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그에 상응하는 예우와 보상해야"
2025-05-30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신속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리박스쿨 고발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어제 마쳤다"며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들여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이들이 학부모 단체로 위장해 지난 27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주선했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의원이 참석해 격려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극우 단체가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김 후보를 향해 단체와의 관련성 여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에서 갑자기 터무니없는 댓글공작 이슈를 들고나왔다"며 "김문수 후보나 선대본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고 국민의힘과는 더더욱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빅터뉴스가 6월 1일부터 2일 오전 11시까지 ' 자손군'과 '리박스쿨'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97개, 댓글 3만1112개, 반응 6만942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5128개, 36.20%)', '추천해요(1만7593개, 25.34%)', 네이버의 '공감백배(8676개, 12.50%)'. '후속강추(8444개, 12.16%)'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6월 1일자 <[속보] “댓글조작은 헌정질서 파괴…내란 행위” 이재명, ‘리박스쿨’ 연일 정조준>으로 댓글 741개, 반응 29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선동에 잘 당하는구나(공감 113)
댓글조작의 원조가 믽 당아닌가? 두루킹부터(공감 72)
댓글부대에 교육부 세금 투입이 가장큰 문제임(공감 36)
마지막 발악할건수를 찾은것같네(공감 15)
댓글수준이 저지능스럽다(공감 11)
다음으로 국민일보 6월 1일자 <국힘 “리박스쿨, 김문수와 관련 없어…공작 냄새 난다”>에는 댓글 578개, 반응 23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댓글 클린해진거 진짜냐..??(공감 440)
잠입영상이 버젓이 있는데 문슨 공작입니까?(공감 368)
리박스쿨 대표가 김문수랑 친분 과시하는데 무슨(공감 281)
영상이 있어도 조작(공감 108)
만약 리박스쿨과 국힘이 연관되어있다면 당해체하고 모든 국회의원은 정치은퇴선언 한다고 해라(공감 6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6월 1일자 <김문수 교육정책 파트너 대한교조, 리박스쿨과 “동고동락 관계”>로 전체 감성 6676개중 6134개였다. 2위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6월 1일자 <'댓글공작' 리박스쿨 파장 계속…야3당 "경찰, 성역 없는 수사 필요">로 전체 감성 4141개중 355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6월 1~2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0만93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