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세금 임대' 누리꾼들 "국민 혈세 낭비"

[댓글여론] 공감백배 35%, 화나요 30%
김동욱 기자 2024-04-17 17:10:06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새출발을 시작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시민 제안에 대해 서울시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새출발을 시작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시민 제안에 대해 서울시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에서 누리꾼 의견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올라온 푸바오 관련 글에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며 ‘유료 임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상상대로 서울’에는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는 제목의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 서울시 예산과 시민 성금으로 푸바오를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민원이 올라오면서 찬반여론이 엇갈렸다. 특히 중국 선수핑기지로 옮겨진 푸바오가 계속 구르는 영상이 공개되고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하지만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크게 걱정해야 하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14일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푸바오'와 '세금', '서울시', '임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1개, 댓글은 8229개, 반응은 424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1488개, 35.06%)', 다음의 '화나요(1282개, 30.21%)', 네이버의 '쏠쏠정보(622개, 14.6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4월 14일자 <"세금으로 푸바오 데려오자" 제안에…찬반 논쟁>로 댓글 1842개와 반응 27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데려오자는것들이 돈내라(공감 3453)
이제 고마하자. 그 임대할 돈, 바로 서울시민의 세금 그야말로 혈세다(공감 1071)
개인의 생각과 감정은 존중합니다만 적당한 선을 지켰으면 좋겠네요(공감 165)
그 정성을 니 부모 자식 가족들한테 써봐라(공감 146)
개인적 소망은 알아서 해결해. 중국 가서 보면 되지. 왜 세금이야기는 나오냐(공감 134)

다음으로 YTN 4월 14일자 <푸바오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 가능? 사례 살펴보니...>에는 댓글 1694개와 반응 26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적당히들 합시다(공감 4562)
쓸데없는 곳에 예산쓰지말고... 불우이웃이나 도와주거나 그게 싫으면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보태라(공감 1394)
그돈으로 결식아동들지원이나 늘려라(공감 1127)
국민혈세 낭비입니다(공감 643)
이제 그만햐라 판다는 판다다 그럴 시간있어면 부모님 한번더 만나서 시간 보내라(공감 13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아시아경제 4월 17일자 <"세금으로 푸바오 데려오자" 민원에…서울시 "중국서 행복하길 기원">으로 전체 반응 469개중 '화나요'가 350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4~17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252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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