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관심도 3위 안철수... 보수층에서 긍정감성 높아 ②

[데이터N] 안철수 관심도 전월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10.9%로 3위 랭크
네이버 댓글여론에서 황교안-홍준표 제치고 가장 높은 긍정감성 기록
2019-11-10 00:27:27

두 달여 끌어온 조국정국으로 인해 거대 양당체제에 실망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대안으로 안철수 전 의원에게 관심을 돌린 것으로 분석됐다.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한 SNS의 언급량은 5만5460건으로 전체 주자 중 4위에 랭크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42만98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황교안 대표는 32만1172건으로 2위, 이낙연 총리 9만2123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사진=안철수 전 의원(빅터뉴스 DB)

그러나 언급량 볼륨이 가장 많은 이 지사와 황 대표의 경우 부정적인 여론이 매우 높게 집계되며 유효버즈를 감소시켰다. 황 대표는 부정감성 지수가 81.0%로 9명 주자 중 가장 높았고, 이 지사 역시 부정감성 지수가 80.0%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낙연 총리는 긍정감성 지수가 39.8%로 주자 중 가장 높았고, 안철수 전 의원 역시 24.5%로 비교적 높게 집계되며 긍정감성 지수 부문에서 이 총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종합적으로 SNS 관심도에서는 이 총리가 가장 높은 48.2%로 집계됐고, 안 전 의원은 17.8%로 2위로 집계됐다.

보수 성향을 띄는 네이버 댓글여론에서도 안 전 의원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수는 한 달간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276건에 불과했지만 댓글이 3만6530건 달리며 가장 높은 평균 댓글량을 기록했다.


◇ ‘안철수’ 네이버 댓글여론에서 가장 높은 긍정지수 얻어

네이버에 인링크된 안 전 의원 기사들에는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긍정감성 반응이 나타났는데, 긍정감성은 평균 81.4%로 집계되며 주자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사에 대한 감성반응은 ‘좋아요’, ‘화나요’ 등 누리꾼들이 표시한 공감을 집계한 것으로, 안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나 홍준표 전 대표 보다도 높은 긍정감성 반응이 집계됐다. 안 전 의원에 대한 기사의 긍정감성 반응은 81.4%, 홍준표 전 대표는 78.4%, 유승민 의원 63.0%, 황교안 대표 60.4%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음(daum) 댓글 여론에서는 진보 진영 주자들과 보수 진영 주자들 경계에 랭크됐는데 이를 통해 누리꾼들은 안 전 의원을 중간지대 주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음에 인링크된 기사의 공감을 산출해 얻은 공감지수에서 ▲김경수 지사는 83.6%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이낙연 총리 78.1%, ▲이재명 지사 74.0%, ▲박원순 시장 53.3%, ▲심상정 대표가 40.8%로 집계되며 이상 진보진영의 주자들이 높은 공감지수를 얻었다. 이어 ▲안철수 전 의원 19.0%, ▲홍준표 전 의원 16.4%, ▲유승민 의원 12.4%, ▲황교안 대표 10.9%로 집계됐다.

안 전 의원은 이러한 댓글여론의 높은 긍정지수(공감 포함)로 인해 종합 관심도에서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안 전 의원은 꾸준히 복귀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오다 10월 들어 ‘안철수 예언’이라는 키워드로 화제를 끌었다. 유튜브에 안 전 의원이 대선기간 중 유세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 영상에서 안 전 의원은 “만약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3가지의 일이 생길 것” 이라며 조목조목 예를 들었다. 그는 “나라는 분열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과거로 뒤돌아가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연설했다. 이 영상은 2만8천여회 조회됐고, 다수의 언론에서 기사화했다. 누리꾼들은 ‘안스트라다무스’라며 지지했다.

10월 한 달간 안 전 의원에 대한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 276건 올라왔는데, 대부분의 기사는 ‘예언’ 이슈와 ‘정계복귀’에 대한 기사였다.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안 전 의원의 당시 주장을 매우 강하게 공감하면서 안 전 의원을 재평가하자는 내용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재평가가 필요한거 같다. 대선당시 안초딩, 안아바타 등등 저쪽 색깔 인간들이 각종 선동으로 이상한 프레임을 씌었던거 아닐까 싶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큰 회사 기업가가 초딩일수가 없지. 얼마나 똑똑한 사람이겠나.. 초딩프레임에 당한 비운의 정치인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재평가가 필요할듯..  (공감 32)
안철수 진짜 토론만 잘했어도 됐을텐데.... 아쉽다 이나라가 선동의 나라여서  (공감31)
나도 안철수 딱히 땡기지 않았지만 문OO을 겪고나니 안철수가 엄청 그립네  (공감 28)
안철수가 대통령감인지 아닌지와는 별개로 저 세 가지는 그냥 완전 팩트 중의 팩트임. 이념이나 정파 정치의 문제가 아냐 그냥 눈에 보이는 팩트.  (공감 28)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워드미터, 채시보
※ 수집 버즈 : 2,184,636건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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