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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좀 줄여라” 누리꾼 民心... “소방관은 국가직 전환”
“공무원 좀 줄여라” 누리꾼 民心... “소방관은 국가직 전환”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5.09 19: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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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 文 대선공약 ‘공무원 17만 4천 증원’... 작년 3만, 올해도 3만6천↑
SNS ‘공무원’ 언급량, 2016년 157만→2017년 257만
‘평균연봉 6360만원’ 106만 공무원 바라보는 누리꾼 시선은

9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지 2년 된 날이다.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였던 지난 대선 당시 문 후보는 일자리 창출 공약의 하나로 공무원 17만 4천명 증원을 제시했다. 공무원 숫자는 2017년 1만 2700명, 2018년 2만 9700명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3만 6000명 증원될 예정이다.

·차관 등 국가공무원에서 말단 지방공무원까지 국민의 삶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공무원 수는 2018년 말 현재 106만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국민 50명 중 1명은 공무원인 셈이다.

공무원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시각은 어떨까?

빅터뉴스(BDN:BigDataNews)는 SNS 여론분석 솔루션 ‘소셜 메트릭스’(Social Metrics)와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를 통해 공무원을 언급한 SNS와 뉴스, 그리고 댓글에 나타난 온라인 민심을 살펴봤다.

공무원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2015년 137만 2177건, 2016년 157만 1080건이었던 데 비해 2017년 257만 4622건, 2018년 204만 1169건 등으로 늘었다.

공무원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가장 최근(2019/01/01~2019/05/08) 생각을 소셜 메트릭스로 분석해 봤다.

‘공무원’에 대한 버즈량(특정 단어에 대한 온라인 상 의미 있는 언급량)은 총 71만 6027건이었다.

SNS 채널별로는 트위터가 50만 8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블로그 6만 5763건, 인스타그램 6만 4009건, 커뮤니티 3만 7552건, 뉴스 4만 557건 순이었다.

그림='공무원' SNS 언급량 추이
그림='공무원' SNS 언급량 추이

◆ ‘공무원’ 연관어 1위는 ‘소방공무원’... 경찰>시험>국가직>소방관

검색어 ‘공무원’의 연관어 1위는 ‘소방공무원’이었다. 7만 4623건의 버즈가 발생했다.

‘경찰’(6만 5458건)이 2위, ‘시험’(4만 8430건)이 3위였다.

그림='공무원'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그림='공무원'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1위 ‘소방공무원’은 지난 4월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요청하는 트위터들이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으며 버즈량을 높였다.

누리꾼 inkivaar*****가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게시판 국민청원을 링크하며 올린 트위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청원입니다 소방공무원은 현재 지자체 소속이라 처우도 다르고 지원도 달라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장비와 인력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러나 365일 24시간 대기. 격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고 꼭 서명해주세요”(2019/04/05)는 4364회 리트윗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청원에는 38만 769명이 참여했다.

또 다른 누리꾼 Eyou94****가 같은 날 올린 “이건 진짜 너무 눈물 나네요, 본인 귀중한 목숨 기꺼이 내놓으시어 새벽 내내, 지금까지도 화마에 맞서 외롭지만, 위대하게 싸워주시고 계신 모든 소방공무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강원도_산불 #소방공무원 #국가재난사태”가 2762번 리트윗 되는 등 산불에 맞서 싸운 소방공무원을 칭송한 트위터에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했다.

‘산불’은 1만 9239건의 버즈량을 올리며 연관어 33위에 랭크됐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슈가 온라인을 달구며 ‘국가직’(4만 1902건), ‘소방관’(4만 1618건)도 연관어 4위와 5위에 각각 올랐다.

◆ 연관어 2위 ‘경찰’... SNS, “승리 정준영 말고 경찰 공무원도 모조리 조사”

연관어 2위 ‘경찰’은 한 누리꾼(xeyEyPHe*******)이 올린 “여러분들 승리 정준영에게만 머물러 있으면 안됩니다.. 빙산의 일각입니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정치 경찰 공무원들까지 모조리 다 조사해야 됩니다”가 3932회 리트윗 되며 높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 뿐 아니라 업체와 결탁한 정치권과 경찰공무원까지 조사해야 한다는 누리꾼 주장이 SNS에 전파되면서 ‘경찰’이 ‘공무원’ 연관어로 급부상한 것이다.

◆ 누리꾼, “공무원 시험보다 공정한 것은 전국노래자랑 예선”

‘시험’을 연관어 3위에 올린 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정한 것? 수능? 공무원 시험? 다 틀렸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예선입니다.”(eesang****** 2019/02/07)라는 재미있는 트위터였다.

부모, 학벌, 재력 등 배경으로 인한 차별이 가장 적을 것이라 인식되는 공무원 시험보다 ‘전국노래자랑’예선이 더 공정하다는 기발한 이 글은 5140회나 리트윗 됐다.

◆ “친형 정신병원 입원 시키려 공무원 진술서 쓰게 한 이재명”... 연관어 11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무원 연관어 11위(3만 886건)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누리꾼 sjdef****의 “너무 충격적 내용. 지금도 믿기지 않음. 도무지 믿을 수 없어 여러 경로 확인 결과 사실 이재명, 비서실장 시켜 공무원들에게 작성케 한 진술서 공무원들 속이고 고 이재선씨 강제입원 용도 외 친형 '형사고소 등 개인 소송자료' 도용 사실 확인 상상 속에서도 어려울 범죄, 버젓이 자행한 이재명”(2019/03/02)은 1264회 리트윗 됐다.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2년 4월, 성남시청 소속 7급·8급 등 공무원 8명이 ‘이재명 시장의 친형 재선씨가 폭언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해 보인다’는 진술서를 작성했고 이 진술서를 당시 시장 비서실장이던 윤기천 경기신용보증재단 감사가 취합해 보건소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 금년 1월 1일 이후 ‘공무원’ 네이버 뉴스 3575개, 댓글 7만 9302개

같은 기간(2019/01/01~2019/05/08)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공무원’ 관련 네이버 뉴스와 댓글들을 살펴봤다.

3575개 기사가 생산됐고, 총 7만 9302개 댓글이 달렸다.

날짜별로 가장 많은 기사가 나온 날은 4월 30일(123개)이었고,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날은 4월 2일(1만 4396개)이었다.

그림='공무원' 네이버 날짜별 기사 수 및 댓글 수
그림='공무원' 네이버 날짜별 기사 수 및 댓글 수

◆ ‘버닝썬·아레나 유착 강남·서초공무원 6명 입건’

4월 30일은 ‘버닝썬 아레나’ 클럽 향응접대에 유착된 강남구청이 압수수색되고 강남·서초구청 공무원 6명이 입건되는 등 강남 유흥업소 유착 혐의로 입건된 경찰·소방·구청 공무원이 총 14명으로 늘어난 사실이 보도된 날이다.

◆ ‘공항라운지 공짜, 이코노미→비즈니스 업글’... 甲질 국토부 공무원 무더기 징계

버닝썬 유착 공무원 관련 보도 외에, 공항 라운지를 공짜로 쓰거나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받은 국토교통부 공무원 22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도 이날 전해졌다. 국토부 공무원들의 특혜 관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2014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 때로 당시 37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 모여 공무원 노동3권을 제한한 ‘공무원노조법’ 폐지를 촉구했다는 뉴스도 이날 나왔다.

2005년 제정된 현행 공무원노조법(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무원 조직에는 노동3권 중 단결권, 단체교섭권만 인정되고 단체행동권은 인정되지 않는다. 노조 가입자격과 교섭대상 및 방법도 제한을 받는다.

◆ 댓글 많은 기사 1위, ‘국가부채 증가 127조 중 공무원연금 등 메울 돈이 94조“

‘공무원’ 관련 뉴스에 대한 댓글이 가장 많았던 4월 2일(1만 4396개), 가장 뜨거웠던 기사는 연합뉴스 「국가부채 1천700조 육박…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 눈덩이」였다.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2013년 이후 최대로 급격히 늘어나며 작년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올 1700조원에 육박했다는 기사다.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 급증의 원인은 공무원과 군인 재직자 수와 근무기간 증가, 할인율 인하 등이다.

지난해 국가부채는 1682조 7천억원으로 1년새 126조 9천억원 늘었다. 국가부채 증가분 중 21조 7천억원은 국채발행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 94조 1천억원은 공무원과 군인연금의 충당부채 증가로 인한 것이다. 연금충당부채는 정부가 직접 빌린 돈은 아니지만, 연금조성액이 지급액보다 부족할 경우 정부 재원으로 메꿔야 한다.

공무원연금 군인연금에 충당할 부족액 때문에 국가부채가 급증했다는 뉴스에 누리꾼들은 1만 171개 감성반응을 보였다. 그 중 절대 다수인 9822개가 ‘화나요’였다. ‘좋아요’는 170개에 불과했다.

◆ 누리꾼, ”공무원 국가잖아“ ”공무원 좀 그만 늘려라“

8574개 댓글도 공무원 감축과 공무원연금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 일색이었다.

◉ “공무원 숫자를 줄여라 가성비 너무 떨어진다 업무도 적으면서 인원이 너무 많아요~”(공감 1만 4244개)

◉ “국민을 생각한다고? 장난하냐? 공무원국가잖아 완전히...”(공감 4827개)

◉ “공무원 좀 그만 늘려라 진짜”(공감 3768개)

등 공무원 수 삭감을 외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고,

◆ “소방 경찰 등은 필요해도 일반행정직은 왜 더 필요?”

◉“박근혜때 추진했던 공무원 연금 개혁! 국가 백년대계는 무시한 채 제* 인기와 표 얻으려는 얄팍한 수작으로 공뭔 연금 개혁 막은게 독재앙 북한 대변인 문구라다.”(공감 1518개)

◉“박근혜대통령이 공무원연금을 개정했다면, 문***는 공무원을 수십만명 늘리는 패악질을 하고 있다.”(공감 1215개)

등 공무원연금개혁이라는 어젠다에 대한 현 정권과 전 정권의 태도를 비교하는 댓글도 공감 상위에 올랐다.

◉ “솔직히 기술직 소방 경찰 등등은 필요한데 일행직은 왜 더 필요한거인지 모르겠다.”(공감 770개)라며 소방직 경찰직 외 일반행정직 공무원 증원에 의문을 제기한 댓글도 공감을 얻었다.

◆ “공무원 너무 많고 국회의원도 많다. 인구도 줄어가는데 제발 줄이자”

같은 내용을 전한 KBS 「국가부채 1700조 육박…공무원·군인 연금 부담 눈덩이」는 공무원 연금은 내는 돈과 돌려받는 돈 비율을 국민연금과 비슷한 1.5배로 맞췄지만, 군인연금은 여전히 2.15배나 된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를 본 누리꾼들은

◉ “국회의원 연금부터 폐지하자”(공감 2365개)

◉ “공무원 너무 많고, 국회의원 너무 많다... 줄여라.. 인구도 줄어나가는데 제발 줄이자, 다음 세대에 어마어마한 부담이다.”(공감 242개)

등 공무원 뿐 아니라 국회의원 숫자도 줄이자는 댓글을 달았다.

◉ “박그네가 공무원 연금 전공노와 모든 공무원들 욕 먹어가면서 개혁했는데, 문재*이 공무원 미친듯 더 뽑음ㅋ 그리스 꼴 난다. 에휴ㅋ 진짜 일부러 우리나라 말아먹으려고 작정한 듯”(공감 2470개)

◉ “공무원연금 박근혜가 자기 인기 떨어지는건 생각 안하고 개혁 할라고 했는데....박근혜가 은근히 나라 생각은 좀 한듯해..군인.공무원.철도노조 같은거 박살 낼려고 한것보면...근데 현정부든 미래정부든 공무원표 생각하면 개혁 못함”(공감 1226개)

등 이런 식으로 공무원을 늘리다간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부도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 어떤 정부든 공무원들이 선거에서 던질 표를 생각하면 공무원 개혁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공무원들이 받는 연봉이나 수당에 대한 누리꾼들 생각은 어떨까.

◆ ‘공무원 올해 연봉 6360만원’... 작년보다 96만원 인상

이데일리 「공무원 올해 평균연봉 6360만원…9년 연속 증가」는 지난 4월 26일 인사혁신처가 관보에 ‘2019년도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530만원으로 고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평균 6360만원(세전 소득)으로 작년(6264만원)보다 96만원(1.5%) 인상된 금액이다.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2011년 첫 발표 이후 올해까지 9년 연속 늘어났다.

기준소득월액은 공무원 성과상여금, 직무성과금,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이 모두 포함된 세전 소득이다. 복지포인트, 기타 비과세 소득은 제외된 금액이다.

올해 기준 9급 1호봉의 월평균 보수(봉급+공통수당)는 약 202만원, 7급 1호봉은 228만원, 5급 1호봉은 308만원이다.

◆ “술 먹다 게임하다 퇴근지문 찍고 시간 외 근무수당” “현대차 노조만큼 썩은 공무원”

◉ “일부러 복잡하게만들고선.. 수당명목으로 받아가는돈은 기본급의 두배는 된다고 보면된다.. 수당이 너모복잡해서.. 부서마다..수당관리하는 사람이 또있어야한다.. 점심은 11시40분부터 처먹고.. 술먹고 와서 퇴근지문찍으로 들어오고.. 현대차 노조만큼 썩은게 공무원이다..”(공감 4433개)

◉ “시간외 근무수당은 없애야 한다 99프로 허위근무다 집에서 설겆이,술먹다가,잠자다 아니면 사무실에서 사우나, 텔레비,잠, 게임 하다 시간외근무 청구하지않나 아님 댓글 달아라”(공감 2239개)

◉ “아는 사람이 경찰공무원이다.저녁에 실컷 놀다가 집에갈때다시 경찰서 들어가서 퇴근카드 찍고 가더라수당이 나온다면서..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주는 세금이더라”(공감 1821개)

등 일하지 않고 청구하는 시간외 근무수당, 퇴근지문, 퇴근카드 등 공무원들의 도덕불감증을 지적한 댓글들이 공감을 얻었다.

◉ “공무원 월급은 많이주고대신 비리 저지러면 그 동안 받는거다 토해내도록 법 만들어야됨”(공감 803)이라는 온건한 대책부터

◉ “공무원 이연봉에 그 연금까지 평생.... 유족연금까지.... 가난한 국민들에게 피같은 세금을 빼내서 지들이 나눠가지는 꼴. 이걸 얼마를 더 늘려서 실업율 증가를 막아? 이게 나라냐? 정말이지 참 버라이어티하다. 이정권 타도돼 마땅하다. 대기업노조와 공무원과 가짜진보들만 살판난 대한민국.”(공감 1969개)이라는 정권 비판 댓글까지 이어졌다.

◆ “靑, 4조 적자국채 강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나 같은 공무원 더 없기를”

2019년 상반기 ‘공무원’ 출신 이슈메이커 중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다.

신씨는 지난해 연말 유튜브와 고려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동영상에서 청와대가 KT&G 사장교체를 시도하고,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신재민 전 사무관 "저처럼 절망하는 공무원 더는 없기를 바란다"」는 지난 1월 2일 신 전 사무관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말고 다른 공무원이 절망하고 똑같은 상황에 처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공익 제보자가 숨어다니고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모습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다음날인 1월 3일 신씨는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한 후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경찰에 발견됐고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재민은 진짜 돈을 벌러 나온 거다”,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가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신씨의 기자회견에 대해 누리꾼들은 용기 있는 내부고발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 “고영태 믿으면서 5급 사무관 말 못 믿나”, “처벌될 줄 알고 제보한 용기에 박수”

◉ “허위사실유포도 아니고 공무상 비밀누설이면 폭로한 내용 자체는 사실이란거네 ㅋㅋ”(공감 3570개)

◉ “비밀이긴 했지만 팩트는 맞는 모양이구먼. 허위사실 유포로 걸지 못하는거 보니. 정권에 빌붙는 영혼없는 공무원 쉐리들...”(공감 257개)

등 신씨가 폭로한 내용이 진실이라는 댓글과

◉ “내부고발자를 보호하자. 호빠 출신 고영태 말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행시 재경직 패스한 5급 사무관 말도 믿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무조건 믿으란 것도 아니다. 검증하면 된다. 이렇게 구체적인 증언에. 왜 무조건 입을 막으려 드는가.”(공감 1445개)

◉ “어차피 저 사람은 저렇게 내부고발을 하면 공무상비밀누설로 처벌될 것도 다 알고도 한겁니다. 그 정도로 사안을 심각하다고 본거죠. 나라면 절대 못할거 같은데... 박수를 보냅니다. 사무관이 제보한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진상규명해주시길 바랍니다.”(공감 201개)

◉ “공무원들 참 무기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잘못을 잘못이라고 얘기 할 줄 아는 사람이 있기는 하구나.”(공감 164개)

등 처벌을 감수하고 내부 문제를 고발한 한 공무원의 용기를 칭찬하는 댓글들이 공감을 얻었다.

◆ ‘공무원’ 관련 뉴스 키워드, 제목 본문 댓글 모두 ‘연금’

기사 제목과 본문, 댓글 키워드로 ‘공무원’에 대한 뉴스와 댓글들 성향을 조사해 봤다.

제목, 본문, 댓글 모두 ‘연금’이 순위에 올랐다.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과 비교되며 뉴스에 오르고 누리꾼들도 댓글에 자주 언급했다는 이야기다.

제목 키워드 ‘연금’은 239회(3위), 본문 키워드로는 2058회(4위)였고, 댓글 키워드 ‘연금’은 941회 언급으로 2위였다.

그림='공무원' 네이버뉴스 제목 본문 댓글 키워드 순위 및 검색 수
그림='공무원' 네이버뉴스 제목 본문 댓글 키워드 순위 및 검색 수

◆ ‘공무원’ 포함 문장 중 감성어, 부정 47.4%>긍정 32.6%

‘공무원’이 포함된 SNS 문장에 함께 들어간 감성어의 긍 부정을 통해 누리꾼들이 공무원에 대해 느끼고 있는 감성을 추정해 봤다.

누리꾼들이 공무원을 언급한 문장 속에 포함된 단어들은 부정 감성어가 47.4%로 긍정 감성어 32.6%를 앞질렀다. 중립어는 18.5%, 기타는 1.5%였다.

그림='공무원' 긍부정 감성 추이
그림='공무원' 긍부정 감성 추이

◆ 부정 감성어 2위 ‘폭행’, “日 공무원 간부 김포공항 직원 폭행”

부정 감성어는 ‘범죄’, ‘폭행’, ‘불법’, 등 한눈에도 부정적인 단어들이 상위권에 올랐고 ‘반대하다’, ‘부족하다’가 뒤를 이었다.

‘폭행’(1만 3910건)은 “손석희를 고소한 김웅 그는 KBS 경기도청 출입기자일때 경기도 여성 공무원을 스토킹했는데 여자가 화를내자 여성을 폭행함. 그후 여성 공무원이 고소를 했고 김웅은 여성의 오빠에게 찾아가 시비를 걸어 폭행유도후고소함. 그래서여성공무원에게 고소취하를 받아냈죠. 그 일이 알려져 KBS에서 짤림”(ngk*** 2019/01/26 RT:4956), “일본 공무원 간부, 김포공항 직원 폭행”(o1rani 2019/03/20 RT:4044) 등 트위터에 포함되며 부정 감성어 2위에 올랐다.

◆ 긍정 감성어 1위 ‘안전’, “소방관 경찰 등 안전업무 공무원 증원하자”

긍정 감성어는 ‘안전’이 16932건 언급되며 공무원 연관 감성어 중 가장 많았다.

‘합격’, ‘최선’, ‘좋다’, ‘도움’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은 “서울에 비해 지방 소방서가 얼마나 열악한지 이해가 안되신다면 아래 링크의 인터뷰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인터뷰이는 익산 인화119 안전센터장이십니다.”(Mono_chr**** 2019/04/05 RT:2348), “제발 과로사하는 공무원 없길 기도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소방관, 경찰 등 민생치안과 안전 업무 수행 하는 공무원을 증원하자고 그렇게 말해도 다들 뭐했나. 소방관들이 전국에서 목숨걸고 모여서 불끄면 손뼉이나 치고 말 썩을 *들.”(fish_***** 2019/04/05 RT:678) 등 문장이 여러 네티즌에 퍼날라지며 공무원 관련 긍정 감성어 1위에 올랐다.

그림='공무원' 감성 키워드 순위
그림='공무원' 감성 키워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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