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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묶고 파업해결’ 박남춘↑ ‘요금 올리고 파업미결’ 이재명↓
‘버스요금 묶고 파업해결’ 박남춘↑ ‘요금 올리고 파업미결’ 이재명↓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6.1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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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리포트] 빅데이터로 본 17개 시도지사 5월 온라인 여론

 

지난달 14일 국토부-지자체 노선버스 파업 대비 점검회의(사진=국토교통부)
지난달 14일 국토부-지자체 노선버스 파업 대비 점검회의(사진=국토교통부)

권영진, 박남춘 긍정 반응 부각. 이재명, 김경수, 박원순 부정 반응 여전.

SNS와 뉴스 댓글로 분석한 5월 광역단체장 현황이다.

◆ 유권자 수 감안한 5월 언급지수, 이재명 3.93%>김경수 2.72%>박원순 0.46%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소셜 메트릭스’로 5월 17개 광역단체장들의 SNS 언급량(트위터·블로그·커뮤니티·인스타그램·뉴스 등 온라인에서 언급된 총량)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1만 4013건을 기록하며 4월에 이어 연속 1위에 올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언급량이 7만 5327건으로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3만 8909건으로 3위였다.

이밖에 박남춘 인천시장 8534건, 오거돈 부산시장 4643건, 권영진 대구시장 1944건 순이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직권남용 혐의와 지난 대선 및 지방선거 때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이 모두 무죄판결을 받으며 이날 언급량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무죄판결에 영향 받은 김경수 지사도 같은 날 버즈량(온라인 상 특정 단어에 대한 의미 있는 언급량)이 최고점에 올랐다.

해당 지자체의 유권자 수를 감안한 단체장 언급지수로도 이재명 지사(3.93%), 김경수 지사(2.72%), 박원순 시장(0.46%) 순이었다.

그림=5월 광역단체장 언급량 및 언급지수 비교
그림=5월 광역단체장 언급량 및 언급지수 비교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언급지수 0.35%)의 전월 대비 언급량 약진이 두드러졌다. 박 시장은 인천 버스업계 파업 사태에 잘 대응한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언급량이 4월보다 759%나 증가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4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복리증진을 위한 ‘2019년 노정 임금인상 합의서’를 체결하며 임박했던 버스파업을 해결해 낸 바 있다. 인천시는 운수종사자 임금인상률 8.1%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준비한 준공영제 개선과 버스경영합리화 등으로 추가 재정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림=5월 광역단체장 전월 대비 언급량 증감율
그림=5월 광역단체장 전월 대비 언급량 증감율

◆ 긍정 감성어 비율, 권영진(65.7%)>박남춘(56.6%)>이용섭(55.1%) 순

5월 한 달 각 광역단체장들이 거명된 SNS 문장 속의 긍정어와 부정어 키워드들을 분석한 결과, 긍정 감성어 비율이 가장 높은 단체장은 권영진 대구시장(65.7%)였다.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56.6%), 이용섭 광주시장(55.1%), 오거돈 부산시장(49.4%), 김영록 전남지사(48.7%) 순으로 집계됐다.

◆ 이재명, 무죄판결에도 부정감성어 비율(77.2%) 1위... 유죄구형 4월(62.8%)보다 높아

1심 무죄판결에도 불구하고 부정 감성어 비율 1위는 지난달에 이어 이재명 지사(77.2%)의 몫이었다. 이 지사에 대한 부정 감성어 비율은 지난 4월(62.8%)보다 오히려 늘었다.

부정 감성어 비율 2위는 박원순 시장(54.8%)이었고, 김경수 지사940.4%), 송철호 울산시장(33.0%)이 뒤를 이었다.

◆ 버스요금 올리고도 ‘파업종료’ 못 시킨 이재명... 연관어, ‘버스’ ‘요금’

이재명 경기지사의 SNS 상 연관어는 ‘무죄’가 6만 7934건으로 1위였다. ‘탄원서’(3만 2919건, 4위), ‘판결’(3만 2246건, 5위), ‘검찰’(3만 1339건, 6위) 등 재판 관련 단어들이 연관어 상위에 올랐고, 유시민, 김경수, 문재인, 노무현, 이해찬 등 전현직 정치인 이름도 이재명 연관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버스’(2만 4069건, 11위)와 ‘요금’(1만 6428건, 20위)이 연관어에 오른 것이 특이하다.

경기도 버스요금이 200원 인상된 데 대한 누리꾼들의 성토 결과다.

누리꾼 eun****의 14일 트위터 “경기도민 여러분, 실은 버스요금을 인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도지사 이재명이 5개월치 홍보비에 128억원을 탕진하지만 않았어도, 여러분의 버스요금이 200원 인상되는 참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다 검사사칭 전과자 이재명 때문입니다. 개새*죠? 횃불들고 경기도청으로 가세요!!!”가 1884회 리트윗된 것을 비롯해 버스요금을 인상하고도 버스 파업을 종료시키지 못한 이 지사를 비난하는 트위터들이 퍼지며 ‘버스’와 ‘요금’의 버즈량을 높였다.

이 지사는 국토교통부의 압박에 지난달 14일 경기도 버스요금 200원 인상을 수용하며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3기 신도시 발표 후 이 지사를 불러 버스 파업의 해결 열쇠라며 버스요금 인상을 강력 요구한 바 있다.

그림=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그림=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 “남경필이 추진한 버스준공영제 반대한 결과가 버스요금 인상”

이 지사에 대한 감성 키워드 중 부정어는 ▲불법 ▲논란 ▲비판 ▲미치다 ▲막말 순이었다.

‘비판’은 누리꾼 silen****의 “전해철 의원이 이재명의 ‘버스 준공영제 반대’에 대해 비판했었는데 그 내용은 ‘준공영제는 민주당 주요 정책과제이며 의총에서 연정 과제로 추인까지 받았다’는 것. 결국 이재명은 민주당 총선 공약인 버스준공영제를 남경필이 추진했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했고 그 결과가 오늘의 버스요금 인상인 듯.”(2019/05/14)이 693회 리트윗 되면서 버즈량을 높였다.

긍정어는 ▲희망 ▲진심 ▲경제 ▲살리다 ▲가능하다 등이 올라왔다.

‘희망’은 이 지사 본인의 트위터 “청년들에게 희망을 물어보면 공무원과 건물주라고 답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청년들이 도전을 포기하고 불로소득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2019/05/04 RT:679)에 포함되며 긍정 감성 키워드 1위에 올랐다.

분석기간=2019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분석기간=2019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 김경수 연관어 1위는 ‘이재명’... ‘드루킹’ 6위, ‘성창호’ 18위

SNS 언급량 2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5월 연관어 1위는 ‘이재명’(2만 1503건)이었다. ‘대통령’(1만 2071건)이 2위, ‘드루킹’(8728건)은 6위였다.

유시민, 이낙연, 노무현, 문재인, 박원순 등 정치인 이외에, 김 지사가 법정 구속됐던 1심 재판장 성창호 판사도 4447건 언급되며 연관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림=5월 김경수 경남도지사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그림=5월 김경수 경남도지사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 ‘불법여론조작’에 포함되며 ‘김경수’ 부정 감성어 1위는 ‘불법’

김 지사에 대한 부정 감성어는 ▲반대하다 ▲불법 ▲위기 ▲혐의 ▲어렵다 등이었다.

‘불법’은 누리꾼 dong_ne_******의 “문재인 탄핵 청원 한달만에 20만명 동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하고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불법여론 조작을 묵인하는 등 5가지 죄가 있다며 탄핵을 건의했다.”(2019/05/27)가 191회 리트윗 되며 2위에 랭크됐다.

긍정 감성어는 ▲고맙다 ▲진심 ▲최선 ▲소중한 ▲반갑다 순이었다.

‘고맙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의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땀 흘려온 노동자들의 노고에 고마웠습니다. 노사민정 상호 협력을 통해 경남 노동현안을 풀어나가고 노동격차 해소, 노동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발언이 421회 리트윗 되며 긍정어 1위에 올랐다.

분석기간=2019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분석기간=2019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 언급량 폭증 박남춘, ‘버스파업’ 해결하며 긍정 버즈량 상승

전달 대비 언급량 759% 증가를 기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버스 요금’ 정책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비되며 긍정적 버즈량을 높였다.

누리꾼 silen****의 15일 트위터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은 이미 준공영제 제도 개선, 52시간 근무제를 대비한 협의를 작년부터 진행해 왔습니다.”

<서울시장 박원순> “당분간 버스요금 인상은 없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52시간제에 대해서 대비를 해왔습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버스요금 인상 불가피하다. 도민들께 죄송하다”]가 1178회 리트윗 되는 등 ‘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통한 버스요금 안정이 누리꾼들의 인정을 받으며 긍정적 언급량도 늘어난 것이다.

그림=5월 박남춘 인천시장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그림=5월 박남춘 인천시장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 권영진, ‘5.18 망언 공개사과’하며 긍정 감성어 비율 1위

긍정 감성어 비중 1위를 차지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연관어는 ‘광주’(477건), ‘민주화운동’(237건), ‘광주민주화운동’(178건) 등이 부각됐다.

5월 18일 누리꾼 gargy***의 "오늘부터 대구 2.28 민주운동을 상징하는 228번이 광주 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운행한다. 대구에도 518번 버스가 운행된다. 대구시장도 광주영령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진실을 통한 화해만이 진정한 국민 통합의 길이다." 트위터가 여러 차례 리트윗 되면서 ‘진정한’이 긍정 감성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권 시장은 지난 2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속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이른바 ‘5.18 망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같은 날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저희 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이 저지른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인해 5.18 정신을 훼손하고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상처를 드렸다”면서 “자유한국당 소속 대구시장으로서 시장님과 광주시민들게 충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도 같은 날 본인 페이스북에 “5.18 왜곡 규탄 범시민 궐기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런 문자를 보내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시장님의 진정성과 대구시민의 깊은 형제애가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화답했다.

그림=5월 권영진 대구시장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그림=5월 권영진 대구시장 SNS 연관어 순위 및 워드클라우드

◆ 뉴스메이킹-이슈메이킹 1위, 박원순... “한국당 광화문 천막농성은 불법” 주장

한편,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5월 17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네이버 기사량과 댓글량을 분석해 뉴스메이킹-이슈메이킹 정도를 가늠해 봤다.

5월 기사량이 가장 많은 단체장은 박원순 서울시장(893건)이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752건의 기사를 발생시키며 선두를 형성했다.

댓글량도 박원순 시장(4만 1382개)이 가장 많았고, 이재명 지사 3만 3827개, 김경수 지사 1만 3622개 등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시장은 「박원순 "광화문은 촛불 광장…한국당 천막 모든 수단 동원해 막겠다"」(조선일보), 「박원순 "자유한국당 광화문광장 점거, 좌시하지 않겠다"(종합)」(연합뉴스) 등 지난 자유한국당의 천막농성을 불허하며 5월 1일 하루에만 기사 65개, 댓글 1만 9999개를 발생시켰다.

누리꾼들은 “광화문이 언제부터 촛불을 든 사람만의 광장이 됐냐?”며 반발했다.

그림=5월 광역단체장 뉴스 기사량 및 댓글량 비교
그림=5월 광역단체장 뉴스 기사량 및 댓글량 비교

댓글량을 기사량으로 나눈 평균 댓글량에서도 박-김-이 순이었다.

그림=5월 광역단체장 평균 댓글수 비교
그림=5월 광역단체장 평균 댓글수 비교

◆ 누리꾼 긍정감성반응 비율, 이시종>이철우>권영진... 부정, 김경수>박원순>이재명

단체장들에 대한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의 ‘좋아요’, ‘화나요’ 등 긍부정 감성반응을 집계한 결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기사에 대한 긍정 반응 비율이 91.7%로 가장 높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85.7%), 권영진 대구시장(79.4%), 원희룡 제주도지사(71.3%) 순이었다.

반면, ‘화나요’ 등 부정감성 반응 비율이 가장 높은 단체장은 김경수 경남도지사(91.5%)였다. 박원순 서울시장(89.9%), 이재명 경기도지사(85.5%), 이용섭 광주시장(72.7%) 등도 부정 반응 비율 높은 단체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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