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60대 이상 사망원인 1위는 폐암... 고령화로 폐렴·알츠하이머병 사망자 증가
[통계N] 60대 이상 사망원인 1위는 폐암... 고령화로 폐렴·알츠하이머병 사망자 증가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9.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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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사망원인통계’
사망원인, 암>심장질환>폐렴
알츠하이머병, 10대 사망원인 최초 포함
사망원인 순위 추이(그림=통계청)
사망원인 순위 추이(그림=통계청)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하며 사망원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83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9만 882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3286명(4.7%)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82.5명으로, 전년 대비 25.1명(4.5%) 늘었다. 이 또한 30년 전인 1988년 561.0명 이래 최대치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8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은 46.3%를 차지, 10년 전인 2008년 대비 14.3%p 증가했다.

한편, 가장 비중이 높은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전체 사망자 45%가 이 질환들로 숨을 거뒀다. 이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 당뇨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다.

10대 사인 중 암, 심장 질환, 폐렴, 알츠하이머병은 증가 추세인 반면, 뇌혈관 질환, 당뇨병은 감소 추세다.

2017년에 비해 폐렴(3위)은 한 단계, 알츠하이머병(9위)는 두 단계 상승했다. 특히 폐렴은 2004년 10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보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알츠하이머병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대 사인에 포함된 반면, 운수사고(교통사고)는 11위로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10대 사인에서 밀려났다.

통계청은 알츠하이머 및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상승 원인을 ‘고령화’로 분석했다. 통계청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폐렴과 알츠하이며는 노인성 질환”이라며 “지난해 겨울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낮아 고령인구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 전체 사망자의 26.5%가 암으로 사망했다. 암 사망률은 154.3명으로 전년 대비 0.2% 상승했다. 암 발생 부위별로는 폐암(34.8명), 간암(20.7명), 대장암(17.1명), 위암(15.1명), 췌장암(11.8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10년 전에 비해 폐암,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은 증가한 반면, 위암, 간암 사망률은 감소했다.

1983~2018 암 사망률 추이(그림=통계청)
1983~2018 암 사망률 추이(그림=통계청)

남자의 암 사망률은 191.0명으로 여자(117.7명)보다 1.6배 높았다.

남자는 폐암(51.5명), 간암(30.4명), 위암(19.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고, 여자는 폐암(18.1명), 대장암(15.0명), 췌장암(11.1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위암, 40대 및 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 암 사망률(표=통계청)
연령별 암 사망률(표=통계청)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률도 26.6명으로 전년 대비 2.3명(9.5%) 증가했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2.8명으로 전해 대비 1.9% 증가했다.

치매(알츠하이머)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19.0명으로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높았다.

2018 성별 사망원인 순위(그림=통계청)
2018 성별 사망원인 순위(그림=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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