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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N] 조국 인사청문회 후 ‘반대’ 51.8% ‘찬성’ 45.0%
[리서치N] 조국 인사청문회 후 ‘반대’ 51.8% ‘찬성’ 45.0%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9.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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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5차 여론조사
인사청문회 후에도 ‘반대’가 ‘찬성’ 앞질러
“인사청문회 봤다” 70.8%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사진=빅터뉴스DB)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사진=빅터뉴스DB)

 

임명이냐 사퇴냐. 국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난 주말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신임이든 낙마든 후폭풍은 불가피하다. 검찰개혁의 선봉에 세우려던 법무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노출되면서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인사청문회 후에도 국민여론은 ‘임명 반대’가 ‘임명 찬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밝힌 바에 따르면, 8일 실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5차 국민여론조사 결과 ‘임명 반대’는 51.8%, ‘임명 찬성’ 45.0%로 나타났다.

지난 4차(9월 5일) 조사 때보다 ‘반대’ 응답은 4.4%p 감소, ‘찬성’은 4.9%p 증가한 수치다.

‘반대’는 ‘매우 반대’ 41.9%, ‘반대하는 편’ 9.9%였고, ‘찬성’은 ‘매우 찬성’ 32.0%, ‘찬성하는 편’ 13.0%였다. 모름/무응답은 3.2%였다.

◆ ‘임명 반대’ 여론, 54.5%→54.3%→51.5%→56.2%→51.8%

지난 달 28일 이후 어제까지 다섯 차례 이뤄진 여론조사의 질문은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로 동일했다.

검찰이 조 후보자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한 다음날인 8월 28일 1차 조사에서는 ‘반대’가 54.5%, ‘찬성’이 39.2%로 반대가 15.3%p 앞섰다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방송 인터뷰 이튿날인 30일 2차 조사에서는 ‘반대’ 54.3%(-0.2%p), ‘찬성’ 42.3%(+3.1%p)로 찬반 격차가 12.0%p로 감소하더니, 조국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다음날인 3일 3차 조사에서는 반대 51.5%(-2.8%p), 찬성 46.1%(+3.8%p)로 찬반 격차가 오차범위(±4.4%p) 내인 5.4%p로 줄어들었다.

◆ 인사청문회 외 동양대 총장 직인 논란, 배우자 기소,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등 영향

이후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논란이 확대된 5일 4차 조사에서는 반대가 56.2%(+4.7%p), 찬성이 40.1%(-6.0%p)로 찬반 격차가 16.1%p로 벌어졌으나,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 일요일인 8일 5차 조사에서는 반대가 51.8%(-4.4%p), 찬성이 45.0%(+4.9%p)로 다시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6.8%p로 좁혀졌다. 인사청문회 외에도 동양대 최성해 총장 직인 논란,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 장제원 의원 아들 음주운전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청 여부에 따른 임명 찬반 결과는, 실시간이나 다시보기로 직접 시청한 응답자 층에서는 ‘반대’가 51.4%, ‘찬성’이 47.0%로 반대가 4.4%p 높았다. 응답자 전체를 놓고 본 6.8%p 격차보다는 찬반 격차가 좁은 것이다. 시청하지 않은 응답자 층은 ‘반대’가 51.8%, ‘찬성’이 41.7%로 반대가 10.1%p 높았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반대가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인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충청에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한편, ‘찬성’ 응답은 사흘 전 4차 조사와 비교해, 호남과 경기인천, TK,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40대, 20대, 여성과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K와 50대는 감소했다.

제5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여론(그림=리얼미터)
제5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여론(그림=리얼미터)

 

◆ “인사청문회 봤다” 70.8%... 국민 10명 중 7명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 시청

한편,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청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시청’ 응답(직접 시청함 70.8%)이 70.8%, ‘미시청’ 응답은 27.7%로, 국민 10명 중 7명은 실시간이나 다시보기로 직접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문회를 시청하지 않은 응답자는 ‘뉴스로 접함’ 24.0%, ‘직접 시청도, 뉴스로도 접하지 않음’ 3.7%였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세부적으로 호남과 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TK, 50대와 60대 이상, 30대, 4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시청’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청·인지 여부(그림=리얼미터)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청·인지 여부(그림=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96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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