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을 가다> KCC건설 ‘오퍼스 한강 스위첸’ 분양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것처럼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여 있지만 비는 오지 않고, 후텁지근해 불쾌지수가 높은 4일 오후 3시쯤 KCC건설이 분양하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 건설 현장인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를 찾았다. 

공사 현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 내에 있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산업단지 조성을 알리는 듯 강화도 향하는 금포로(지방도 제78호선)를 따라 길게 회색 펜스로 둘러 싸여 있었고, 그 안에 ‘오퍼스 한강 스위첸’ 공사 현장이 하얀색 펜스가 사각형 모양으로 싸여 있었다. 현장은 기반 공사를 하는 듯 터파기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는 111만6570㎡에 달하는데, 2조5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영상·방송통신·IT 기반의 미디어 특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산업 단지 내에 체육공원과 근린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계획되어 있다.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총 1029가구(전용면적 84·99㎡) 규모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확보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오퍼스 센트럴 파크’와 ‘스토리 앨리’, ‘팔레트 가든’ 등 다양한 콘셉트의 자연친화 조경이 도입되며,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과 골프연습장, GX룸 등 다양한 운동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과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건립 예정이다.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8일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으며, 유주택자도 전국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