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이자 국제 망신"

[댓글여론] '속옷 버티기' 화나요 69%
김두윤 기자 2025-08-04 14:13:15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속옷 버티기'로 무산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버티면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검팀이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조사실에 앉히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치권에선 추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철수하자 다시 수의를 입고 변호인을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속옷 버티기'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속옷 난동이라니 기가 막힌다"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온갖 추태를 부린 내란 수괴에게 매섭고 무거운 법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특검과 교정 당국은 더는 지체하지 말고 난동을 진압해야 한다"며 강제 집행을 촉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도 지난 2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커튼이나 담요로 둘둘 말아서 나올 수 있다”며 “그것이 법 집행 의지”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속옷 수괴'라고 비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내란수괴인 줄 알았더니 속옷 수괴, 팬티 수괴였다"며 "AI로 그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나와 국민들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왜 부끄러움이 국민들 몫이 되어야 하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근식 후보는 CBS 라디오 '뉴스쇼'에서 "특검이 저런 식의 저항이 예상됨에도 무리하게 시도한 측면도 있었지만, 윤 전 대통령 저항 방식이 너무 신박해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은 7일까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8월 1일부터 4일 오전 11시까지 '윤석열'과 '속옷', '체포영장'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13개, 댓글 95694개, 반응 14911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0만2907개, 69.01%)'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8월 1일자 <속옷 바람 윤석열, 급기야 특검팀 말 끊고…초유의 '버티기'>로 댓글 3322개, 반응 135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런 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다는 게 수치다. 끝까지 추잡스럽기는... 불법 계엄을 선포하고도 반성은커녕 최소한의 책임도 다하지 않고 오히려 부하들에게 책임 전가나 하고 비겁한(공감 6210)
한가지만 물어봅시다 일반 수용자가 윤석렬처럼 버티면 어떻게 대응하나요? 일반수용자한테 하는것처럼 윤석렬 한테도 똑같이 합시다(공감 4312)
해외토픽이자 국제 망신 아닐까?(공감 2926)
이 정도 까지라면, 내란수괴를 취급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공감 2313)
왜 저런 범죄자를 인정 사정 봐주나요(공감 946)

다음으로 한겨레 8월 1일자 <‘속옷’ 윤석열의 사법 조롱에…“이젠 추하다” “내가 다 부끄러워”>에는 댓글 3090개, 반응 205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말 비루하고... 진짜 비겁한(공감 2161)
법을 앞세워 온갖 파렴치한 짖을 일삼아 온 석열이가 이젠 법을 완전 개무시 하고 있다(공감 887)
쪽팔린다(공감 522)
저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다고요?검찰 총장도 했고?(공감 321)
진짜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도대체 언제끝이나는겁니까(공감 177)

다음으로 연합뉴스 8월 1일자 <특검 "尹, 수의 안입고 누워 거부…다음엔 물리력 써서 체포"(종합)>에는 댓글 2108개, 반응 4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래도 대통령이란 직책을 경험한 사람인데....참 추하다(공감 935)
가관이네(공감 192)
미치겠다. 안끌려 나가려고 빤스만 입고 버텼대? 대환장이네(공감 81)
이런 인간이 대통령이였다니 참으로 놀랍다(공감 72)
세계토픽 뉴스다(공감 6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8월 1일자 <속옷 바람 윤석열, 급기야 특검팀 말 끊고…초유의 '버티기'>로 전체 감성 6904개중 667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8월 1~4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4만532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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