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소국 형성부터 후백제 수도까지 훑는다

‘2000년 호남 거점도시 형성과정’ 학술회의
내일부터 12월1일 이틀간 광주시청 무등홀
광주‧전남 역사문화권 공동개발 전략 모색
박재일 기자 2023-11-29 12:51:53

2000여 년 전 마한소국 형성기부터 통일신라시대 호남지역 치소인 무진주 설치에 이어 후백제의 첫 수도가 되기까지의 광주의 도시 형성과정을 훑어보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광주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광주 무진주의 형성과 변천’, ‘후백제의 왕도, 광주’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광주가 호남 대표 거점도시로 자리잡게 된 과정과 위상을 새로운 연구와 고고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자 및 시민에게 홍보하고 정책 개발을 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박물관, 순천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와 공동기획 됐다.

학술회의 첫 날인 30일에는 ‘광주 무진주의 형성과 변천’을 주제로 통일신라 무진주의 치소인 ‘무진도독성’의 설치과정에서 형성된 현재 충장로‧금남로 일원의 광주도심 구조를 조망하고, 이에 따른 격자도로망, 사찰, 우물, 방어산성 등 고대도시 기반시설(인프라)을 검토한다.

다음 날에는 ‘후백제의 왕도, 광주’를 주제로 견훤이 무진주를 장악한 후 후백제 건국을 선포하는 과정과 영산강‧황룡강 수계를 따라 형성된 후백제 관련 연구성과를 통해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의 후백제역사문화권에 대한 광주‧전남 공동개발 전략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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