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南北·韓美회담 후 10월 첫주... 文대통령 연관어 1위 ‘국군’

10월 1주차 ‘문재인’ 언급량, 전주보다 24만 건 줄어든 27만 건
연관어 1위는 4만1977건 ‘국군’
감성어, 긍정 43.3%(20만 5300개)> 부정 25.4%(16만 7808개)
긍정 감성어 ‘평화’>‘좋은’>‘좋다’>‘진정한’>‘존중하다’
부정 감성어 ‘불법’>‘리벤지포르노’>‘우려’> ‘실망’>‘범죄’
2018-10-08 17:22:21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빅터뉴스(BDN: BigtaNews)가 소셜 메트릭스로 분석한 결과, 10월 첫 주 검색어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문 대통령’, ‘대통령 포함)에 대한 총 언급량은 27만 4215건으로 9월 넷째 주 51만 3102건보다 줄어든 가운데, SNS 연관어 1위는 4만 1977건을 기록한 ’국군‘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9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연관 검색어 1위는 ‘평양’(39만 2606건)이었고, UN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4주차는 14만 2308건의 ‘유엔’이 1위였다.

10월 1주차 '문재인'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그림=10월 1주차 '문재인'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구하라’ 이슈 타고 “리벤지포르노” 언급 트윗 RT 최다

댓글 1위 뉴스는 ‘文대통령, 유은혜 임명장 수여’

누리꾼들 “내로남불” vs “문통 힘내세요”

10월 첫 주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이슈 트위터는 “아니 ㅅㅂ 대통령이 리벤지포르노 강하게 잡겠다고 하고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불법촬영 최고형량으로 내리겠다고 말을 하면 뭐하냐 X같은 국회의원 XX들이 입법도 안 해주고 개정안도 통과를 안 시켜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ro***)로 5458회 리트윗 됐다.

가수 구하라 씨와 남자친구 최종범 씨의 쌍방폭행 및 성관계 동영상 유출 협박 사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대선 후보 시절 ‘몰카, 리벤지 포르노 완전 근절’을 공약의 하나로 제시한 것을 언급한 트위터가 누리꾼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RT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리벤지 포르노’란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할 목적으로 사귈 때 찍었던 음란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하는 것으로 ‘연인간 보복성 음란물’이라고도 부른다.

가장 많은 댓글을 모은 인기뉴스 1위는 뉴스1의 「文대통령, 유은혜 오늘 임명장 수여…靑 "사과·해명다했다"(종합)」의 네이버 기사였다.

이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최종 불발됐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유 후보자를 공식 임명한다는 예고 기사로 총 1만4744개의 댓글이 달렸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30일 유 후보자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유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9월 28일 1차 불발되자 사흘간 말미를 둔 10월 1일까지 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국회가 다시 이를 거부하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부총리 임명 배경에 대해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했다.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했다고 판단된다”고 논평했다.

유은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는 ▲위장전입 ▲자녀 병역 면제 ▲사무실 월세대납 ▲고액후원자 시의원 공천 ▲남편 운영 회사 허위 재산신고 ▲남편 회사 이사 보좌진 채용 ▲남편 출판업체 주식 가진 채 교문위 활동 ▲대납 짝퉁 회사 상표권 도용 ▲교통위반 59건 ▲겸직금지 위반 등이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청와대)

이 기사에는 “지금 고딩이라 잠도못자고 공부하는 내아이가 불쌍하고 이정권에 화가 치민다. 어떻게 한나라의 교육부장관을, 얼마나 인물이 없으면 저런사람을 강행하나! 우리동네 어떤 학부모라도 당신보단 청렴하게 살았겠다. 억장이 무너진다. 여기에 휘둘릴 애들을 생각하면..인사청문회도 무시하고 비리투성이 유은혜를 임명강행한 문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내로남불 최고에 자신들의 적폐는 다 프리패스되는 정권밑에 국민들이 신음하는 소리가 안들리는가? 경제 교육..대다수국민에게는 가장 중요한문제인데 다 말아먹고, 시어머니데려와서 임명장받는 쇼 보여주다니”((josd****), “정말 내로남불일세이럴려고 촛불들었나!!!문통 실망스럽다”(misu****), “사과해명만 하면 된다? 그럼 박근혜 전대통령 사과해명은 왜 안들어준거지? 이게 나라냐 해가면서.”(conn****), “사과만 하면 적폐도 지워지나? 그런데 상대방에게는 왜그러냐? 정으니는 사과했냐? 난 요즘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derm****), “문대통령이 내세운 ‘5대비리 관련자 인사배제원칙’중 하나인 ‘위장전입’한 사람을 왜 임명하시나요? 국민과의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려도 되는겁니까?”(mkle****)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반면 “댓글 알바들아 끝까지 저항하고 문재인 정부 까는데 지난 정부 인사들 현재 자유 한국당 강원랜드 비리는 정말 끝까지 못밝히는구나 이외에도 더 말해줘 ? 지난 이명박그네 정부처럼 탈탈 털어서 사찰하고 또 댓글알바들 찾아내서 감옥 보내고 이런거 똑같이 못하는게 분할 뿐이다 그 몇배로 보복하고 응징했다면 너희들은 이미 끝났어. 댓글 알바 하면서 생계 유지 하니까 살림 살이 나아지냐?”(knit****), “문통 힘내세요 대부분의 국민들은 유은혜장관 찬성한답니당”(dbst****), “유은혜 교육부장관님 힘내시고요 늘 응원합니다 곱고 유능하신 유은혜 교육부장관님 ♡♡♡ 합니다 늘~ 파이팅 !”(kmsr****) 등 유은혜 부총리 임명을 응원하는 댓글도 보였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 반응은 ‘화나요’가 2만 360개로 ‘좋아요’ 1943개를 압도했다.

 

연관어 1위 ‘국군’ 뉴스 “文대통령, 온종일 국군의 날 행사 주력…즐기는 축제로”

누리꾼들 “군인 정신무장 완화 의도 뭐냐?” vs “군인들을 위한 행사였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 관련 연관어 1위는 ‘국군’으로 4만 1977건을 기록했다. 1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국군‘과 함께 자주 검색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장관’ 3만 6464건, ‘청와대’ 3만 5838건, ‘국민’ 3만 5835건, ‘국군의날’ 3만 3163건 등이 뒤따랐다.

연관어 ‘국군’이 검색어 ‘문재인’과 함께 나온 댓글 많은 뉴스 1위는 뉴스1의 「文대통령, 온종일 국군의 날 행사 주력…즐기는 축제로(종합)」 기사로 6550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며 “이제 우리 군은 국민의 딸과 아들을 귀하게 여기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문 대통령 축사를 다뤘다. 이 행사에는 가수 싸이가 참석해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등 축가 공연을 했고, 군 복무 중인 2PM 옥택연은 육·해·공군이 함께한 가상전투 시범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뉴스의 네이버 기사에는 “군인은 정신력이 최우선적인 무기이다..벌써 평화가 온양 축제 분위를 띄워 군인들의 정신무장을 완화시기려는 의도가 궁금하다”(hjs2****), “신성한 국군의날 행사를 딴따라 가수를 불러서 놀자판으로 만들어버리는 문통의 국가안보관.기가 막힌다.온통 자기생각만하고 있음.”(aqud****), “나라의 아들, 귀중한 아들이라면서 정작 헬기사고로 군인들 순직했을 땐 나타나지 않았던 대통령”(siju****) 등 비판 댓글이 호응을 얻은 가운데,

“어린이날 어린이 위한축제하고어버이날 어버이 위한 축제하고국군의날 국군을위해 축제하는것이 뭐가 잘못..그동안국군의날 행사로 우리의 아들들은 행사준비에 국군의날 없었으면 했을텐데..이번이야말로 진정 우리군인들을 위한 행사였다..역시 쵝오!!”(yjnn****),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과 나라를 세웠던 모든 군인들에게 뜻깊은날을 선물해준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지합니다.”(gale****), “대한만국에 문제인이 있어서 다행이다.나라가 나라 답게 되어간다.”(pjs3****) 등 옹호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 6877개, ‘좋아요’ 5082개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한 주간의 긍부정 감성 추이는 긍정 43.3%(20만 5300개), 부정 25.4%(16만 7808개), 중립 20.5%(9만 7069개)로 나타났다.

그림=10월 1주차 '문재인' 긍부정 감성추이
그림=10월 1주차 '문재인' 긍부정 감성추이

감성 키워드 순위를 보면, 긍정 감성어는 지난 주에 이어 ‘평화’가 1위였다. 3만 567건의 버즈량을 보였다. ‘좋은’(7435건), ‘좋다’(7274건), ‘진정한’(6315건), ‘존중하다’(62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감성어는 ‘불법’이 9069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리벤지포르노’ 5481건, ‘우려’ 4740건, ‘실망’ 3117건, ‘범죄’ 2926건 순이었다.

그림=10월 1주차 '문재인' 감성키워드 순위
그림=10월 1주차 '문재인' 감성키워드 순위

총 버즈 27만 4215건 ‘문재인’ 언급량은 매체별로는 트위터 25만 696건, 뉴스 9529건, 커뮤니티 6245건, 인스타그램 3269건, 블로그 4476건 등이었다.

그림=10월 1주차 '문재인' 버즈량
그림=10월 1주차 '문재인' 버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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