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1분기 車 수출 93억$... 러시아에 많이 팔려

통계청 ‘2019년 1분기 승용차 교역현황’
수출물량 줄었지만 수출단가 상승하며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 증가
수입물량 19.3%↓ 수입액도 20.1%↓
2019-04-29 17:42:35

승용차 수출액이 2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가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이 지난 26일 밝힌 ‘2019년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93억달러로 작년 1분기에 비해 2.7%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5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지만 수출단가가 대당 1만 5653달러로 418달러(2.7%) 상승하며 수출액수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 최대수출 대상국은 미국...大>小>中 휘발유車

최대 수출 대상국은 미국으로 휘발유 차량, 친환경 차량은 미국이, 경유 차량은 러시아, 독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수출은 대형 휘발유차(64.3%), 소형 휘발유차(43.8%), 중형 휘발유차(43.0%)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중 수출액 기준 미국(13.8%), 러시아(13.0%), 캐나다(4.9%), 독일(18.0%), 영국(26.4%), 베트남(44.9%)는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호주(-5.9%), 사우디(-1.9%), 프랑스(-19%)는 작년보다 감소했다.

관세청 이종욱 통관기획과장은 “특히 러시아는 대형, 중형 차량을 중심으로 11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며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 러시아 승용차 수출 순위는 2016년 1분기 8위에서 3년만에 2위까지 올랐다.

경차 수출액은 6억 3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017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분기 2.4%에서 2019년 6.7%로 크게 높아졌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도 12억 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수입액도 2억 8천만달러로 98.9% 늘었다.

◆ 독일車 수입 1위... 소형차는 미국, 친환경차는 일본 선호

한편, 1분기 승용차 수입은 6만 5천대로 19.3% 줄었고 수입액도 24억달러로 20.1%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승용차를 수입하는 나라(수입액 기준) 1위는 독일(35.0%)이었다. 영국, 미국, 일본,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중대형에서는 독일차량 선호가 높았다. 특히 중형차량은 독일(55.4%)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차는 미국, 친환경차량은 일본차를 선호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국가는 영국(74.4%), 미국(0.1%), 일본(17.5%), 스웨덴(37.8%) 등이었고, 독일(-47.4%), 이탈리아(-11.0%), 오스트리아(-74.3%) 등은 감소했다.

표=2019년 1분기 승용차 국가별 교역현황
표=2019년 1분기 승용차 국가별 교역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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