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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작심 비판한 이재명, 긍정감성 46.5%로 1위
배달의민족 수수료 작심 비판한 이재명, 긍정감성 46.5%로 1위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05.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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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리포트] 4월 댓글 데이터로 본 17개 시도지사 평판 및 감성분석
권영진 ‘실신’ 후 여론 냉각... 박원순은 오히려 긍정감성 상승
이재명 ‘배달앱’ 이슈 ‘좋아요’ 72%, 성추행 오거돈 전 시장 ‘화나요’ 90.4%

코로나19를 겪으며 주요 지자체장들에 대한 부정감성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권영진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1월과 비교해 부정적인 평판이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2020.4.1 ~ 4.30) 17개 광역자치단체장들에 대한 뉴스 기사와 댓글을 수집한 결과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총 4962건, 댓글은 28만8043개 발생했다.

광역단체장별로 기사량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기사가 가장 많은 2124건으로 전체에서 42.8%를 점유했다. 오 전 시장은 성추행 논란으로 지난달 23일 사퇴했고 이 논란의 영향으로 기사량이 급증했다. 오 전 시장은 3월 기사수가 79건에 불과했는데 무려 27배 증가한 수치다.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기사는 942건(점유율 19.0%), ▲박원순 서울시장 722건(14.5%), ▲김경수 경남지사 323건(6.5%), ▲권영진 대구시장 170건(3.4%)을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박원순 시장·권영진 시장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4월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기사량이 감소했다. 이 지사는 전달 1538건에 비해 38.7%가 감소했고, 박 시장은 1232건에서 41.3% 감소, 권 시장은 1066건에서 84.1% 감소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 137건, ▲원희룡 제주지사 124건, ▲허태정 대전시장 77건, ▲이철우 경북지사 71건, ▲송하진 전북지사 65건, ▲최문순 강원지사 43건, ▲송철호 울산시장 39건, ▲양승조 충남지사 37건, ▲박남춘 인천시장 28건, ▲이시종 충북지사 9건, ▲이춘희 세종시장 8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17개 광역단체장 네이버 뉴스 기사량
차트=17개 광역단체장 네이버 뉴스 기사량

 

◇ 코로나로 광역단체장 희비 엇갈려... 권영진 긍정감성 21%p ↓ 박원순 11%p ↑

기사량이 많은 5개 광역단체장 관련기사에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이재명 지사의 긍정감성은 45.1%, 권영진 대구시장은 22.7%, 박원순 서울시장은 15.2%, 김경수 경남지사는 9.9%,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6.7%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가 대량으로 확산되기 전인 1월과 비교해 긍정감성(좋아요)이 감소했고, 박원순 시장과 김경수 지사의 경우 1월 대비 긍정감성이 증가했다.

차트=주요 광역단체장 네이버 뉴스 감성분석
차트=주요 광역단체장 네이버 뉴스 감성분석

특히 권영진 시장의 경우 1월에는 긍정감성이 43.7%로 집계됐는데, 4월에는 절반 수준인 22.7%로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권 시장에 대한 평가가 긍정과 부정으로 나뉘었는데, 부정적인 여론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조사기간 중 권 시장과 관련해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28일자 매일경제의 <[단독] 권영진 대구시장, 해외 언론서 인터뷰 요청 쇄도…"방역 모범도시 대구 배우고 싶다"> 기사에는 7893개의 댓글이 달렸고 1만3700여개의 표정이 달렸는데, ‘화나요’가 53.8%를 차지했다. 댓글게시판에서 누리꾼들은 권 시장에 대해 매우 냉정하게 평가를 했다.

  • 대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사태를 잘 이겨내고 있는 것은 자랑스럽습니다. 권영진 시장이 고생한 것은 맞지만 지자체장으로서 능력은 대실망 이었습니다. 일찌감치 두손 들고 질병본부로 넘긴 것 만이 최고로 잘한 일이겠지요. (공감 34)
  • 대구도 고생했지만 정부의 노력과 컨트럴타워 역할도 인정해야함. 그러나 권영진 시장은 아니라고 봄. 지원금 조차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함.  (공감 33)
  • 해외언론에서 이 댓글들도 봤으면 좋겠다. 권영진 정말 쇼 좋아하고 무능력한 인간이라는걸... (중략)  (공감 32)

권 시장은 3월 26일 피로누적으로 실신한 후 12일 만인 지난달 7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로 인해 민심이 더욱 싸늘하게 식은 것으로 보여진다. 복수의 언론에서는 권 시장이 오랜 기간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기사를 썼는데, 관련 기사그룹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평균 74.3%로 집계되며 부정감성 상승을 부추겼다.

머니투데이의 6일자 <"10일 넘게 안 보인다"…대구 신음하는데 권영진 시장 어디에>는 이같은 내용을 전했는데 댓글은 1336개 달렸고, ‘화나요’가 92.9%에 달했다. 댓글게시판에는 긴급생계지원 집행이 늦어지는 것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다수 등장했다. 또 한 누리꾼은 권 시장의 실신이 연기였다고 비꼬는 내용을 올려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 왜란때 배버리고 도망간 장수와 뭐가 다른가  (공감 305)
  • (중략) 실신연기도 꽝이었음. 의식잃고 쓰러졌는데 배꼽위에 가지런히 모은 두손 ㅠㅠ  (공감 237)
  • 나라에서 보내준 긴급생계비는 왜안주냐고. 그거가지고 민주당시의원하고 말싸움하다 실신하질않나. 그사이 대구일가족은 생계비관해서 자살하고. 저게 대구시장이냐. 선거에 불리하다고 생계비안주는게 저게 시장이냐고.  (공감 226)
  • 대구는 최악의 경제에서 코로나까지 덮쳤다!!! 긴급생계비는 모든 대구시민이 받아야한다! 소상공인 대출도 마찬가지다!! 대구시청을 새로 짓지말고 옛 경북도청 자리로 옮기고 그 예산으로 대구 시민을 살려라!! (중략)  (공감 215)

권 시장과 대조적으로 박원순 시장에 대한 긍정감성은 코로나19의 확산 이전인 1월보다 11.1% 상승한 15.2%로 집계됐다. 물론 여전히 부정감성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단호한 행정조치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긍정감성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예로 지난달 8일 박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룸살롱·클럽·콜라텍 등 서울시내 유흥업소 422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고, 위반시에는 최대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서울경제의 8일자 <박원순 시장 "서울 유흥업소 전체에 19일까지 영업중단 명령"> 기사는 ‘좋아요’가 53.1%로 조사기간 박 시장 관련 기사 중 가장 높았고, 뉴스1의 <박원순 "422개 룸살롱·클럽·콜라텍, 19일까지 영업 중단 명령"(종합)> 기사 역시 ‘좋아요’가 37.5%를 차지하며 긍정여론을 높였다. 서울경제 기사의 댓글게시판에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는데, 폐쇄조치에 대한 부정이 아닌 폐쇄조치가 늦어진 점을 지적하는 내용들이었다.

  • 진작에 그랬어야 한다...강남 클럽 싹다 패쇄시켜라  (공감 154)
  • 잘하셨습니다! 전국 유흥업소 모두 폐쇄바랍니다.  (공감 22)
  • 좀 일찍 하지 그랬어 지난 2주동안 모했냐? 나이트 클럽 유흥주점은 3월초부터 문제 제기해왔는데  (공감 16)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 4월 긍정감성이 46.5%로 집계되며. 1월 49.1%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조사대상 광역단체장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지난달 초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수수료체계를 개편하자 자영업자들은 실질적으로 부담이 가중된다며 원성을 높였다. 이에 이 지사는 배민을 향해 ‘독과점 횡포’라며 작심비판을 했고, 직접 나서 ‘공공 배달앱’ 도입을 선언했다.

이 이슈와 관련된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73건에 불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2만5617개의 댓글이 쏟아졌다. 조사기간 중 이 지사 관련 전체 댓글의 24.7%를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이 지사의 배민에 대한 비판 및 배달앱 도입 관련 이슈는 ‘좋아요’가 평균 71.9%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관련기사 중 헤럴드경제의 <[단독]‘이재명 배달앱’ 나온다..배민의 난(?) 방지>에 가장 많은 2323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 기사의 표정은 ‘좋아요’가 72.3%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배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함께 이 지사의 추진력을 높게 평가하는 댓글을 올렸다.

  • 배달업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4월부터 시행됀 오픈리스트때문에 수수료폭탄입니다. (중략) 꼭 소상공인 위한 앱이 개발되어서 배민 독점횡포 막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응원합니다.  (공감 57)
  • 참대단하다..한다면 진짜로 해버리네..너무 멋지고 시원시원..  (공감 32)
  • 이재명 하는 행보 보면 확실히 소상공이나 약자편에 서있는것이 확연히 보임.. 난 계곡밀어버릴때 계곡사장님들 일일이 만나서 담화하고 토론해서 서로 좋은방안으로 가는것보고 반했음..  (공감 27)
  • 배민 양아치짓 진짜 짜증났었는데....이 사람 실행력하나는 진짜 대박인듯...정책하나 정하면 즉시 진행이네 굿!!  (공감 26)


◇ 성추행 오거돈 전 시장, 4월 관련기사 ‘화나요’ 평균 90.4%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달 23일 부하 여직원 성추행 문제로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현직 시장이 사퇴할 정도의 초유의 이슈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퇴발표가 있던 날 관련기사 수십건이 조회수 10만회를 넘겼고, 가장 많이 조회된 기사는 34만여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3월 오 전 시장 관련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79건에 댓글은 908개에 불과했었데, 4월에는 기사 2124건에 댓글은 10만8739개로 급증했다. 4월 오 전 시장 관련 기사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0.4%에 달하며 매우 악화됐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23일 오 전 시장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올라온 연합뉴스의 <오거돈 부산시장 전격 사퇴…"성추행 사죄"(종합)> 기사로 1884개의 댓글이 달렸고, 34만1천여회 조회됐다. 누리꾼들의 표정은 ‘화나요’가 94.5%로 동정의 여지가 없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오 전 시장의 과거 성추행 의혹들을 언급했고, 다른 피해사례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일찍이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언급이 다수 등장했다.

  • 사퇴한 이유가 저거 하나때문은 아닐거 같은데 저렇게 갑자기 사퇴하는거 보면 여러개가 겹쳐있지않을까  (공감 3,676)
  • 대단하다. 가로세로연구소. 그렇게 펄쩍 뛰더니 선거 끝나니 바로 꼬리 내리네. 가세연.. 조국. 유재수. 라임사건. 울산부정선거. 신라젠.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더니 그들이 옳았군.  (공감 2,383)
  • 회식때 양옆이랑 앞에 여직원 3명 끼고 술잔 돌리는거보고 벌써 알아봤다.  (공감 977)

오 전 시장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과거 논란도 재조명됐다. 아시아경제의 <[종합]'강제추행' 오거돈, 과거 회식 자리서 여직원 배치 논란> 기사 역시 31만6천여회 조회됐고 1871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는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6.5%로 매우 높았다. 댓글게시판에는 오 전 시장 개인에 대한 비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오거돈 개인 비판 댓글]

  • 나이먹고 무지하게 색을 밝히네. 가족 보기 미안하지도 않냐?  (공감 4,480)
  • 이번 사건이 처음이나 두번째였을까? 저냥반이 대학총장이랑 장관도 했었다는걸 기억해야한다. 수십 수백번의 성추행이 드디어 꼬리가 밟혔을 가능성이 크다.  (공감 277)
  • 와ㅋㅋㅋㅋㅋ 무슨 업소 기쁨조마냥 본인 옆자리에 주루룩 앉혀놨네  (공감 40)

[민주당 비판 댓글]

  • 총선 전에 사퇴하지 총선 끝나고 사퇴하냐? 그래야 더불어민주당 총선 망하는데 아깝다. 시장이 코로나로 시민들은 힘든데 일은 안하고 여자 성추행 하고 싶냐? 조선시대도 아니고 여자 옆에 앉혀 놓고 회식하고 싶냐? 이런 인간 설치는 더불어 성추행당 사과 좀 해라.  (공감 1,065)
  • 가슴엔 세월호 노랑 리본달고 뒤로는 부하여직원 성추행하는 72살 더불어 성추행당 광역시장님 대단해요..  (공감 202)
  • 총선끝나고 밝히자고 했다며? ㅋㅋ ㄹㅇ 웃기다 색깔을 떠나서 1번 2번 당 둘다 구린건 팩튼데 통합당이 뭐 하나 잘못하면 언론에 대서특필해서 빼애애애액하고 이런건 쉬쉬 덮어서 총선 끝나고 공개ㅋㅋㅋ  (공감 54)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펄스케이
※ 조사 기간 : 2020.4.1 ~ 2020.4.30
※ 수집 버즈 : 293,005건 (네이버 뉴스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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