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문대통령 남자 박근혜 같다”... 친문·친박 모두 발끈 ②
원희룡 “문대통령 남자 박근혜 같다”... 친문·친박 모두 발끈 ②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12.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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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리포트] 빅데이터로 본 17개 시도지사 11월 온라인 동향 및 평판
최문순 ‘금강산 관광 촉구’로 부정지수 상승
원희룡 “문대통령 남자 박근혜 같다”... 댓글여론에서 긍정지수 ↑

빅터뉴스가 11월 한 달간 17개 광역단체장들의 이슈 및 온라인 평판과 이슈를 분석한 결과 최문순 강원지사에 대한 복수의 이슈가 발생하며 SNS언급량-기사수-댓글수가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최 지사에 대한 SNS 감성분석에서는 긍정지수가 28.6%, 댓글여론에서는 긍정지수가 14.4%를 기록하며 합산결과 21.5%로 17명 광역단체장 중 13위에 그쳤다.

최 지사에 대한 이슈는 긍정적인 이슈와 부정적인 이슈가 뚜렷하게 나뉘었다. 4일 강원도 양돈 농가에서 돼지열병 검사결과 이상 없다는 기사가 SNS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회자됐고, 반면 11일 금강산 관광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 보수성향의 누리꾼들에게 부정적으로 읽히며 이번에는 댓글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차트=최문순 강원지사 11월 SNS언급량 및 네이버 댓글량 추이
차트=최문순 강원지사 11월 SNS언급량 및 네이버 댓글량 추이

4일 한 누리꾼이 연합뉴스의 <강원 접경지역 모든 양돈 농가 돼지열병 '이상 없음'> 기사를 링크와 함께 트위터에 올렸는데, 540여회 리트윗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누리꾼은 경기도의 돼지열병 피해상황에 빗대 최 지사를 응원하는 내용을 올렸는데, 反이재명 지사 진영에서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대량으로 인용된 것이다. 이 트윗의 댓글에서는 이 지사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들이 다수 발생했다.

  • [트위터] 2019.11.03. RT:549  강원 접경지역 모든 양돈 농가 돼지열병 '이상 없음' 최문순지사님 파이팅~ 신기하네요 !! 같은 접경지역인데 경기도만 난리군요.

한편 네이버 댓글게시판은 11일 들끓었는데, 이날 최 지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원지역 각계 단체장들과 함께 ‘금강산 관광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10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을 방문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한바 있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발끈한 것이다.

11일과 12일 관련기사는 38건 발생했고, 댓글은 821개 달렸는데 11월 한 달간 발생한 전체 댓글의 98.2%가 이틀간 집중됐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의 <금강산이 안되면 원산이라도" 최문순, 美펜스 부통령에 서한> 기사로 총 549개의 댓글이 달렸고, 부정감성 반응은 98.2%로 집계됐다. 이 소식을 전한 관련기사 전체의 부정지수는 평균 88.1%로 나타났다. 댓글 게시판에서는 북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이 최 지사에게로 전이됐다.

  • 금강산 관광이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우리나라 경제에는 무슨 도움을 주나? 우리 경제에 도움되는 짓거리를 좀 해라.  (공감 327)
  • 장사정포로 우리를 협박하고 북핵으로 우리의 생존이 위협받는데도 금강산관광 재개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닌것은 같습니다. ...(중략)  (공감 148)
  • 당신들 소수의 의견을 우리 국민의 의견인듯양 말하지마라  (공감 62)

◇ 원희룡 ‘文은 남자 박근혜’ 발언... 네이버에서는 긍정여론이 우세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월 한 달간 관련기사가 158건, 댓글은 1318개 발생했다. 기사량으로는 박원순 시장, 이재명지사, 김경수 지사 등 빅3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원지사는 지난달 27일 대구에서 열린 한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빗대 “문 대통령이 주변 의견을 잘 듣는 것 같지만, 안 받아들이고 특정한 문제에 굉장히 고집이 세다, 소수 측근에 둘러싸여 바깥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건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라고 발언한바 있다.

이 발언에 문 대통령 지지그룹과 박 전 대통령 지지그룹이 발끈하며 SNS 언급량과 댓글량이 동시에 급증했다.

차트=원희룡 제주지사 11월 SNS언급량 및 댓글량 추이
차트=원희룡 제주지사 11월 SNS언급량 및 댓글량 추이

주로 여권인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트위터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판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쏟아졌고 높은 호응을 얻었다.

  • [트위터] 2019/11/28 RT:231  (중략) 문프님이 남자 닭근혜?? 너나 잘하세요.. 제주도지사가 함부로 대통령한테 욕해도 되냐..??
  • [트위터] 2019/11/28 RT:186 ㅉㅉ 한때 괜찮았는데 .. 내용도 틀리고 방식도 구식이네요. 송재호 위원장은 원지사를 버르장머리 없다고 나무랄 자격이 있지요.

반면 네이버 댓글 여론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그룹에서 발끈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 박근혜가 훨 낫지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야?  (공감 12)
  • 박근혜 전대통령은 국가와 국민만 보고 국가 수반의 길을 갔기 때문에 이 더러운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세력을 키우지 못했던 것이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겠냐. ... (중략) 너도 조국만큼이나 이 나라에 해악이 되려하느냐.  (공감 9)
  • 원희룡이는 점잔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희롱하지 마라. 종북좌파 문재인은 박근혜님에게 비교도 안 되는 자이다... (중략)   (공감 8)

감성분석 결과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는 부정지수가 매우 높은 71.0%로 집계됐고, 반면 네이버 댓글여론 감성분석 결과에서는 긍정이 좀 더 우세한 53.9%로 집계됐다. 특히 ‘남자 박근혜’ 발언 관련 기사만 놓고 보면 긍정감성이 평균 69.5%로 집계됐다. 보수성향이 강한 네이버 댓글여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다소 부정적으로 언급됐음에도 원 지사가 문 대통령에 일침을 가한 것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워드미터, 채시보(采詩報)
※ 조사 기간 : 2019.11.1 ~ 11.30
※ 수집 버즈 : 540,262건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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