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 41.4%, 취임 후 최저... “잘해야 15%” vs “저럴 리 없어”

[네이버&다음] YTN-리얼미터 10월 2주 국정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도
문 대통령 취임 후 지지율 최저... <네이버> <다음> 누리꾼 다른 반응
2019-10-14 16:28:33

조국 법무부 장관이 11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도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했다는 기사를 읽은 누리꾼 반응은 <네이버>와 <다음>이 사뭇 달랐다.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와 채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는 1만 392개, 댓글은 16만 776개로 기사당 댓글 수는 15.47개였다.

전체 기사 중 가장 많은 누리꾼의 입방아에 오른 기사는 세계일보 「文 지지율 41.4%, 부정 56.1% 취임후 최악...민주 35.3% vs 한국 34.4%」로 5913개의 댓글이 달렸다.

<다음>에는 4295개 기사 중 연합뉴스 「민주당·한국당 지지율 격차 0.9%p..文정부 출범 후 최소 격차[리얼미터]」에 가장 많은 5723개 댓글이 달렸다.

10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그림=리얼미터)
10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그림=리얼미터)

 

◆ 文 ‘긍정평가’ 41.4% ‘부정평가’ 56.1%... 두 자릿수 차로 벌어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한글날인 9일 제외)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이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까지 떨어졌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56.1%(‘매우 잘못함’ 45.0%, ‘잘못하는 편’ 11.1%)까지 올라 취임 후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와의 차이가 전주 한 자릿수(7.9%p)에서 두 자릿수(14.7%p) 차로 벌어졌다.

◆ 민주 35.3% 한국 34.4%... 文 정부 출범 후 최저 격차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35.3%로 전주 대비 35.3%로 3.0%p 하락하며 지난 3월 2주차(36.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1.2%p 오른 34.4%로 지난 5월 2주차(34.3%)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과의 격차 또한 오차범위(±2.5%p) 내인 0.9%p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저 범위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3%대로 2주 연속 상승했고, 정의당도 0.7%p 오른 5.6%로 5%대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1.7%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 또한 0.4% 오른 1.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증가한 13.6%로 집계됐다.

10월 2주차 정당지지도(그림=리얼미터)
10월 2주차 정당지지도(그림=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악이라는 여론조사 결과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네이버>와 <다음>이 달랐다.

◆ <네이버> 누리꾼, “어디 나라 국민들 조사를 했다는 건지? 20%도 나오기 힘들 것”

<네이버> 누리꾼들은 41% 지지율도 높다는 댓글들을 달았다.

"살다살다 이런 말도 안되는 구* 첨 본다 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가 웃겠다!! 잘해야 15%다!!"(chou****), “41% 이것도 날조 통계다. 도대체 어디 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는 건지? 제대로 된 국민들 의식조사를 한다면 20%도 나오기 힘들 거다”(cbs7****), “말도 안 돼. 문 지지율 4.14 아닙니까?”(j350****) 등 리얼미터 조사결과 41.4%도 믿기 어렵다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stav****는 “말도안된다 41퍼센트나 된다고? ㅋㅋㅋ 40,50대 자영업자는 알바생 대신 더 일하고, 적자에 허덕이고, 20대는 일자리 찾기 힘들어 *져 가는데...? 도대체 41퍼는 어디서 나옴...?”이라 반문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한 poly****는 “조국 가족 특히 정경심씨의 말 바꾸기는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있어 수사가 진도를 못나가고 법원은 휴대폰 압수수색 신청도 기각해서 수사가 참 힘들어 보이네요.”라며 “그러나 우리는 진실을 압니다. 조국 와이프 정경심씨가 죄가 많다는 것을요.”라고 했다. 이 누리꾼은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며 “내년 총선은 다를 것”이라 주장했다.

◆ <다음> 누리꾼, “절대 저럴 리 없음... 2020 총선은 한일전”

반면 같은 뉴스를 접한 <다음> 누리꾼들은 “웃기고 있네. 지금 여기서 한번 해보자.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공감, 친일매국당을 지지하는 개xxx들은 아래를 눌러주세요”(틀딱알바****, 공감 2만 3117), “이거 옛날에 써먹던 레파토리 말도 안 되는 지지율 결과랍시고 몽매한 국민들 헷갈리게 하는 쇼!!! 절대 저럴 리 없고 절대 저리 되선 안됨 2020 총선은 한일전임”(JAG***, 공감 6375) 등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저렇게 낮게 나왔을 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은**은 “솔직히 토착왜구당 34%도 많은 거 아니다 냉정히 이명박그네를 겪고도 대구경북과 경남에서 문재인이 홍준표에 졌다 외지인 많은 제2도시 부산, 공업도시 울산도 겨우 이긴 흉내만 낸 정도”라며 “인구 많은 일베 경상도가 있어도 토왜당은 최소 35%는 깔고 간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지지율에 상관없이 토착왜구들 도살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민주 정권때 더욱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성조기.이스라엘기도 모자라 일장기 쳐들고 시위하는게 토착왜구당과 그 추종자들”이라며 “문재인 임기 중에 반드시 검찰 다음 언론 손봐야 한다 그리고 토착왜구들 모조리 척살해 내야한다”고 하기도 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7일(월)부터 8일(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7232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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