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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지난해 수출액 38%는 상위 10대 기업이 달성
[통계N] 지난해 수출액 38%는 상위 10대 기업이 달성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5.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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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체 수출액 6024억$ 중 대기업 수출액 4038억$(67%)
상위 10대기업 수출액은 2228억$... 무역집중도 38%, 통계작성 이래 최고
수입 상위 10대 기업도 전체 수입액의 31.3%... 전년 대비 2.9%p↑
수출은 동남아(1663억$)>중국(1617억$)>미국(722억$)... 수입은 중국>중동>동남아
2018년 무역집중도 등 현황(그림=관세청 통계청)
2018년 무역집중도 등 현황(그림=관세청 통계청)

지난해 수출액의 3분의 2는 전체 기업의 1%에 불과한 대기업이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출 국가대표 격인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8%로 통계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도 대기업 쏠림 현상이 일어나며 중소기업과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세청과 통계청 ‘2018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대기업 수출액은 4038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 6024억 달러의 67%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이 달성한 수출액은 1016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 중 16.9%였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2228억 달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무역집중도가 38.0%였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도 66.9%로 전년 대비 0.1%p 늘어났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을 가장 많이 한 상대방은 동남아로 수출액은 1663억 달러(27.6%)였다. 중국(1617억 달러, 26.8%)과 미국(722억 달러, 12.0%)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율은 중국(13.8%)이 가장 높았다.

수입도 대기업 비중이 커졌다. 전체 수입액 5279억 달러 중 대기업의 수입액은 3284억 달러로 62.2%였다. 전년보다 2.2%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중소기업 수입액(1232억 달러)는 전체의 23.3%로 전년 대비 2%p 감소했다.

수입 상위 10대 기업은 전체 수입의 31.3%를 점유해 비중이 전년 대비 2.9%p 늘었다.

우리나라가 수입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중국(1053억 달러, 9.9%)였다. 중동(860억 달러, 16.3%), 동남아(778억 달러, 14.7%)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율은 중동이 22.7%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심상욱 소득통계과장은 “대기업 비중이 상당히 높은 반도체와 석유정제, 석유화학 등 업종에서 지난해 수출 호황을 보였다”며 “석유 정제업종 상황이 좋아지면서 기초원료 수입도 늘어 대기업의 수입 비중도 높아진 것”이라 설명했다.

2018년 국가 지역별 기업규모별 무역액 증감률(그림=관세청 통계청)
2018년 국가 지역별 기업규모별 무역액 증감률(그림=관세청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