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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N] 文 지지율 49.9%... 3주 만에 40%대 하락
[리서치N] 文 지지율 49.9%... 3주 만에 40%대 하락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8.0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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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7.29~8.2 여론조사
北 ‘탄도미사일 발사’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외교안보 이슈에 요동
‘잘하고 있다’ 전주 대비 2.2%p↓... ‘잘못하고 있다’ 1.8%p↑
2일 청와대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일 청와대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치달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청와대의 강경대응.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도 외교안보 이슈 따라 요동쳤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5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p 하락한 49.9%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1.6%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8%p 오른 45.5%였다. ‘매우 잘못함’이 32.9%, ‘잘못하는 편’은 12.6%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4.4%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4.6%였다.

◆ 文 지지율,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하락...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강경대응에 반등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주 초반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6일 만인 31일에는 원산 갈마 일대에서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여파로 지난주 초중반(7월 29~31일) 주중 집계에서 49.0%(부정평가 47.0%)로 하락했다. 일간 지지율도 30일 49.4%에서 31일 48.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라 국내 반일(反日)여론이 높아지며 주 후반에는 지지율이 반등했다. 1일 50.6%를 기록한 데 이어 2일에는 51.3%(부정평가 43.1%)까지 뛰어올랐다.

2일 오전 10시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내각회의를 열고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

4시간 후인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국무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를 의도적으로 타격한다면 일본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회의 직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도 일본을 화이트국가에서 제외시켜 대일 수출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신뢰가 결여되고 안보상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유지하는 게 맞는 것인지 포함해 종합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검토를 시사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5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그림=리얼미터)
7월 5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그림=리얼미터)

 

◆ 정당 지지도, 민주 40% 초반 유지... 한국 20% 후반대 반등했지만 상승폭 축소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주간 집계 대비 1.7%p 떨어진 41.5%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지만 주 후반 반등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달 25일(목) 일간집계(44.1%) 이후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31일(수)에는 39,6%까지 떨어졌다가, 일본 아베 총리가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발표하고 문 대통령이 청와대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한 8월 2일(금)에는 42.8%로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30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1%p 오른 28.8%로 지난 2주 연속 내림세가 멈추고 20%대 후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달 29일(월) 일간 집계(29.6%) 이후 이 달 2일(금)까지 나흘 동안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5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56.6%→59.5%)은 보수층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60% 선에 근접했으나, 민주당(65.5%→65.4%)이 진보층 60%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여전히 민주당이 상당 폭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40.4%)과 한국당(26.8%→25.0%)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양당 격차(16.1%p→15.4%p)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정의당은 1.0%p 내린 5.9%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주 연속 하락했고, 바른미래당도 0.2%p 떨어진 5.3%로 다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도 0.3%p 내린 1.7%를 기록한 반면,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2.1%로 다시 2%대를 회복했다.

기타 정당은 0.1%p 오른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3.5%로 집계됐다.

7월 5주 정당지지도(그림=리얼미터)
7월 5주 정당지지도(그림=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 달 2일까지 닷새 동안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11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9%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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