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9일 개막

2021-07-27 14:18:44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유해란이 물 허벅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장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서귀포시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유해란(20,SK네트웍스)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19년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2020시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유해란이 올해마저 우승을 차지해 ‘동일 대회 연속 우승 기록’ 부문에서 3승을 기록한 故구옥희, 강수연(45), 박세리(44),그리고 김해림(32,삼천리)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많아서 첫 단추만 잘 끼운다면 나흘동안 좋은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생각보다 그린이 어렵고 코스도 넓지 않아서 정확도 높은 샷과 쇼트 게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박민지

올 시즌 7월까지 무려 6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1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본 대회를 통해 박민지가 시즌 7승을 사냥해낼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민지는 “‘골프를 잘 칠 때도 있고, 못 칠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인생은 계속된다’라는 그렉 노먼의 말이 요즘 특히 와닿는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첫 날 톱 텐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직전 대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전예성이 축하를 받고 있는 장면

직전 대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전예성(20,지티지웰니스)도 출사표를 던졌다. 전예성은 “꿈에 그리던 우승을 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좀 편해졌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고 자신 있게 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2020년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한 세컨샷을 날리는 장면

올시즌 1승씩을 거두며 상금순위 2위와 5위에 올라있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이소미(22,SBI저축은행)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는 김지영2(25,SK네트웍스)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NH투자증권의 이가영(22)과 정윤지(21),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멋진 홀인원을 기록했던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이 출사표를 던졌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 김희지(20,비씨카드),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 홍정민(19,CJ온스타일)의 신인상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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