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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잡힌 권은희 의원 ‘짜증’... 포털 검색순위 1위
카메라에 잡힌 권은희 의원 ‘짜증’... 포털 검색순위 1위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12.02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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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리포트] 11월 넷째주 빅데이터로 본 ‘국회의원’
주간 이슈메이킹 나경원 > 권은희 > 이해찬 > 김진표 > 이인영 > 문희상 순
나경원 '북미회담 자제 요청'... 누리꾼들 '화나요' 70.0%
권은희 '짜증' 논란... '화나요' 85.3%

빅터뉴스가 한 주간 뉴스에 가장 많이 언급된 국회의원 20명을 대상으로 SNS 관련 게시물, 관련 뉴스, 댓글을 수집-분석해 지수화한 결과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한 의원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동작을, 4선)로 100점 만점에 91.5점으로 집계되며 1위에 올랐다.

나 원내대표는 한 주간 관련기사·댓글·트위터 언급량 등이 대량으로 발생해 조사대상 현역의원 20명 중 1위에 올랐다. 나 원내대표는 방미기간 중 미국 측에 ‘북미회담 자제 요청’을 한 이슈가 불거졌고, 곧바로 ‘민식이법’ 관련 이슈가 중첩되며 한 주간 기사량과 댓글량이 폭증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광주광산을, 재선)은 40.7점으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 7선)로 28.9점, ▲4위는 같은 당 김진표 의원(수원무, 4선) 27.0점, ▲5위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구로갑, 3선) 22.3점, ▲6위에는 문희상 국회의장(무소속, 의정부갑, 6선)이 20.01점으로 랭크됐다.

권은희 의원은 기사수와 댓글수 등 다른 지표들에서는 타 의원들에 비해 낮은 수치로 집계됐으나, 29일 네이버 검색량이 폭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권 의원은 국회에서 법안심사를 앞두고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 시민의 대화 요청을 뿌리치는 장면이 기사화 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진표 의원은 총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며 언론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문희상 의장은 일본과의 외교문제 해결을 위한 ‘문희상안’이 부각되며 관심도가 급증했다.

▲7위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 3선)으로 19.99점, ▲8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동을, 4선) 13.4점, ▲9위 무소속 박지원 의원(목포, 4선) 12.5점, ▲10위에는 오신환 미래당 원내대표(관악을, 재선)가 10.5점으로 랭크돼며 10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11위 김도읍 의원(한국, 부산북강서을, 재선) 7.8점, ▲12위 곽상도 의원(한국, 대구중남, 초선) 7.5점, ▲13위 정세균 의원(민주, 종로, 6선) 5.3점, ▲14위 지상욱 의원(미래, 서울중성동을, 초선) 5.0점, ▲15위 박맹우 의원(한국, 울산남을, 재선) 4.5점, ▲16위 조정식 의원(민주, 경기시흥을, 4선) 3.7점, ▲17위 홍영표 의원(민주, 인천부평을, 3선) 3.6점, ▲18위 김관영 의원(미래, 군산, 재선) 3.6점, ▲19위 김병욱 의원(민주, 분당을, 초선) 2.4점, ▲20위 유성엽 의원(무소속, 정읍고창, 3선) 2.1점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황 대표의 단식기간 중 언론과의 채널역할을 하며 관심도가 상승했고, 역시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유재수 전 부산시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이슈를 만들었다. 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나홀로 데이터3법 저지'로 이슈가 됐고, 홍영표·김관영·유성엽 의원은 25일 공수처법 처리를 위한 실무회담을 마련하며 나란히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차트=11월 4주차 국회의원별 주간 이슈메이킹 종합 지수
차트=11월 4주차 국회의원별 주간 이슈메이킹 종합 지수

조사 대상 20명 중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가장 많은 7명, 바른미래당 5명, 한국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 순으로 집계됐다.


◇ 나경원 ‘민식이법 볼모’ 논란... 누리꾼들 “끼워넣은건 민주당”

11월 넷째주(11.24~11.30) 나 원내대표에 대한 기사는 1264건, 댓글은 10만9009개 발생하며 조사 대상 국회의원들에 비해 매우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으로 한 주간 나 원내대표에 대한 기사와 댓글은 27일부터 급증했는데, 27~28일에는 ‘북미정상회담 자제 요청’이 이슈가 되며 기사량·댓글량이 급증했다. 그리고 바로 이은 29~30일에는 ‘민식이법’이 이슈가 되며 대량으로 댓글이 발생했다. 전체 댓글 중 ‘민식이법’에 대한 댓글은 32.2%로 총 3만5103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북미회담 자제 요청’ 관련 댓글은 19.3%인 2만1013개로 집계됐다.

차트=나경원 원내대표 네이버 기사수-댓글수 추이
차트=나경원 원내대표 네이버 기사수-댓글수 추이

한국당은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앞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장시간 연설 등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번 본회의 안건에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민식이법’ 등 다수의 민생법안이 포함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의 이름을 딴 법안으로,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피해자의 유가족이 대통령에게 관련 질의를 하면서 이슈가 된바 있다. 피해자의 유가족은 ‘민식이법’까지 본회의 통과에 차질이 생기자 분통을 터뜨리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나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민식이’을 볼모로 패스트트랙을 강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 이슈 중 ‘민식이법’ 관련 이슈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오히려 나 원내대표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기사의 감성반응을 분석한 결과 나 원내대표에게 긍정적인 감성반응은 평균 77.8%로 집계됐고, 부정감성은 20.1%로 조사됐다.

기사별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뚜렷하게 나뉘었다. ‘민식이’ 부모측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사에는 부정감성 반응인 ‘화나요’가 평균 92.7%로 집계됐다. 반면 나 원내대표의 반론을 전하는 기사는 ‘좋아요’가 64.8%로 상대적으로 우세하게 나왔고, ‘화나요’는 34.4%로 집계됐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나 원내대표의 입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 이법을 먼저 통과시키고 필리버스터하겠다는데 이게 왜사과받을일임? 배후에 누가있나? 정신차리자제발  (공감 10,994)
  • 나경원이 문제가 아니라 민식이법을 선거악법에 끼워 통과시키려는 민주당을 욕해야하는거 아닌가. 누구때문에 통과가 안되는건지 모르나? 주소 잘못 찾으셨어요. ... (중략)  (공감 8,841)
  • 저도 같은 세대 사람으로서 한마디 합니다. 냉정하게 판단합시다. 선거법에 민식이법 끼워넣은건 민주당입니다. 한국당은 분리시 즉시 민식이법은 통과시키겠다고 했습니다. ? ... (중략)  (공감 7,690)

한편 ‘북미회담 자제 요청’ 관련 이슈에는 부정감성 반응이 70.0%, 긍정감성 반응이 28.3%로 집계되며 이 이슈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 원대대표는 지난달 방미기간 중 스티븐 비건 美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내년 4월 임박해서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27일 기사화되며 이슈가 됐는데 나 원내대표는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중요하냐’는 비난을 받았다.

[27일자 경향신문 관련기사 댓글]

  • 방위비 문제로 미국갔던게 아니고 4월총선에 자한당이 불리하니 북미회담 하지말아달라고 미국까지 비행기타고 갔던거임.......방위비 인상 문제보다 자신들이 선거에서 이기는게 더 중요했던거야...  (공감 16)
  • 미국측 관계자가 얼마나 비웃었을까. 전해 듣기만 해도 민망하기 그지없네.  (공감 16)

[28일자 미디어오늘 관련기사 댓글]

  • 한국당 당원으로써 황대표나 나원내대표께.. 부탁합니다! 정치를 당당히 해줄것을 부탁합니다. 모든걸 국민 국민하면서 국민을위해서 법률안 제대로 통과한것 있나요. 지금 단식이나 나대표 하는것은 자기들밥그릇챙기기로 밖엔않보이네요. ...(중략)  (공감 708)
  • 보수를 지지하는 한사람으로서 부끄럽다. (중략) 나경원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당론이라면 그 당도 떠나라. 우리는 친한을 원한다. 친북도 친중도 친일도 친미도 아닌 오로지 친한을 한국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을 원할뿐이다. ...(중략)  (공감 163)

 

◇ 권은희 ‘짜증’ 논란... 누리꾼들 85.3% ‘화나요’

11월 넷째주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에 대한 관심도가 급상승하며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권은희 의원은 한 주간 관련기사가 41건으로 이번 조사대상 의원들에 비해 눈에 띄게 많지는 않았으나 댓글이 5647개 달리며 기사당 평균 138개의 댓글을 기록했다. 또 네이버에서는 29일 검색량이 치솟으며 한 주간 누적 검색지수 100을 기록했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주간 누적 검색지수 66.1을 멀리감치 따돌렸다. 이날 권 의원은 다음 검색어 순위에서 일간 누적 기준 1위에 올랐고, 네이버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권 의원은 29일 국회행안위 법안심사 회의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의 요청을 뿌리쳤고, 이 장면이 고스란히 언론에 노출되며 논란이 됐다. 네이버에서 권 의원 연관검색어로 ‘여순사건’, ‘여순반란사건’, ‘권은희 짜증’ 등이 최상위에 떠오르기도 했다.

한 주간 권 의원에 대한 기사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권 의원 전체 기사에 대한 감성반응에서는 부정감성이 평균 85.3%로 집계됐고, 긍정감성이 13.4%에 불과하며 부정감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 의원에 대한 기사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29일자 SBS의 <[영상] 권은희, 시민 뿌리치며 "왜 이러세요" 논란 확산> 기사로 2181개의 댓글이 달렸고, 조회수는 9만7987회를 기록했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2.2%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권 의원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냉소적인 의견을 남겼다.

  • 선거철에는 시민한테먼저 악수 하자고 날리치면서 국회의원 되니 시민손 뿌리치는 건 뭔가요  (공감 22)
  • 벌레보듯 국민을 데하는 저표정 태도 기억합시다  (공감 18)
  • 우리나라가 잘 살려면 국회의원수 줄여야한다.. 지방은 말할것도없고.. 선거때만 국민님 시민님~당선만 되면 다들 목에 깁스하고..내가 최고다...ㅉㅉ 의원들 최저임금하고 차량과 비서관없애고 명예직하자..  (공감 20)

 


※ 마이닝 솔류션 : 펄스케이, 워드미터, 채시보
※ 조사 기간 : 2019.11.24 ~ 11.30
※ 수집 버즈 : 366,156건
※ 분석 : 빅버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