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홈페이지서 산단 환경오염물질 ‘실시간 확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데이터를 여수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건립된 미래혁신지구 내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되는 자료는 미세먼지와 악취,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공장별로 측정한 값이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 여수시 누리집 ‘한눈에’→‘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를 클릭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시 모바일 홈페이지 하단 ‘패밀리사이트’→‘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에서 볼 수 있다. 

여수시는 2021년부터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여수국가산단 통합관제센터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국가산단 내 2170km의 지상․지하로 설치된 화학 및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배관을 3차원 지리 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유해대기물질·악취·수질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측정 장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주변 5개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 측정하는 장비 등을 갖췄다. 

이렇게 측정된 여수산단 환경정보는 미래혁신지구 내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진다. 특히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에 축적된 정보는 소방서 등 유관기관, 산단 입주업체들과 공유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저감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수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사업을 추진하며, 각종 측정 장비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