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하루사이 전세계 확진자 2000여명 증가... 후베이성은 치사율 3.5%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 31일 현재 9776명 확진, 213명 사망
2020-01-31 18:19:11
차트=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
차트=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사이 2천여명이 증가해 1만명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31일 오전 11시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9:30pm)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9776명, 사망자 213명, 회복환자 18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집계만 놓고보면 치사율은 2.2%, 회복률은 1.9%로 치사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 현재까지 중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 사망자는 없다. 

국적별 확진자는 중국이 가장 많은 9658명으로 세계 전체 감염자의 98.8%가 집중돼있다. 이어 태국이 14명, 홍콩 12명, 일본 11명, 싱가포르 10명, 호주 9명, 대만 9명, 말레이시아 8명, 마카오 7명, 대한민국 6명, 미국 6명, 프랑스 5명, 독일 4명, UAE 4명, 캐나다 3명, 이태리 2명, 베트남 2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확진자가 31일 16시 현재 11명인 점을 감안하면 존스홉킨스대 집계는 다소 시차를 두고 있어 실제로는 1만명을 넘겼을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의 경우 확진자가 580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204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3.5%에 달하고 있다. 후베이성 전체 인구 5724만명(2010년 기준)과 비교하면 확진자 비율이 0.01%로 산술적으로 1만명 당 1명꼴인 셈이다.

집계가 시작된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일평균 확진자 증가율은 42.1%로 산출됐고, 최근 3일간 평균 증가율은 23.0%로 산출됐다. 중국 현지의 경우 최근 3일간 확진자 증가율은 30.2%로 하루 평균 1767명씩 증가했고, 기타 국가에서는 이보다 낮은 23.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외 국가에서 회복환자는 현재까지 총 8명이다. 태국이 14명 중 5명이 회복되며 가장 많았고, 회복률 35.7%로 가장 높다. 호주는 9명의 확진자 중 2명이 회복되며 22.2%의 회복률을, 일본은 11명중 1명이 회복되며 9.1%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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