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875원' 이수정 옹호에 누리꾼들 "진실 호도"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90%
김두윤 기자 2024-03-26 16:39:37
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에 대한 가격을 언급한 것이라며 옹호하고 나서면서 여론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 후보가 지난 25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갈무리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에 대한 가격을 언급한 것이라며 옹호하고 나서면서 여론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온라인에서 이 후보의 이번 발언에 대한 누리꾼 반응은 싸늘한 상태다.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됐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JTBC 방송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대파 한 봉다리에 몇 개가 있느냐에 따라 대파 한 줄기에 얼마냐는 액수가 달라진다"며 윤 대통렬의 발언과 관련해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 한 봉다리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판매 단위가 무엇이냐를 따지지 않은 채 말만 물고 늘어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1kg 한 단을 언급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아마 그건 언급에 혼란이 있었다. 시장에 가서 한 단이라고 얘기할 땐 그 안에 수십 뿌리가 들어있다. 그러니까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라고 받아쳤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물가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래도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대해 야권에선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가 윤 대통령을 적극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 마트에서는 대부분 대파가 한 뿌리가 아니라 한 단씩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논란만 키운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25일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대파'와 '뿌리', '이수정'을 키워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4개, 댓글은 8488개, 반응은 2만488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2457개, 90.25%)'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3월 26일자 <尹 ‘대파 875원’ 논란에… 이수정 “한 뿌리 얘기하는 것”>으로 댓글 1018개와 반응 1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수정씨 아무리 눈이멀어도그렇치 실망입니다(공감 1138)
프로파일러 수사도 이런 식으로 하나 보다. 진실을 모두 호도시키네(공감 563)
권력욕이 사람을 바보로만드는구나(공감 421)
대파를 한뿌리로사냐 ㅋㅋ(공감 320)
그렇죠 날리면 그렇겠죠(공감 214)

다음으로 JTBC 3월 26일자 <"875원, 한 뿌리 말한 겁니다"…이수정 '대파 발언' 옹호 [소셜픽] >에는 댓글 766개와 반응 14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너는 장볼때 파 한뿌리, 마늘 한알, 깨소금 한알, 이런식으로 말해라. 기가찬다. 이런게 교수라고(공감 4722)
국O당만 들어가면 저렇게 바뀌네. 신기하다(공감 2020)
선거에서 일부러 지려고 머리 쓰는 듯. 국민들을 뭘로 보는 건지(공감 1833)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 한다구 ㅎㅎㅎㅎ 정말 어이가 없다(공감 929)
이러다간 상추값도 한잎당 가격이라고 하겠네(공감 390)

다음으로 매일신문 3월 26일자 <尹 '대파 875원 발언' 변호 나선 이수정 "한 뿌리 얘기한 것>에는 댓글 321개와 반응 6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장한번한번 거니? 10뿌리면 8750원이면 너무 비싸다(공감 496)
차라리 가만히 계시는게 나을듯 해요 괜히 긁어 부스럼 모르던 사람도 알게 되고 날리면 생각도 나고(공감 156)
이수정씨 말은 윤이 '850원 어치 대파'를 말한거랍니다. 틀린 말 하나도 없네요. 이수정 하는 말을 보면 이사람이 평생 범죄 다뤘던 인간이 맞나 싶네요(공감 136)
저러니 국힘이 망하지(공감 134)
이 여자가 윤을 두번죽이네 대파한단에 보통8개에서 12개이상 들어있다 그럼 7천원에서 만원인 대파를 들었다는거냐?(공감 4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뉴스 감성반응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3월 25일자 <尹 '대파 발언'에 이수정 "한 뿌리 이야기한 것…정확히 물어봐야">로 전체 반응 9487개중 '화나요'가 9261개 달렸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25일~26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340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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