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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6월 취업자 28만 느는 동안 실업자도 10만 증가
[통계N] 6월 취업자 28만 느는 동안 실업자도 10만 증가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7.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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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6월 고용동향’
6월 경제활동인구 구조(그림=통계청)
6월 경제활동인구 구조(그림=통계청)

◆ 6월 취업자 수 2740만 8천명... 전년 동월比 28만 1천명↑

6월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최대로 늘었다. 그러나 실업자 수도 작년 6월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 8천명으로 작년 6월(2712만 6천명)보다 28만 1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1월 33만 4천명 증가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도 67.2%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9년 이후 6월 기준 최고치다. 전체 고용률도 61.6%로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 5~60대 취업 늘고 3~40대 줄고... 예산 투입 일자리 증가, 제조업 취업자는 15개월째 감소

그러나 연령계층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 2천명, 50대가 12만 7천명 증가하고 20대가 1만 4천명 늘어난 반면, 경제 활동 주 연령대라 할 40대(-18만 2천명)와 30대(-3만 2천명) 취업자는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고용률은 60세 이상(1.2%p), 30대(0.5%p), 50대(0.4%p)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반면, 40대(-0.7%p)와 20대(-0.3%p)는 하락했다.

6월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그림=통계청)
6월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그림=통계청)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 5천명, 6.0%), 교육서비스업(7만 4천명, 4.0%), 숙박 및 음식점업(6만 6천명, 2.9%) 등에서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 5천명, -6.4%), 제조업(-6만 6천명, -1.5%), 금융 및 보험업(-5만 1천명, -6.0%) 등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취업자 증가 28만 1천명 중 절반에 가까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저소득층,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 재정으로 만든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반면, 민간 부분의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4월 이후 1년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일자리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 침체가 고용 지표 회복의 걸림돌인 셈이다.

6월 산업별 취업자 현황(그림=통계청)
6월 산업별 취업자 현황(그림=통계청)

통계청 사회통계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고용상태가 어떤 수준인지 보려면 고용률을 봐야 하는데 40대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40대를 제외하고는 고용률이 좋다”면서도 “업종은 도소매업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제조업도 감소하고 있어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상태”라고 말했다.

◆ 실업자, 전년 동월比 10만 3천 늘며 113만 7천명... 실업률도 6개월째 4%대

취업자가 28만명 늘어나는 동안, 실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10만 3천명(10.0%)이 늘어 113만 7천명을 기록했다. IMF 금융구제를 받은 외환 위기 후인 1999년 6월 148만 9천명을 기록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론 가장 많은 실업자 규모다.

실업률은 4.0%로 작년 6월 대비 0.3%p 상승했다. 이 역시 1999년 6월 이후 상승 최고치다.

실업률은 올 1월 4.5% 이후 6개월 연속 4%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1만 3천명, -7.5%)와 40대(-1천명, -0.9%)에서 실업자가 줄어드는 동안, 20대(6만 3천명, 16.9%)와 30대(1만 3천명, 6.5%), 60세 이상(4만명, 35.0%)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0대 1.4%p, 30대 0.2%p, 40대 0.1%p, 60세 이상 0.6%p 등 50대(-0.2%p)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작년 같은달보다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5천명 늘어났고, 실업률도 1.45%p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에도 실업자가 늘어난 현상에 대해 정 과장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일정이 6월로 미뤄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 청년층이 실업자로 편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95만 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명(-0.3%)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4만 4천명으로 2만 2천명(3.1%)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51만 4천명으로 3천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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