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2028년부터 인구감소... 2067년엔 ‘65세 이상’ 46.5%

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2019-09-03 16:04:50
세계와 한국의 인구 추이(그림=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 추이(그림=통계청)

 

◆ 2019년 5171만→2028년 5194만 정점→2067년 3929만... ‘고령인구’ 14.9%→46.5%

2019년 5171만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28명에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67년에는 3929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출생아는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4.9%에서 46.5%까지 늘어나며 생산인구의 고령인구 부양 부담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일 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2028년 이후 줄기 시작해 2030년에는 인구성장률이 –0.1%가 되고, 2067년에는 –1.2%로 390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인구 중 한국인구 비율도 2019년 0.7%에서 2067년에는 0.4%로 줄어든다.

세계와 한국의 인구성장률 추이(그림=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성장률 추이(그림=통계청)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70~1975년 4.21명으로 세계 국가 중 높은 수준이었지만, 4~50년 후인 2015~2020년 1.11명으로 3.1명 줄며 세계 최저 수준이 됐다. 특히 2018년에는 0.98명으로, 1명도 낳지 않는 초저출산 현상이 시작됐다. 유소년인구(14세 이하)는 올해 12.4%에서 2067년에는 8.1%까지 낮아진다.

세계와 한국의 합계출산율 추이(그림=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합계출산율 추이(그림=통계청)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9년 14.9%에서 2067년 46.5%까지 늘며 한국 인구 절반 가까이가 현재 기준 노인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65세 이상 인구가 2019년 현재 9.1%, 2067년 18.6%로 예측되는 것에 비하면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세계와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 추이(그림=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 추이(그림=통계청)

 

이들을 부양할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율은 올해 72.7%에서 2067년에는 45.4%까지 낮아진다. 부양 인구는 줄고 피부양 인구는 늘어나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인구+고령인구)인 총부양비는 올해 37.6명인 것이 2067년 120.2명으로 3.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9년 20.4명에서 2067년 102.4명이 되며 5배로 급증할 전망이다.

세계와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추이(그림=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추이(그림=통계청)

 

◆ 남북한 합치면 2019년 7700만→2067년 6500만

남북한을 통합할 경우 총인구는 2019년 7700만에서 2067년에는 6500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19년에는 72%, 2067년에는 51.4%로 남한 단독에 비해 2019년에는 0.6%p 낮아지지만, 2067년에는 6%p 높아질 전망이다. 고령인구 구성비는 2019년 13%, 2067년 37.5%로 남한만 계산할 경우보다 2019년에는 1.9%p, 2067년에는 9%p 낮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2019년 북한에 대한 UN 조사 결과가 나와서 통합 산출한 결과 일부 개선효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남북한 통합 수치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계인구 2019년 77억 1천만→2067년 103억 8천만... 2027년부터 인도가 세계 1위

한편, 세계 인구는 2019년 현재 77억 1천만명으로 추산되고, 2067년에는 103억 8천만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14억 3천만명의 중국으로 세계 인구의 18.6%가 중국 사람이다. 2위는 인도(13억 7천만명)로 17.7%다.

하지만, 2027년부터 인도가 중국을 추월해 2067년엔 16억 4천만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2억 8천만명으로 줄어들며 2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됐다.

2019~2067년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나라는 119개국으로 아프리카 58개국 중 51개국(87.9%)와 아시아 49개국 중 24개국(49%)이다.

탄자니아(211.7%), 콩고민주공화국(201.3%), 나이리지라(162.9%), 에티오피아(123.0%)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는 32개국으로 유럽 47개국 중 22개국(46.8%)이 이에 해당한다. 세르비아(-31%), 우크라이나(-30.7%), 루마니아(-25.5%), 그리스(-24.2%) 등 인구감소율이 높았고, 일본(-26.9%)과 쿠바(-22.1%)도 이미 인구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인구가 늘다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 국가는 79개로 라틴아메리카 49개국 중 27개국(55.1%), 아시아 49개국 중 23개국(46.9%)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은 2028년, 북한은 2038년 인구 정점을 맞고, 남북한 통합인구도 2032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와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그림=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그림=통계청)

 

이번 자료에 대해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는 5년 주기로 작성돼 오는 2021년 공포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초저출산 상황을 반영해 지난 3월 특별추계를 공표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UN에서 지난 6월 공표한 세계인구전망과 비교해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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