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6월 생산소비 동반·감소... 동행·선행 경기지표도 함께 하락

통계청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
2019-08-05 19:25:43
6월 산업활동동향(그림=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그림=통계청)

6월 생산과 소비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투자는 한달 만에 반등했다.

5일 통계청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 등 생산이 줄며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 생산이 줄어 1.1%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3.3%)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4.6%), 전자부품(3.2%) 등이 늘며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반도체는 D램 등 반도체 생산 증가, 전자부품은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증가 덕을 봤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가 있기 전 통계라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0.8%) 등이 증가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등에서 감소하며 정보통신(-4.2%), 소매판매 감소 영향으로 도소매(-1.6%) 등이 줄며 전월 대비 1.0% 감소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3.9%)와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모두 줄며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 및 선박 등 운송장비(0.6%)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0.4% 증가한 반면,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과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설비투자 반등도 “5월에 크게 감소한 기저 효과”라며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아직 마이너스”라는 것이 통계청 설명이다.

건설기성도 건축(0.8%)은 증가했지만, 토목(-3.6%) 공사 실적이 줄며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과 공장, 창고 등 건축(-9.2%) 및 발전, 통신 등 토목(-1.4%)이 모두 줄며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현재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 수 등이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반영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6월 경기순환 변동치(그림=통계청)
6월 경기순환 변동치(그림=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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