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합의한 데 의미가 있다"
2025-07-11

'김건희 특검팀'이 코바나컨텐츠와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이하 IMS)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협찬과 투자에 나선 배경을 들여다 보고 있다. 특검은 이들 기업들이 특별한 대가를 얻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이 모두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특검은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누리꾼들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0일 특검팀은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준비 기간부터 과거 수사기록을 새로이 재검토했다"며 "더이상의 의문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건희씨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는 지난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을 개최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GS칼텍스 등 대기업들은 여기에 협찬을 했다.
이에앞서 특검팀은 지난 9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IMS에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한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으며, IMS 설립자가 올해 4월 해외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IMS는 김건희씨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가 2023년 설립한 회사다. 김씨는 김건희씨와 대학원 동문 사이로 코바나컨텐츠의 감사를 지냈으며, 김건희씨의 모친 최은순씨의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의 공범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에 따르면 IMS는 2023년 6월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약 184억원의 거액을 투자받았다. 투자를 한 곳은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HS효성(35억원), 한국금융증권(50억원), 신한은행(30억원), 키움증권(10억원) 등이다.
문제는 투자를 받을 당시 IMS 부채가 순자산의 2배가 넘는 자본잠식 상태였으며, 누적손실도 수백억원에 달했다는 점이다. 특검이 주목하는 부분도 이부분이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사업적 판단에 따른 정상적인 투자"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IMS도 의혹을 부인했다. IMS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2023년 특정 기관투자사 투자 및 과거 직원 엑시트 관련 의혹이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며 "의혹만이 부각된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제2의 최순실 게이트'로 비화될 지 특검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빅터뉴스가 7월 10일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김건희'와 'IMS', '협찬', '대기업'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0개, 댓글 742개, 반응 697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2727개, 39.08%)', '추천해요(1853개, 26.55%)', '화나요(1646개, 23.59%)'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7월 10일자 <[단독] ‘김건희 집사’ 동업자 “여사와 무관…文정부 때 더 이득”>으로 댓글 125개, 반응 3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아직도 전정부로 물타기(공감 130)
근데 왜 일가족이 베트남으로(공감 69)
전정부탓밖에 못하는구나(공감 43)
조사를 받어라(공감 24)
그래 수사받아보자 지금껏 의혹들 전부 사실로 드러났으니 기다려보면 알지(공감 14)
다음으로 SBS 7월 10일자 <김건희 특검 "코바나 협찬기업 '뇌물' 수사"…우크라 사업도 겨냥>에는 댓글 112개, 반응 1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속도봐 지금껏 검찰이 일 안했다는거지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공감 262)
국짐당 이제 알겠냐? 특검을 하지 않고는 않되는 이유.. 수사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공감 8)
과한 욕심의 결과가....본인들은 물론이고 조직까지 망조가 깊다(공감 4)
이래서 특검을 거부한거엿군(공감 4)
계속나오네. 이렇게 둘이서 큰죄를 지었는데 조국 일가 박살내고 지들은 그냥 넘어가려 했네. 법앞에선 똑같아야지(공감 4)
다음으로 KBS 7월 10일자 <의문의 투자 유치…김건희 ‘집사 게이트’ 열리나?>에는 댓글 61개, 반응 6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베네수엘라, 대장동, 친중이데올로기... 이런 것들이 모두 국민을 속이고 현혹하기 위한 술수에 불과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공감 128)
까도까도 양파네(공감 38)
구속 사유가 차고 넘치는 데 지금 뭐하는 것이냐 ?(공감 26)
세관마약사건도 철저히 조사해 주세요(공감 6)
뒷배경에 권력이 작용했을 의혹이 강하다(공감 2)
다음으로 노컷뉴스 7월 10일자 <특검, '김건희 집사' 해외도피·증거인멸 포착…게이트 수사 본격화[영상]>에는 댓글 55개와 반응 117개가 달렸다.
빨리 구속해서 제대로 수사하자(공감 106)
모든게 다 거짓(공감 53)
퍼도 파도 끝이 없이 나오네(공감 27)
불법으로 취득한 자산은 다시 거둬 들이는게 순리다(공감 27)
최은순에게 300억 허위잔고 만들어준 사람. 이제야 수사하네(공감 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7월 10일자 <특검, '김건희 집사' 해외도피·증거인멸 포착…게이트 수사 본격화[영상]>으로 전체 감성 956개중 88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7월 10~11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79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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