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 보다 더 심각"

[댓글여론] '고환율 비상'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25%
이재영 기자 2024-04-29 15:10:23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터치하는 등 무섭게 오르면서 경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오르면서 경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년 5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찍은 뒤 조정이 나오고는 있지만 국제 정세 불안감이 지속되고 다시 강달러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유가에 고환율 상황까지 길어진다면 물가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누리꾼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원/달러 환율은 1,375.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높은 1,379.0원으로 개장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면서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400원을 터치 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11월 7일 고가 기준으로 1413.5원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엔화,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동조화된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돌파, 에너지 순수입국으로서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금융통화위원 전부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17일부터 29일 오전 11시까지 '1400원'과 '환율'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389개, 댓글은 1만512개, 반응은 2만961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추천해요(1만1179개, 37.75%)', '화나요(7663개, 25.88%)', '좋아요(4216개, 14.24%)', 네이버의 '공감백배(3314개, 11.1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4월 17일자 <18위→200위로 급락... 엉망진창 민생에 대한 경고장>으로 댓글 1648개와 반응 155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사시절 같이 보낸 어느 당선자가 한말이 사실인듯..세상 물정모르는 고집센 부잣집 중2아들 같았다는(공감 1537)
18위에서 단 2년만에 200위까지 추락하다니 아무리 무능해도 그렇지....전쟁 수준의 국가 재난이 일어난게 아니고서 이게 가능하냐?(공감 1301)
나라를 아주 거덜내는구나 2년동안 이렇게 망가지는게 앞으로 3년을 어떻게 버티냐? 참 통탄스럽다(공감 1369)
국힘이든 민주당이든 서로 헐뜯기만 하믄 경제가 살아나나???살릴 방법을 찾는당이 국민들한테는 제일 좋은 당이다(공감 762)
박근혜보다 못한 대통령을 보게 될줄이야(공감 318)

다음으로 한국경제 4월 18일자 <"월급 빼고 다 오른다"…빼빼로도 가나초콜릿도 '줄인상'>에는 댓글 280개와 반응 52가 달렸다.(순공감순)

월급은 그대로. 떼가는 세금은 늘고. 물가도 계속 오르기만하고. 답 없다 진짜(공감 187)
월급도 오른데 문제는 문제는 물가가 2배로 오른다는거지(공감 51)
현재 카카오 등 식품 원자재 수급이 기후 등 여러 요인으로 악화일로입니다(공감 60)
외식한번 해보자 imf보다 더 심각한 경제상황이다(공감 16)
미국금리 올릴때 같이 안올려서 결국 인플렛 고착되어버림 미국 금리 내려도 물가 안내려 갈듯(공감 18)

다음으로 조선비즈 4월 17일자 <‘환율 1400원대’에 외환당국 긴장… 국민연금 활용 카드 ‘만지작’>에는 댓글 133개와 반응 34가 달렸다.(순공감순)

전쟁 난것도 아닌데, 임기 중 두 번째 환율 1400원 이라니(공감 281)
문재인 때는 1200원 넘었다고 나라망한다고 난리부르스 추던 ㅈ선이 지금은 1400원인데도 여유만만이네(공감 181)
환율이 이렇게 변동성이 커졌는데, 연금으로 헤징을 하겠다고? 미쳤구나(공감 97)
와 몇년만에 나라가 이렇게 망하나(공감 96)
대체 나라 살림을 이렇게 망쳐도 되는거냐? 부자감세를 왜 해서 이꼴을 만드냐(공감 7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반응 1위인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4월 17일자 <18위→200위로 급락... 엉망진창 민생에 대한 경고장>으로 전체 반응 7433개중 '추천해요'가 6295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17~29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151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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