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공범 녹취록 공개' 댓글여론 '부글부글'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추천해요 56%
김두윤 기자 2024-07-10 14:26:03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취지로 말하는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채해병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취지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상황에서 야당은 특검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비판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누리꾼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픽='도이치공범 녹취록' 관련 워드클라우드

10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이른바 '골프모임 단톡방'을 공익신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변호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통화 녹음을 제출받았다. 이 녹취록에는 이씨가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다른 단톡방 멤버에게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은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처럼 소개됐다"며 "공수처가 파일을 확보하고 있으니 수사기관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이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야당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둑이 제 발 저리니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연거푸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대통령 부부 방탄용 거부권 남발과 경찰의 꼬리자르기식 면죄부 수사로 특검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7월 9일부터 10일 낮 12시까지 '도이치'와 '녹취록', 'vip', '임성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4개, 댓글은 1877개, 반응은 757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추천해요(4279개, 56.52%)', 네어버의 '후속강추(1438개, 18.99%)', 다음의 '화나요(1357개, 17.9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7월 10일자 <‘김건희’ 이름 넣자 연결…임성근 구명 로비→격노→수사외압 의혹>으로 댓글 408개와 반응 44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통령 탄핵만이 답이다 그리고 거부권에 동조하는 국힘 의원은 22대로 정치생명을 끝내줘야 하는 민심만 남아 있다(공감 516)
이정도면 최순실보다 김건희가 더 심각한 국정농단 했네(공감 301)
국가 운영이 저 여자 소꿉놀이여!(공감 142)
특검하고 탄핵만이 답이다(공감 51)
대한민국 진짜대통이누구냐?(공감 32)

다음으로 조세일보 7월 10일자 <도이치 공범이 임성근 구명운동? 녹취록 공개에 ‘파장’>에는 댓글 156개와 반응 9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채상병특검 꼭 통과되어야 진실을 규명한다(공감 264)
검,경,공수처 모두 윤정권의 하수인들인데 증거,혐의 더밝혀지면 뭐하겠노 결국 오리발 내밀겠지. 국정농단 2탄! 특검말고는 답없다(공감 68)
백퍼 사실일 것이다. 이게 아니면 대통령을 필두로 용산 인간들이 벌떼처럼 나섰겠는가? 특검만이 답이다(공감 56)
앞으로도 2찍들이 저런것들 만들어낼테니 2찍들이 근원악(공감 28)
이제서야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대부분 국민들이 의아해했던점이 왜 그깟 사단장 하나를 구제하기위해 윤석열이 저런 무모하고 위험한 짓을 했을까 이해가 안되어었다. 결국은 또 김건희가 관여된것으로 그림이 완성되는것같다(공감 20)

다음으로 프레시안 7월 9일자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내가 VIP에 얘기할테니…임성근 이XX 사표 못내게 했다">에는 댓글 149개와 반응 16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에혀, 이제야 모든 연결고리가 드러났네(공감 325)
다시 들어봐주십쑈 vip가 아니라 jyp 입니다(공감 102)
썩을대로 썩어서 더 이상 않되겠네요ᆢ. 탄핵청원 참여 합시다(공감 65)
VIP는 대통령이 아닙니다. 건희입니다 ㅎ(공감 31)
네이버에 임성근 녹취록 검색해봐라 다들. 뉴스가 검색되는게 경향,mbc, jtbc 등 극소수밖에 없다. 조중동과 나머지들은 기사를 쓰질 않네?(공감 21)

다음으로 시사저널 7월 9일자 <도이치 공범, 'VIP에 얘기해 임성근 구명' 자랑 담긴 녹취록 파장>에는 댓글 144개와 반응 19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의혹이 전부다 진실이었네... 와.... 이젠 놀랍지도 않네(공감 394)
진짜 최악이네요(공감 193)
하루 빨리 나라가 정상화 되길 기원합니다(공감 70)
이쯤되니 이것은 실재가 아니고 어느 괴랄한 환타지 소설을 읽는 기분(공감 20)
나라가 망해간다(공감 1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7월 10일자 <‘김건희’ 이름 넣자 연결…임성근 구명 로비→격노→수사외압 의혹>으로 반응 3209개 가운데 2731개가 '추천해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9~10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492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