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신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최 전 비서관을 향해 "정치적 사기꾼, 의원직 도둑"이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에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현 기본소득당을 포함한 군소정당의 선거연합) 등 당시 야권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하에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었고, 추천 몫을 나눠 비례대표를 공천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가운데 군소 정당 몫 인사 4명은 출당 절차를 통해 각자 원래 당으로 복귀했고, 민주연합은 이어 민주당과 합당을 통해 자동 소멸했다. 비례대표는 당사자가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번에 의원직을 승계한 두 사람은 각각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추천 몫이다. 손 전 대변인은 진보당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최 전 비서관은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당선 시 복당한다'는 약속을 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용혜인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정치적으로 무책임할뿐더러 국민과 당원을 거짓 선전으로 기만하고 있는 최 전 비서관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의 결론이 주목된다.

빅터뉴스가 6월 5일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최혁진'과 '제명', '기본소득당'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06개, 댓글 4948개, 반응 706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360개, 33.41%)', '좋아요(9555개, 29.51%)', 네이버의 '공감백배(824개, 11.67%)'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6월 5일자 <용혜인 "의석 도둑질한 정치 사기꾼" 맹비난…무슨 일 [소셜픽]>으로 댓글 943개, 반응 51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최혁진은 정치를 하고싶은게 아니라, 거대 여당 정치인이 되고 싶었구나. 정치인 이전에 신의가 있어야한다. 너는 정치하지 마라(공감 1927)
나도 민주당 지지자지만 이건 선 넘었네...신의가 있어야지(공감 793)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은 절대 인간 안됩니다. 민주당 현명한 결정 하길 바람(공감 478)
최혁진 같은 사람에게 뱃지를 달게 해주면 안됩니다. 정치는 신뢰인데 ....저게 뭡니까(공감 323)
그당에서 비례 받았으면 거그서 해결 지어야지(공감 261)

다음으로 연합뉴스 6월 8일자 <기본소득당, '민주 비례승계 최혁진' 복당 않자 연일 저격>에는 댓글 540개, 반응 8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비례대표 2번 하신분이 하실 말씀이 아닙니다(공감 748)
거대정당만 바라보는 안타까운 진보 정치 현실(공감 335)
비례대표에 기승하는 정당이 그렇지(공감 108)
정치는 신의가 있어야지 하는거다(공감 85)
신진인사 배출해야하는 도구인 비례대표 2번 해먹은 용혜인이 할말은 아니지(공감 37)

다음으로 조선일보 6월 5일자 <용혜인, 국회의원 승계받은 최혁진 향해 “정치적 사기꾼”…무슨 일?>에는 댓글 366개, 반응 1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비례위성정당은 없어져야 한다(공감 282)
두번이나 날로다가 먹으면서(공감 119)
나는 기본소득당이 민주당 비례 따고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는게 더 이해가 안되(공감 16)
능력도 자질도 없는 비례대표제 폐지 하라(공감 17)
비례대표는 언제폐지하는거냐 국민세금이너무아깝다(공감 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IBS 6월 5일자 <"환영·축하"→"도둑·사기꾼" 용혜인, 4시간 만에 바뀐 입장.. 최혁진 민주당 잔류에 "용납 못 해">로 전체 감성 989개중 35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6월 5~9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211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