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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중 여야 말싸움에 여상규·조원진 검색량 폭증
국감 중 여야 말싸움에 여상규·조원진 검색량 폭증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10.1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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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리포트] 10월 둘째주 빅데이터로 본 ‘국회의원’
주간 이슈메이커 여상규 > 나경원 > 김종민 > 이인영 > 이해찬 > 조원진 순

빅터뉴스가 한 주간 뉴스에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한 국회의원 20명을 대상으로 관련 기사·댓글·SNS언급량·포털 검색량 등을 근거로 이슈 메이킹 종합 지수를 산출한 결과 ▲자유한국당의 여상규 의원(사천남해하동, 3선)이 가장 높은 89점으로 집계되며 1위에 올랐다.

법사위원장인 여 의원은 국감 중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이 논란이 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같은 이유로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 초선)도 이슈 종합지수 45점으로 집계되며 3위에 랭크됐다.

▲2위에는 76점을 받은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동작을, 4선)가, ▲4위에는 34점을 받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구로갑, 3선)가 올랐다. ▲5위는 같은 당 이해찬 대표(세종, 7선)로 31점, ▲6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동을, 4선) 24점, ▲7위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대구달서병, 3선) 24점, ▲8위 미래당 하태경 의원(해운대갑, 재선), ▲9위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평갑, 초선) 22점, ▲10위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 6선) 19점 순으로 집계됐다.

공화당 조원진 의원 역시 국감 중 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하며 고성이 오간 것이 기사화되며 네이버 검색량이 폭증했고, 설전의 상대 의원인 민주당 소병훈 의원 역시 이슈 메이킹 종합지수 8점으로 집계되며 17위에 올랐다.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이슈메이킹 종합 지수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이슈메이킹 종합 지수

한 주간 뉴스에 가장 많이 이름이 등장한 국회의원 상위 20명 중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8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4명, 공화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집계됐다.


◇ 여상규·조원진 ‘막말’로 검색량 급증

10월 둘째주 국정감사 분위기가 고조되며 여야 간 신경전도 날카로워졌다. 특히 법사위 국감 중에 법사위원장인 한국당 여상규 의원의 욕설이 논란이 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검색포털에서 ‘여상규’ 검색이 급등한 것이다.

사진=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왼쪽),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오른쪽)
사진=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왼쪽),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오른쪽)

 

지난 7일 남부지방검찰청 국감에서 여 의원은 본인이 고발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정치문제이고, 검찰이 함부로 손 댈 일이 아니다”라고 발언을 하자, 이에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 수사 기관에 대고 해선 안될 말”이라며 맞받아치며 말싸움이 격화됐다.

말싸움이 잦아들 무렵 여 의원이 “웃기고 앉았네, XX 같은 게”라고 중얼거린 것이 더욱 큰 논란이 됐다. 이 발언은 속기록에도 남았다. 여당 의원들은 여 의원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여 의원이 김 의원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여 의원에 대한 검색량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네이버 검색지수에서 여 의원 실명은 조사대상 20명 중 가장 높은 검색지수를 기록했다. 여 의원에 대한 검색지수는 이슈가 발생한 7일 급증하며 89.7을 기록했고, 다음날 가장 높은 100을 기록하며 주간 누적 검색지수에서도 100으로 기록됐다. 

8일 다음(daum)에서는 ‘여상규 욕설’ 일일 검색순위 1위에 올랐고, 네이버에서는 ‘여상규’가 일일 검색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여상규’와 함께 검색한 연관 검색어에서는 ‘여상규 욕설’, ‘박지원’, ‘김종민’ 등이 가장 상위에 랭크됐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작년 9월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 의원과 유사한 말싸움을 한 바 있다.

여 의원 욕설은 전하는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일부 기사에서는 여 의원의 욕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고, 일부 기사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하기도 했다. 네이버에 인링크된 기사 기준으로 누리꾼들의 부정감성은 평균 43.3%, 긍정감성은 55.0%로 집계되며 긍정감성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에서는 공감지수가 18.0%로 집계됐다.

댓글에서 여 의원 욕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은 주로 여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이 다수를 차지했고, 긍정적인 의견은 주로 민주당에 부정적인 의견이 녹아있었다.

[부정댓글]

  • 그동안 얼마나 많은 피고,원고들에게 저런말을 지껄이며 억울한 판결을 했을까, 소름끼친다, 조국 청문회때 가장 충격적인 인물은 위원장 여상규였다.  (공감 22)
  • 생중계로 욕을 하는 저런 XXX이 판사였고 법사위원장이라니  (공감 18)
  • 청문회 때 부터 보면 그냥 딱 꼰대. 그 자체이고, 위원장의 품격이나 덕이라고는 1도 없어 보였다.... (후략) (공감 24)

[긍정댓글] 

  • 여상규 위원장이 바른말햇구만 더심한욕도할수잇는걸 양반처럼햇구만.  (공감 2,435)
  • 민주당의원들 부끄러운줄 아세요 진짜 객관적으로 봐도 당신들은 듣고싶은 말만 듣는것같아요 욕설은 심했지만 속은 시원하다  (공감 142)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네이버 검색량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네이버 검색량

한편 공화당 조원진 의원에 대한 댓글여론에서도 여상규 의원의 사례와 유사한 플로우가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중에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같이 탄핵됐어야 할 의원이 한두명이 아니다”라고 하자 조 의원이 “야, 너 뭐라고 얘기했어”라며 발끈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된 8일 조 의원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했다. 일일 누적 검색어 순위에서 다음(daum)은 11위, 네이버에서는 24위에 올랐다.

네이버에 인링크된 기사에서 감성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메크로한 감성반응에서는 부정이 평균 37.1%, 긍정이 평균 61.4%로 여 의원의 사례보다 긍정이 좀 더 우세했다. 댓글에서도 조 의원을 응원하거나 이 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누가봐도 이재정씨가 역대급망언으로 엄청난 잘못을 했다고 봅니다 민주당에 대놓고 노무현 죽을때 죽었어야될 인간들 많다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벌써 몇번째 망언입니까? 막되먹은것처럼 생각없이 나오는 대로 내뱉는 말버릇 고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 하시길 바랍니다  (공감 30 )
(중략)... 탄핵될 의원이라고 실실대면서 분노를 유발시키는데 가만있을 사람이 어디있음? 이재정 그렇게 계속 분노 유발자 행동해라 민주당 이미지 깎아먹게  (공감 26)

반면 다음에서는 조 의원의 ‘막말’을 전하는 기사의 공감지수를 산출한 결과 2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 기사량 나경원 > 여상규 > 이인영 > 이해찬 > 유승민... 순

한 주간 관련기사가 가장 많이 올라온 국회의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로 네이버 인링크 기준 총 565건의 기사가 나 원내대표에 대한 기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같은 당 여상규 의원에 대한 기사는 327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 대한 기사는 242건, ▲같은 당 이해찬 대표 202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149건, ▲무소속 박지원 의원 98건, ▲미래당 하태경 의원 83건, ▲문희상 국회의장 77건, ▲미래당 오신환 의원 70건, ▲한국당 김진태 의원 58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기사량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기사량

가장 많은 댓글을 모은 의원도 ▲나 원내대표로 한 주간 7만8874개의 댓글이 달렸고, 이어 ▲여상규 의원도 5만1927개의 댓글이 달리며 2위에 랭크됐다. ▲김종민 의원 1만7278개, ▲유승민 의원 1만2348개, ▲이인영 원내대표 1만2275개, ▲조원진 의원 7573개, ▲이해찬 7123개, ▲하태경 의원 6764개, ▲박지원 의원 5840개, ▲박주민 의원 5281개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댓글량
차트=국회의원별 주간 댓글량

 

※자료 : 워드미터, 채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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