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말귀는 제대로 알아들을까"
2025-09-02

지난 1일 국회 개원식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착용한 복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에 따라 한복을 입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색 정장에 '근조(謹弔) 의회 민주주의' 리본을 달고 개회식에 참석했다. 협치가 실종된 현재 여야의 대치 구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우 의장이 개회사를 읽는 동안에도 양당 의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우 의장의 한반도 평화 결의안 채택 촉구,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제안 등의 발언에 박수를 보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다.
이날 회색 바탕에 보라색 빛이 감도는 한복을 입은 우 의장은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모두가 한복을 입지 못한 것은 아쉽기는 하다"며 "한복을 세계 속으로 알리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9월 1일부터 2일 낮 12시까지 '개원식'과 '국회', '한복', '상복'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23개, 댓글 7523개, 반응 1만291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4512개, 34.94%)', '화나요(4064개, 31.47%)', 네이버의 '쏠쏠정보(2602개, 20.1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9월 1일자 <갈라진 與野처럼… 한복 vs 상복으로 나뉜 정기국회 개회식>로 댓글 449개, 반응 16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건 무슨 막장인지? 일이나해라 민생타령 작작하고(공감 163)
쇼할생각말고 기업살리고 나라살릴 생각부터나해(공감 25)
한복 입은 이유가 화합하자는 것 아니었나?(공감 15)
생각해낸거라곤 쇼하는것과 자리지키는거, 본인 이득챙기는 것뿐(공감 13)
계속 한복 입고 국회 출근 하세요(공감 12)
다음으로 이데일리 9월 1일자 <“상복 차림으로”…단결한 국힘에 “尹·김건희 구치소에나 가라”>에는 댓글 171개, 반응 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상복이 딱 어울리는 당이지. 내란당 장례식 중이니까(공감 185)
제발 하루빨리 해체해라..세금으로 저딴것들 왜 월급 줘야하냐(공감 61)
상복을 입겠다고? 이 참에 납골당으로 당명 바꿔라(공감 47)
상복을 입는 이유를 밝히고 입어라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이유를(공감 22)
상복입고 저게 뭐하는 짓이냐 쇼를 하려고 하면 상황에 맞게 잘 좀하지(공감 2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이데일리 9월 1일자 <“상복 차림으로”…단결한 국힘에 “尹·김건희 구치소에나 가라”>로 1315개로 집계됐다(화나요 1215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1~2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2만65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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