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도 않고 문제 없다 했으니 직무 유기"
2025-10-17

정부가 지난해 전공의 사직 이후 발령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이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오는 20일 해제하기로 했다. 의정 갈등으로 불거진 '의료대란'이 1년 8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셈이다. 온라인에선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결국 '의사 불패'만 확인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상진료체계가 해제되면 비상 진료 명목으로 시행됐던 한시 수가 등의 조치들이 종료되고, 일부는 상시화된다. 정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의료계와 소통을 재개하면서 상호 협력했고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했다"며 진료량이 비상진료 이전 평시의 95% 수준을 회복하고 응급의료 상황도 수용 능력을 거의 회복했다고 전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자 2월 23일 사상 처음으로 보건의료 재난경보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이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지금까지 가동해왔다.
정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 8개월 동안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료현장에서 불편 겪은 환자, 가족에게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환자 곁에서 생명 지켜주는 의료진, 119 구급대 등 공무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10월 17일 오전 11시까지 '보건의료'와 '심각', '해제'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14개, 댓글 503개, 반응 52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201개, 38.07%)', 다음의 '좋아요(188개, 35.61%)'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0월 17일자 <[속보] 정부 "보건의료 '심각' 단계 20일 해제…의정갈등 불편 사과"> 댓글 74개, 반응 43개달렸다(순공감순).
증원 윤통때 쳐 반대해놓고 이제와서 지들이 수습하는것마냥(공감 71)
의새한테 발려놓고 말많냐(공감 24)
모순과 푸대접에도 환자 돌보던 의사들까지 다 의새라며 돌팔매질하고 조소하던 국민들은, 이제 그 결과를 보라. 뭐가 나아졌나?(공감 13)
대한민국은 의사들과 국회의원이 왕이 나라다(공감 2)
지금당장 해걀한것처럼보이지만 이제 좀지나면 의사없어서 난리난다(공감 1)
다음으로 KBS 10월 17일자 <‘비상 진료 체계’ 오는 20일 해제…의정갈등 불편 사과>에는 댓글 74개, 반응 3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래, 평생 의사의 개가 되어 살아라 이 나라는(공감 47)
기득권 의사협회에 면죄부를 준 정부... 한심하다... 그동안 환자가족들만 피해 받고 뭐하는 짓이냐(공감 6)
죽은 환자들 국민들만피해보고.의사든의대생 책임지는놈하나없고(공감 3)
여기서 의사 없이 살 수 있는 사람 손 들어봐라. 판검사 없이는 살 수 있지만, 의사 약사 없이는 못산다(공감 12)
조규홍 박민수 장상윤 정경실 관련자들 책임 안지나요?(공감 3)
다음으로 SBS 10월 17일자 <비상진료체계 20일 해제…1년 8개월 만에 '의료대란' 공식 종료>에는 댓글 54개, 반응 2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보건장관은 국민 시각에서 사안을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사과하냐?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사망 등 피해에 대한 사과는?(공감 3)
저게 사과할 일인가? 의사들 고소득 밥줄지키겠다고 파업한게 정부잘못인가?(공감 58)
응급실 뺑뺑이 해결 됐나요 ? 지방에서 응급환자는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 시대 돼나요 ?(공감 1)
그 사과는 전공의 의대생들이 해야(공감 1)
문제 해결을 안하고 해제만 하네(공감 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연합뉴스 10월 17일자 <[속보] 정부 "보건의료 '심각' 단계 20일 해제…의정갈등 불편 사과">로 478개로 집계됐다(좋아요 69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0월 17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14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