아예 덮을라고 했었고만(공감 370)
국회의원 사퇴해라(공감 140)
민주당에서 그랬어봐. 지금 개때처럼 달려들었지.어떻게 이게3달만에 터지냐?(공감 42)
이사실을 몰랐다고?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공감 3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3월 4일자 <대마 구하다 걸린 이철규 아들‥신원 특정되고 53일 뒤 체포>로 전체 감성 5119개중 492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4~5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440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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