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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N] 국민 49.1% “‘타다’는 혁신”... “불법” 25.7%
[리서치N] 국민 49.1% “‘타다’는 혁신”... “불법” 25.7%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11.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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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리얼미터 ‘타다에 대한 국민인식’
승용차 호출 서비스 ‘타다’(그림=리얼미터)
승용차 호출 서비스 ‘타다’(그림=리얼미터)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택시업계와 갈등을 일으키다 업체 대표들이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국민 중 절반은 타다를 공유경제에 기반한 혁신적 신사업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타다’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유경제 개념에 기반한 혁신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라는 긍정적 응답이 49.1%로 나타나. ‘정당한 자격 없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어 공정 경쟁을 해치는 불법적 서비스’라는 부정적 응답(25.7%)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5.2%였다.

승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한 국민인식(그림=리얼미터)
승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한 국민인식(그림=리얼미터)

 

지역별로는 서울(혁신 55.4% vs 불법 26.1%)과 대전·세종·충청(53.0% vs 20.4%), 광주·전라(50.2% vs 23.8%), 경기·인천(48.3% vs 27.6%), 부산·울산·경남(46.5% vs 28.1%), 대구·경북(41.1% vs 23.0%) 순으로 긍정적 평가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63.3% vs 16.6%)와 20대(62.8% vs 15.8%), 30대(51.9% vs 34.4%), 50대(47.3% vs 28.0%)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은 혁신 29.6% vs 불법 31.6%로 불법이라 여기는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 사무직(59.3% vs 28.1%)과 가정주부(44.3% vs 20.5%), 자영업(38.3% vs 27.5%),에서 긍정 비율이, 노동직(40.7% vs 36.7%)에서는 부정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59.7% vs 20.6%, 중도층 46.7% vs 27.4%, 보수층 43.2% vs 32.5%로 진보적일수록 ‘혁신 서비스’로, 보수적일수록 ‘불법 서비스’로 여기는 비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0% vs 21.6%)과 무당층(41.0% vs 19.7%)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35.2% vs 37.7%)보다 ‘혁신 서비스’라는 답변이 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가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 없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불법운영했다고 판단하고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 등이 ‘타다 드라이버’ 전용 앱을 통해 인력공급업체에서 공급받은 운전자들의 출퇴근, 휴식, 운행차량 배정, 승객 대기지역 등을 관리 감독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4일 벤처기업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타다 서비스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에 대해 향후 신산업 창업 및 혁신동력의 중단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민간에서 싹튼 혁신과 신산업 창업의지가 정부 등 공공부문에 의해 가로막히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86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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