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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리포트] 2019년 여의도 이슈 메이커 1위 나경원... 댓글 313만개 ①
[국회의원 리포트] 2019년 여의도 이슈 메이커 1위 나경원... 댓글 313만개 ①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12.23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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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빅데이터로 본 ‘국회의원’
올해 이슈메이커 나경원 > 손혜원 > 이해찬 > 이인영 > 문희상 > 이언주... 순
나경원 ‘文 수석대변인’ 발언으로 이틀간 댓글 28만개

빅터뉴스가 현직 국회의원만을 대상으로 SNS 관련 게시물, 뉴스와 댓글·검색량 등을 분석해 이슈 메이킹 지수를 산출한 결과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한 의원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동작을, 4선)으로 100점 만점에 95.5점으로 집계되며 1위에 올랐다.

나 의원은 지난해 12월 보수정당 최초로 여성 원내대표로 당선됐고, 2019년 한 해 동안 원내 사령탑을 맡아 국회발 이슈를 주도하며 이슈메이커 1위에 등극했다. 나 의원은 타 의원 대비 기사량이 크게 앞섰고, 특히 댓글량과 SNS 언급량은 2위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슈메이킹 종합지수 ▲2위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마포을, 초선)으로 48.9점으로 집계됐다. 손 의원은 올 초 불거진 부동산 투기의혹이 이슈가 되며 종합순위가 상승했다. 손 의원은 1월 네이버 검색량이 급증하며 연간 누적 검색지수도 가장 높은 100을 기록했고, 댓글도 폭주하며 나경원 의원에 이어 댓글량 2위에 올랐다.

이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 7선)가 42.4점으로 3위에 랭크됐고, ▲같은 당 이인영 원내대표(구로갑, 3선)는 37.9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 6선)으로 27.0점, ▲6위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광명을, 재선) 25.1점, ▲7위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관악을, 재선) 24.7점, ▲8위는 한국당 김진태 의원(춘천, 재선)으로 22.9점, ▲9위는 무소속 박지원 의원(목포, 4선)으로 22.8점, ▲10위에는 한국당 장제원 의원(부산사상, 재선)이 21.2점을 받으며 랭크됐다.

이언주 의원은 주요 이슈마다 SNS를 통해 현 정부에 대해 강경한 의견을 남겼었는데,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될 때마다 1만여개가 넘는 댓글이 폭주하며 이슈를 만들었다. 또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에 반발하며 ‘1호 탈당’ 의원이 됐고, 9월에는 조국 전 장관의 임명 강행에 반발해 최초로 삭발을 감행하며 이슈를 주도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월 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는 동시에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해 논란이 된바 있는데, 이로 인해 네이버 검색량과 댓글이 폭주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제원 의원은 9월 초에 아들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며 기사량과 댓글량이 급증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대구동을, 4선)이 이슈메이킹 종합지수 20.6점으로 11위에 올랐고, ▲12위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고양갑, 3선) 19.3점, ▲13위는 미래당 하태경(해운대갑, 재선) 의원 18.3점, ▲14위 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부평을, 3선) 18.3점, ▲15위 한국당 김성태 의원(강서을, 3선) 17.2점, ▲16위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인천연수을, 초선) 14.7점, ▲17위 민주당 표창원 의원(용인정, 초선) 14.1점, ▲18위 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 재선) 13.9점, ▲19위 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중남, 초선) 12.4점, ▲20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 4선) 12.0점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2019년 국회의원별 이슈메이킹 종합 지수
차트=2019년 국회의원별 이슈메이킹 종합 지수

한편 종합지수 상위 30위 중 정당별로는 한국당이 가장 많은 11명, 바른미래당 6명, 민주당 5명, 무소속 4명, 정의당 3명, 평화당 1명 순으로 집계됐다.


◇ 나경원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연설... 이틀간 댓글 28만여개

나경원 의원은 3월과 9월에 댓글량이 급증하며 한 달간 발생한 댓글이 50만건을 넘겼다. 3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발언이 논란이 되며 언급량이 급증했다. 나 의원은 3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말을 듣지 않게 해 달라”고 발언한바 있는데, 민주당과 청와대가 발끈하며 논란이 됐다.

차트=나경원 의원 기사수-댓글수 추이
차트=나경원 의원 기사수-댓글수 추이

논란이 시작된 3월 12일에 방송인 정준영 사건이 불거지며 대한민국 연예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는데, 이날 나 의원은 정준영 관련 단어그룹들을 제치고 일일 검색순위 4위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연설이 있은 12일과 다음날인 13일 관련댓글은 28만992개 발생했다. 3월 한 달간 나 의원 관련 전체 댓글 중 55.5%가 이틀간 집중돼 발생한 것이다. 또 조사기간(2019.1.1.~12.20) 나 의원에 대한 댓글 많은 기사 상위 10건 중 6건이 나 의원의 국회 연설에 대한 기사일 정도로 댓글게시판이 뜨겁게 달궈졌다. 누리꾼들은 나 의원의 발언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뉘었는데, 3월 중 관련 기사의 감성반응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좋아요’가 평균 58.9%, ‘화나요’가 평균 39.7%로 집계돼 긍정반응이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 역시 이와 관련된 기사로 3월 12일자 세계일보의 <나경원 “文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정국 급랭> 기사에는 2만1076개의 댓글이 달렸고, KBS의 <민주 “국민 모독”…나경원 “좌파 독재 스스로 고백”> 기사에는 2만144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각각 긍정감성이 74.8%, 73.8%로 나타났다. 공감을 많이 얻은 댓글들은 주로 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동의하거나 나 의원을 응원하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국가원수 모독과 관련한 의견 중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를 언급한 내용이 다수의 댓글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 나경원이가 정치인생에서 가장 잘한 연설이었다. (중략)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년이라고 하고 여성대통령 나체를 국회에 전시하고 조롱하고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 (중략)  (공감 37)
  • 틀린말 하나도 없구만. 사실만 따져봐 우리는 한미군사훈련 포기하고 북한석탄 밀수하고 철도 놔준다고 약속하고 미국한테 의심받는 동안 북한은 한 게 뭔데?... (중략)  (공감 34)
  • 어제저녁에 식당에서 나경원 발언뉴스보고~ 손님들이 박수치는 모습보고~ 이게 민심이구나라는 생각들었다~... (중략)  (공감 31)
  • 여성대통령 나체사진을 국회에 붙인 당이 국가원수 모독을 말하나.. 어이없는 인간들...  (공감 31)

9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댓글인 50만6876개가 발생했는데, 조국 전 장관 임명 논란이 과열되며 나 의원 관련 파생이슈가 불거져 댓글여론의 볼륨이 급증했다. 특히 나 의원 아들의 논문 특혜의혹과 나 의원도 삭발하라는 댓글여론이 겹치며 댓글량을 높였다.

8월부터 조국 전 장관 딸의 대입 특혜의혹이 불거지자 일부에서 나 의원 아들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됐는데, 9월 한달간 이와 관련된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326건, 댓글은 17만2850개 발생했다. 조 전 장관 이슈가 사그라들고 나 의원 본인도 적극 해명하며 논란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으나, 나 의원 아들의 특혜의혹에 대한 댓글은 9월 한 달간 나 의원에 대한 전체 댓글 중 34.1%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볼륨이 높아지기도 했다.

한편 나 의원도 삭발하라는 댓글여론은 9월 나 의원에 대한 전체 댓글 중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언주 의원과 황교안 대표가 조국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삭발하자 여론의 관심은 나 의원의 삭발여부에 쏠렸다. 그러나 나 의원의 삭발을 언급한 댓글을 분석한 결과 40.3%가 조롱하는 내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나경원’ 9월 댓글 연관어 클라우드
그림=‘나경원’ 9월 댓글 연관어 클라우드

 

(다음 기사에 계속)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워드미터, 채시보(采詩報)
※ 조사 기간 : 2019.1.1 ~ 12.20
※ 수집 버즈 : 22,200,736건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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