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정신 모르는 게 문제"

[댓글여론] '尹 5·18 기념사' 화나요 70%
2023-05-19 08:54:12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헌법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이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언급이 빠진 윤석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 대한 평가 역시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 반응도 지지성향 별로 엇갈리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찾아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며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발포 명령자, 민간인 집단학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 의지나 헌법 전문 수록 등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민이 오늘 듣고 싶은 것은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이었다"며 "기념사에서 이 말씀이 빠져 있어 광주시민은 허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즉각 비판이 터져나왔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월 정신을 말하기 전에 자유를 말하며 비판의 자유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말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은 자신의 행태부터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화해와 통합은 말뿐이고, 지난 1년 동안 광주 정신을 위협하고 훼손한 정부·여당 인사들의 행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 단호한 조치의 약속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5월 18일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윤석열', '기념사‘, '43주년'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02개, 댓글은 2만5864개, 반응은 4만6961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3만2886개, 70.03%)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5월 18일자 <끝까지 비옷 안입은 尹대통령, '광주 오월정신'에 "실천 명령">로 댓글 2860개와 반응 8114개가 달렸다.(찬반순)

  • 나 쇼합니다 하고 대놓고 말하네(찬성 4437)
  • 비옷 안입은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찬성 2674)
  • 끝까지 비옷 안입은 尹대통령 역쉬 남의 말은 죽어도 안들어..그러니 뭐가 제대로 되겠어(찬성 2443)
  •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오월정신을 모르는게 문제지(찬성 1796)
  • 정책을 잘해서 칭찬기사를 써야지. 비 맞는게 대단한 일인양 기사 쓰는 기레기들 덕분에 이나라는 병들어간다(찬성 895)

다음으로 뉴스1 5월 18일자 <"윤 대통령 비 맞고 기다리더라"…오월어머니 '감동'과 '실망'>에는 댓글 1422개와 반응 4869개가 달렸다.(찬반순)

  • 비맞는게 뭔 대수라고(찬성 1657)
  • 비맞고 와서 감동했는데  내용은 OO 들을게 없어서 실망했단 기사인데(찬성 1398)
  • 그저 지지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석 한 것 같아 보입니다(찬성 920)
  • 이재명이 5월정신 헌법에 넣는 개헌 하자는데 국O 애들은 김남국이 핑게대며 못하겠다고 한다며(찬성 512)
  • 쇼 하고 있네(찬성 479)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5월 18일자 <이재명, 尹 겨냥 "공약 파기는 민주주의 파괴"... '원포인트 개헌' 연일 촉구>로 댓글 1299개와 반응 93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그리조은거면.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권때.왜못햇는지.알고싶다(공감 334)
  • 윤 전 총장은 한 참석자가 "혹시 입지를 하시게 된다면 헌법 전문에 꼭 5.18 정신을 넣어달라"고 말하자 "알겠다"고 답했다. 이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해당 주장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그런 뜻으로 보시면 무방하다"고 답했다?? 또 말바꿔라(공감 299)
  • 당헌당규마저 불법을 용인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바꾸는 놈이 무슨 얼어죽을 민주주의?(공감 67)
  • 민주주의없는 민주당에서 이런 O소리를?(공감 46)
  • 헌법에 담든지 실든지 다좋다 하더라도그렇게 뜻뜻하고 자랑스러우면 일단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는것이 우선이라고 붑니다(공감 32)

다음으로 연합뉴스 5월 18일자 <尹 "오월 정신 계승한다면 자유민주 위협 세력과 맞서 싸워야">에는 댓글 961개와 반응 34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그래서 다들 너하고 싸우고 있잖여(공감 1323)
  • 네O이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 자유 민주주의 위협하는 건 바로 너다(공감 382)
  • 5.18 유공자 공적조서 공개 주장에 대해 극우로 모는 무지함을 보면 참 이상한 나라의 정치세력같다(공감 349)
  • 과거팔고 미래팔고 수십년 균형외교로 쌓아올린 모든걸 무너트리고(공감 58)
  • 518처럼 민주화를 외치는 국민들이 왜 좌파를 추종 하지? 그것이 이해가 안되(공감 4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5월 18~19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7만342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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