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9월 생산·소비 동반 감소... 설비투자는 증가

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2019-11-01 15:42:31
9월 산업활동 동향(그림=통계청)
9월 산업활동 동향(그림=통계청)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함께 감소했다.

1일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108.0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기계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에선 증가했지만, 도소매와 금융·보험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에서 줄며 전월보다 감소한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감소(-16.4%)했지만, 반도체 조립장비 등 특수목적용 기계 생산 증가로 기계장비가 늘고(8.0%), 신차 출시 등 대형, RV승용차 생산이 증가하며 자동차도 5.1% 늘어나며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증가(0.9%)했지만 음식료품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장비 소매 등 도소매가 감소(-2.9%)하고, 대출금액 증가폭 축소로 은행 및 저축기관 기타 금융업에서 감소해 금융·보험 등이 줄며(-1.8%)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음식료품, 의복 등 판매가 줄며 소매판매도 전월에 비해 감소했고, 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며 설비투자는 증가했지만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소매판매(소비)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6%)와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통계청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음식료품은 이른 추석 명절로 전월 선구매에 따른 기저 영향을, 의복류는 연이은 태풍, 작은 일교차 등 날씨 요인으로 환절기 의류 판매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투자 분야에서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는 감소(-8.2%)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비롯한 특수 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며(7.0%)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 분야에선 감소했지만, 자동차 등 민간에서 늘며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3.5%) 및 토목(-0.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지수, 광공업 생산지수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향후 경기 예측 자료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수출입물가비율 등의 감소에 불구하고 건설수주액, 기계류 내수 출하지수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9월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그림=통계청)
9월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그림=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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